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24

2011년3월15일에 띄우는 사천스물네번째 쪽지!   ◁이전 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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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베스트셀러(출판소식통계)

  표시는 이번달 새로 순위에 진입한 책

1

하나님의 대사(김하중)9900원

2

지성에서영성으로(이어령)13500원

3

그 청년 바보의사(안수현)18000원

4

목사님전도가너무쉬워요(손현보)10000

5

싫증(김남준)8100원

6

제자도(존스토트)7200원

7

주님은나의최고봉(오스왈드챔버스)

8

나는죽고예수로사는사람(유기성)9000

9

메시지-신약(유진피터슨)12600원

10

은혜(존 비비어)10800원

11

최고의삶-믿음이이긴다(오스틴)10800

12

오두막 (윌리엄영)11520원

13

부족한 기독교(옥성호)10800원

14

평생감사 (전광)9900원

15

새벽에너지(전병욱)9900원

16

증언(김길)9000원

17

청년들이몰려온다(최대복)9000원

18

잡초의힘(전병욱)9000원

19

별미성경여행 (필립얀시)15750원

20

영이깨어날수록 천국을누(정원)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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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앞에 고요히

사람들은 유명해지려고 합니다. 유명해지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존경해주고, 또 돈도 많이 생기고... 그거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명한 사람이 되면 행복할까요? 행복한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아요.
이 세상에는 크게 유명해져서 돈을 원하는 만큼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  그 유명과 돈을 다 준다 해도 얻을 수 없는 큰 기쁨과 행복 가운데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무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내면 깊은 곳에 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과 함께 조용히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과 하나가 된 사람은 그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그분 안에서 누리는 '달콤한 평안'은 이 세상에는 없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 평안을 맛이라도 본다면 한 순간에 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그 어떤 것에도 흥미를 잃어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위해 홀로 그분 앞에 나아가는 생활방식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 저는 당신만을 갈망합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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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522 <생각대로 성경읽기/자리>중에서지난글

   □ 복 많은 제자 (눅22:31-34)

인간의 의지란 참 대단한 물건이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 일이 있는 것이다.
키로 밀을 까부르는데 밀이 어떻게 까불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일이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경우'를 거절하면서 수용하거나 그냥 수용하거나 둘 가운데 하나가 있을 뿐이다.
사람이 햇빛을 등질 수는 있지만 제 등 위로 쏟아져 내리는 햇빛까지 등질 수는 없는 일이다.
베드로는 다만 고의로 스승을 등지지 않았기에 자기도 모르게 스승을 등졌다가도 다시 돌아설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스승의 기도 덕분임을 뒤늦게나마 알았다. 복도 많은 제자다.
놀라운 일은 스승 예수께서 당신 제자들을 오늘도 그렇게 이끌고 돌보고 지켜주신다는 사실이다. ⓒ이현주 (목사)

 

● 한희철2516 -  얘기마을  지난글

□ 철들자 망령 난다

물고기가 맨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것이 물이라는 말은 얼마나 아찔한 말인지.
물에서 태어나 물에서 산 물고기가 맨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물을 알게 되다니, 그러나 그 이상하고 낯선 일이 우리 삶이기가 얼마나 쉬운지.
어떻게 사는 건지, 지금쯤 내가 뭘 해야 하는 건지, 지금의 내 모습이나 빛깔이나 무게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해 철부지 노릇을 하다가, 이게 아니지 싶어 어느 날 번쩍 정신을 차렸는데, 정신 차린 삶을 살 시간이 남아있지 않다면 그 삶이야말로 마지막 순간에 물을 보는 물고기와 무엇이 다를까.
철드는 것과 망령 사이의 잠깐의 틈,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어영부영할 시간이 없고 우물쭈물할 겨를이 없다. 자꾸만 미뤄지는 철듦과 서둘러 찾아오는 망령 사이에서 우리가 아무리 내게 통하는 변명을 들이댄다 하여도 세월이나 삶이 우리를 용서하거나 기다려줄 리는 만무한 것이다. ⓒ한희철 목사

 

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달래 냉이 넣고 슥슥 비벼

모처럼 쉬는 토요일 저수지 주변 밭에 나가서 달래, 냉이, 민들레를 캐오신 교회 사모님이 점심시간에 보리밥 비빔밥을 준비하셨네요.
"지난 겨울 너무 추워서 봄에 달래 냉이가 다 얼어죽었으면 어떡하지?" 걱정하며 들판에 나가 보았는데, 오히려 추위를 이기고 더욱 맛있어진 나물들이 얼른 캐주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금방 김 빠진 밥통 뚜껑을 열고 뜨거운 보리밥을 푹 퍼서 넣고, 고추장 풀어 오물조물 양념한 냉이 한 젓가락 넣고, 민들레 뿌리 나물 한 젓가락 넣고, 달래장 한 숟가락 넣고 슥슥 비비니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입니다.
오 ~~~~~ 예 ! 봄이 내 몸 안으로 밀려들어옵니다. ⓒ최용우 2011.3.13

 

 

 

141. 똥!
똥을 밟았습니다. 누가 가장 기분 나뿔까요?
정답은 '비싼 신발일수록' 입니다.
똥은 자기가 밟혔다고 해서 절대로 상처받지 않아요.
예수님은 똥과 같이 낮고 더러운 사람을 찾아 오셨습니다.
상처받는 이유는 자신을 비싼 신발이라고 여기는 '교만'입니다. 똥!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