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용없는 십일조
어떤 전도사님이 기도원에 갔다가 여러 강사
목사님들이 "십일조를 바치면 하나님께서 창고가
넘치도록 축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니까 꼭 십일조를
바치라"고 하는 설교를 듣고 꼭 십일조헌금을
하겠노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전도사님이 학원을
경영하게 되었는데 큰 물질축복을 받기 위하여 십일조를
철저하게 바쳤습니다. 그러다가 1986년 여름에 금식기도를
하던 중에 입신하여 천국과 지옥과 심판대까지 구경했다고
합니다. 전도사님은 심판대 앞에서 많은 영혼들이
세상에서 행했던 일들에 대하여 심판 받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전도사님도 심판대에 섰는데 자신이
그렇게 열심히 십일조를 바친 것에 대해서는 상급이
하나도 없더랍니다. "저는 십일조를 한번도
안 떼어먹고 바쳤는데 왜 상급이 없습니까?"
하고 물으니 "네가 그 십일조를 나를 위해서
바쳤느냐, 너 자신을 위해 바쳤느냐?"하는 음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전도사님은 그 십일조가 하나님을
위해 바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세상에서 복받기
위해 바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께 정성껏 올려드리는
순수한 헌금이 아닌, 불순한 의도와 욕심을 가지고
드린 십일조나 헌금은 하늘나라에 있는 '헌금명부'에는
기록되지 않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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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505 <생각대로 성경읽기/자리>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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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리고 또 다시 잘 다스리라 (막11:12-24) |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누군가
그것을 의심 없이 믿었기 때문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모든 것이 마음에서 빚어진 것이다. 그러니 마음을
잘 다스리라고, 생각을 잘 다스리라고, 마음도 생각도
사람한테서 나오는 것이지만 그것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오히려 그것에 끌려다니다가 패가망신하는
수가 있다고, 이 치명적인 진실을 일깨워주고자,
스승은 제자들 앞에서 죄 없는 나무 한 그루를 무참히
꺾으셨던가? ⓒ이현주 (목사) |
□ 망치가 약하면 못이 솟는다
재목 따위를 이어 붙이거나 고정시키기 위해
박는 물건을 못이라 한다. 때로는 무엇을 걸기 위해
벽에 박기도 한다. 쇠나 대나무나 나무로 만들되
끝을 뾰족하게 하여 잘 박히도록 한다. 못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묵묵히 감당한다.
못을 박을 때 쓰는 도구가 망치다. 못이 있으니 망치가
있고, 망치가 있으니 못이 있다. 망치로 못을 박을
땐 못 대가리를 제대로 쳐야 한다. 제대로 치지 못하면
못이 휘거나 부러지기 때문이다. 망치의 역할은
못을 박는데 있다. 그런데 망치가 망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박혀야 할 못이 도리어 솟고 만다. 내가
하는 일에 위엄이나 규율이 없으면 그 말을 따라야
할 자가 반항을 하게 된다. 같은 의미를 가진
말로 방망이가 가벼우면 주름이 잡힌다는 말도 있고,
방망이가 약하면 쐐기가 솟는다는 말도 있다.
함부로 솟는 못을 탓할게 아니다. 내가 망치라면
어김없이 못을 내리쳐 제대로 박아야 한다. 못을
솟게 하는 것이 망치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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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가족여행
다음 주 월요일 21일부터 금요일까지 중국
상해로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갑작스럽게 결정이
되어서 미리 알려드리지 못하고 이제야 알립니다.
해마다 4차례씩 진행되는 꿈사랑 비전트립 그
16차 여행에 우리가족 모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열심히 산만 올라 다니느라 발바닥에 불이
났었는데, 처음으로 온 가족이 산이 아닌 해외로
여행을 떠납니다. 좋은이와 밝은이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온 가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되었네요. 이번 여행은
중국의 미래라고 하는 상해 - 남경로, 인민광장,
동방명주, 외탄, 사자림, 칠리삼당가옛거리, 서호,
상해박물관, 대한민국임시정부, 황포강을 3박4일
동안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여러 번 해외 여행
경험이 있는 아내나 아이들은 마음이 느긋하지만,
처음인 저는 갑자기 이것저것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따지자면 저도 처음은 아닙니다. 오래 전에
한 3년 동안 지구가 좁다하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녔던
때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가족 여행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가족이 모두 움직이다보니 경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네요. 부족한 여비를 지원해
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국민은행 214-21-0389-661
최용우 ⓒ최용우 2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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