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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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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3일에 띄우는 이천백스물일곱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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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004년 기독교출판협의회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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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클릭하시면 할인된 가격으로 즉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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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발행인이 펴내는 월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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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편지 242호 |
아름답고 소중한 삶을 위해 함께 나누고 싶은 하나님의 사랑이야기 - 향기롭고 근사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띄우는 초록빛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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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의식 창조의식
사람이 비참해지는 이유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에
그래요.
사람이 교만해지는 이유도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나으면 비참해지고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나으면 교만해집니다.
비교의식이 때로는 더 열심히
노력하게 하는 도전을 줄 수도 있지만
그러나 비교의식의 결과는
언제나 나쁘게 나타납니다.
어떤 경우라도 서로 비교하지 마세요.
그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창조의식'입니다.
이 세상의 60억 인구 모두를 각자 서로 다르고 독특한 고유의 특징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모두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쌍둥이라
할지라도 자세히 비교해 보면 서로 다른 곳이 최소한 60가지 이상이
있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는 그래서 '천연기념물'입니다.
창조의식을 가지고 살면서 자신의 존재를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람은
상당히 자존감이 높고 수준이 높은 사람이지만, 비교의식을 가진 사람은
열등감 속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최용우
<햇볕같은이야기>를 신청하시면 메일로 무료로 보내 드립니다. |
[김남준388] 불꽃처럼 -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중에서 ○지난글
□ 우리가 예배 시간을 아껴서 어디에 쓰겠습니까?
예배에서 참된 자유는 설교에서뿐만 아니라 찬양에서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의 예배가 그런 파격을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없이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해도 흐르는 눈물을 닦을 수가 없고,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아무리 노래해도 찬송의 가락이 우리의 마음에 마르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모두 찬양을 마치고 설교를 듣고 주일오전예배를 마치니까 별이 총총하더라는 간증이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이해인157] 민들레 영토 ○지난글
□ 작은 노래
어느 날 비로소
큰 숲을 이루게 될 묘목들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갓 태어난 어린 새들
어른이 되기엔 아직도 먼
눈이 맑은 어린이
한 편의
시가 되기 위해
내 안에
민들레처럼 날아다니는
조그만
이야기들
더 높은 사랑에 이르기 위해선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조그만 슬픔과 괴로움
목표에 도달하기 전
완성되기 이전의 작은 것들은
늘 순수하고 겸허해서
마음이 끌리는 걸까
크지 않다는 이유만으로도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운 것들의
숨은 힘을 사랑하며
날마다 새롭게
착해지고 싶다
풀잎처럼 내 안에 흔들리는
조그만 생각들을 쓰다듬으며
욕심과 미움을 모르는
작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행복한 나라를
꿈꾸어본다
작은 것을 아끼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보이지 않게 심어주신
나의 하느님을 생각한다
내게 처음으로 작은 미소를 건네며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가장 겸허한 친구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이해인(수녀)
[최용우 일기] 천~천히,느릿~느릿 시시콜콜 사는 이야기 ○지난글
□ 밝은이의 행복한 시간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사진 최용우)
아침에 눈을 비비며 일어나 서둘러 세수하고 밥먹고 머리따고
유치원 버스시간에 맞추어 부지런히 언덕길을 올라가 정류장에 갑니다.
유치원에서 공부를 하고 속셈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특별활동까지
다 마치면 다시 집에 올 시간! 5시30분에 집에 도착하면 먼저 옷을 벗고
세수를 하고 가방에서 도시락 꺼내 놓고 저녁식사를 합니다.
밥을
다 먹고 숙제를 하고 샤워를 싹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으면~
아~
오늘도 하루가 무사히 갔다!
지금부터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밝은이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울루불루 불루짱'(텔레비젼 어린이
드라마)을 봅니다.^^ 2004.7.1 ⓒ최용우
[최용우 독서일기] 꽃씨와 도둑 -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책표지를 클릭하면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일기
□ 무위당 장일순의 <좁쌀한알>을 읽다.⑦
똥통에 빠져있는 친구가
있으면
묵호 신용협동조합의 이상혁 전무가 전하는 장일순의 이야기다.
"친구가 똥물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바깥에 선 채 욕을 하거나
비난의 말을 하기 쉽습니다.
대개 다 그렇게 하며 살고 있어요. 그러나 그럴 때 우리는 같이 똥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들어가서 여기는 냄새가 나니 나가서 이야기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면 친구도 알아듣습니다. 바깥에 서서 입으로만 나오라고
하면 안 나옵니다." (151면)
혁명
외국의 한 기자가 장일순을 찾아와 물었다.
"혁명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일순이 되물었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혁명을 묻는 거요,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걸
묻는 거요?"
"당신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혁명이란 따뜻하게 보듬어 안는 것이라오."
기자가 놀랍다는 듯이 물었다.
"그런 혁명도 다 있습니까?"
"혁명은 새로운 삶과 변화가 전제가 되어야 하지 않겠소? 새로운
삶이란 폭력으로 상대를 없애는게 아니고, 닭이 병아리를 까내듯이 자신의
마음을 다 바쳐 하는 노력 속에서 비롯되는 것이쟎아요? 새로운 삶은
보듬어 안는 정성이 없이는 안되지요." (157면)
치사하게 살지 말자
"자 우리 치사하게 살지 말자."
여기 보니 교회 다니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다면 기도할 거 야냐? 그런데
기도란게 뭐야. 곧 치사하게 살지 않겠다는 뜻 아니겠어? 기도하며 만날
치사하게 살려면 기도는 뭐하러 해?" (16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