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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와 목사님 어떤 마을에 혼자 사는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할아버지의 오두막집 건너편에는 작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교회의 목사님은 할아버지를
전도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오히려 교회 앞에
살면서 보고들은 교회의 잘못된 점들을 줄줄이 나열하는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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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에 떠오른 해가 어찌 서산에 지지 않겠는가?
아니다. 사실은 동산에 떠오르는 해가 곧 서산에
지는 바로 그 해다. 주님! 천지가 나와 한 뿌리요 만물이 나와 한 몸이라는 말을 머리로는 알아듣겠는데 아직 제 몸이 알지는 못합니다. 당신처럼 온몸으로 그 비밀을 알아 한 분 아버지의 뜻을 거침없이 에누리 없이 이루는 자식이기를 바랍니다. 아니, 그러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원 하나로 오늘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부디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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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월의 보름달만큼만 환하고 둥근 마음 나날이 새로 지어먹으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저의 삶에 새해라는 또 하나의 문을 열어 주신 주님, 이 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로 보며 옳고 그른 것을 잘 분별할 줄 아는 지혜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너무 튀지 않는 빛깔로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서는 이웃, 그러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오랜 기다림과 아픔의 열매인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날이 그날 같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롭게 이어지는 고마움이 기도가 되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를 찾아 지루함을 모르는 기쁨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욕심을 버리는 연습 자기 뜻을 포기하는 연습을 통해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 오늘은 지상에 충실히 살되 내일은 홀연히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순례의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이해인(수녀) <고운새는 어디 숨었을까?/샘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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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경험 한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에는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지난날을 가만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새롭게 시작될 새해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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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물질의 여유가
있고 소유가 많아지면 사람의 마음은 높아지고 거드름을
피우게 되기가 쉽습니다. 어느 정도 학벌이 좋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게
되면 마음이 높아지고 눈물이나 갈급함을 잃어버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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