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77

2011년1월12일 삼천구백일흔일곱번째 쪽지!    ◁이전 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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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대사(김하중)9900원

2

지성에서영성으로(이어령)13500원

3

그 청년 바보의사(안수현)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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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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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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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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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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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너지(전병욱)9900원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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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청년들이몰려온다(최대복)9000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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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별미성경여행 (필립얀시)15750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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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 가니 저절로 환자가 되더라

무지 추운 날 어머님을 모시고 대학병원에 정기검진을 하러 갔습니다.
10층도 넘는 건물이 7동이나 있는 커다란 병원의 1층 진료실에는 대학교수님들이 진료를 하는 진료실이 7개 있었고 진료실 앞 게시판에는 진료예약이 된 사람들의 명단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어머님의 순서를 확인하기 위해 들여다봤더니 15분마다 4-5명 정도가 분단위로 진료예약이 되어 있네요. 진료실 한 곳에서 하루에 100명을 진료한다고 해도 700명입니다. 와- 정말 아픈 사람들이 많네요.
대기실과 진료실 여기저기에 붙어있는 건강 관련 자료들을 읽어보니 그 기준대로라면 우리나라에 환자가 아닌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것 같아요. 아주 건강한 저도 몇 가지나 걸리더라니까요. 어머님 모시고 병원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내가 환자가 된 듯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해져서 왔습니다.
어떤 의사 선생님이 "솔직히 말하면 병원에 오는 환자의 80%는 먹는 음식 조절만으로도 병원에 오지 않고 저절로 나을 수 있습니다." 하고 텔레비전 건강 프로그램에서 하던 강연이 생각나네요. 하나님은 무슨 병이든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우리 몸 안에 만들어 주셨는데, 하나의 병을 고치기 위해 먹는 약은 그 병을 고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다른 수많은 면역력들을 동시에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어쨌든 모두들 열심히 운동하고 잘 먹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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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475 <보는것을 보는눈이 행복하다/kcm>중에서지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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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안에도 있다 (밷후2:1)

가짜는 어디에나 있다. 교회 안에도 있다. 이상한 일이지만 사실이다.
삼가 조심할 수밖에, 다른 길이 없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가짜를 분별하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는 말에 속지 말고, 그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으며 어떤 집에 살고 있는지를 찬찬히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수상하면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주님, 이 바쁜 세상 살면서 가짜한테 속아 허송세월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주님, 가짜한테 속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저 자신이 가짜가 되는 일만큼은 결단코 없어야겠습니다. 부디 저를 지켜 주시고 조금이라도 그럴 기미가 보이거든 가차없이 일깨워 주십시오. 제가 저를 비우고 그 자리를 당신으로 채우면 가짜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으리라는 것, 잘 압니다. 모든 일에 저를 앞세우지 말고 당신 뒤에 서도록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 한희철2469 -  얘기마을  지난글

술 익자 체장수 지나간다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릴 때가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될 때가 드물지만 찾아온다. 그럴 때 썼던 말이 ‘술 익자 체장수 지나간다’는 말이었다.
‘체’란 가루를 곱게 치거나 액체를 밭거나 거르는데 쓰는 기구였다. 체를 많이 사용하던 시절에는 이 마을 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다 헤어진 쳇불을 갈아 끼워 주거나, 얼레미, 도디미, 생주체, 고운체 등 체를 파는 체장수가 있었다. 그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체의 사용이 많았던 것이다.
우리의 전통 술인 막걸리는 술이 익은 후에 술막지를 체로 걸러낸 후에야 먹을 수가 있었다. 술이 알맞게 익어갈 무렵 술 맛이 궁금하던 차에 때마침 술을 거를 체 파는 장수가 왔으니 일이 그렇게 잘 맞을 수가 없다. ‘술 익자 임 오신다’는 속담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일이 잘 맞아 돌아가는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다.
늘 그럴 수야 없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술 익자 체장수 지나가는, 술 익자 임이 찾아오는 기가 막힌 즐거움이 더러더러 우리에게 있어 답답한 숨구멍을 터 주었으면.  ⓒ한희철 목사

 

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방안에 텐트를 쳐도

청주에 살고 있는 친구 목사님 집은 '황금집' 입니다. 집을 지은 할아버지가 돈 많이 들어오는 집이 되라고 건물 외벽을 누런 황금칠을 해서 멀리서 보면 정말 '황금집'같아 보입니다. 그 2층에 세들어 사는 목사님도 덩달아 '황금집'에서 살게된 것입니다.
그런데 집을 얼마나 날림으로 지었는지 겨울에는 바깥 기온이나 집안의 기온이 똑같아 난방을 해도 소용이 없어서 방 안에 텐트를 치고 그 안에 식구들이 들어가 잔다고 합니다.^^ 하하 그런데 아이들은 여름 휴가 온 것 같아서 재미있다며 깔깔깔깔
우리 집 보일러는 건물 밖에 난장에 있습니다. 기온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5년 살면서 처음으로 어디가 얼어버린 것 같습니다. 보일러가 돌다가 중간에 멈추어버립니다. 보충수 공급라인까지 얼어서 풀리지를 않습니다. 빨리 날씨가 따뜻해지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백등유를 넣어서 때는 난로가 거실에 있는데 물을 얹어 놓으면 가습 효과도 되고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도 있고 화력도 쎄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에 계속 외부로 나다니다 보니 제때 등유를 사오지 못하고 그만 등유가 떨어졌습니다.
가장 기온이 추운 날 보일러, 난로가 없으니 그야말로 집안에 있는데 입에서 입김이 훅훅 나네요. 내일 낮 주유소 문 열기 전 까지는... 한밤중에 어디 가서 기름을 사 올 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아내는 "우리 밤낮 따뜻한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졌어" 합니다. 내 참!
올 겨울에 가장 추운 날 보일러도 멈춰버리고 난로에 기름도 없게 만든 무능한 저는 지금 처자식들에게 맞아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숨죽이고 있습니다. 빨리 날씨가 따뜻해져야 하는데... 빨리... 빨리... ⓒ최용우 2011.11

 

 

 

28. 손
목사님의 손은 따뜻하다.

29 어리석음
알면서도 뛰어드는 어리석음 세 가지
벌레-불
물고기-낚시
인간-향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