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의 근원이 되는 사람
꼭 무엇을 하지 않아도 그냥 그 사람이 있으면
좋고, 편하고, 일이 잘 풀리는 사람. 그 사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보고, 위로를 받고 용기와
힘을 내게 되는 그런 요셉같은 사람을 '복의 근원이
되는 사람'이라합니다. 무슨 말을 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사람들에게 기쁨이고
위로이고 행복이 되는 사람. 저는 그런 복의 근원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권모술수를 부리지도
않고, 약삭빠르지도 않고, 입신양면을 위한 줄서기도
모르며, 정신 없이 빨리 달려가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적당히 살아가는 그런 세상 가치를 거부하고,
누가 뭐라든 천성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고 싶습니다.
그런 한결같은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소망을 얻고 마음에 평안을 느낀다면, 이 땅에
남긴 것이 아무 것도 없다해도 참으로 '복된 삶'을
살았다는 평가는 남지 않겠습니까? ...이루어질
수 있을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그게 제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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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227
<개념없음/말씀사>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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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사명을 감당하라 |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여러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 앞에서만 꼬리치는
사람은 아닙니까? 비록 여러분에게 어떠한 도움의
메아리도 돌려 줄 수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베풀
수 있을 때 베풀며 살아가십시오. 그저 그렇게 돕고
세우면서 나의 존재의 가치와 목적을 실현하며,
나로 말미암아 저 사람이 좀 더윤택해졌다는 사실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아량을 가지십시오. 그럼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야 누군가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빌리그레이엄 목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우리를
위로하시기 위해서 위로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위로자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위로하신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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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600년을 산 나무
김경배 목사님과 오랜만에 계족산에 올랐습니다.
대전 선비마을 비래동 굴다리 아래 막 지나면 비래사
올라가는 입구에 큰 나무들이 여러 그루 서 있습니다.
점심으로 보리밥을 먹은 음식점 앞에 있는 커다란
할아버지 나무를 한 참 동안이나 둘러봅니다.
수령 600년! 그렇다면 이 나무는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던 그때 누군가가 손가락 굵기의 나무 하나를
동네 입구 공터에 심었을 것입니다. 이 나무는
잘 자랐습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도,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서 죽었을 때에도, 연산군이 폭정을 할
때에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에도, 일본놈들이
우리나라에 쳐들어와 나라를 강제로 합병할 때에도,
민비가 살해당했을 때에도, 삼일 독립만세를 불렀을
때에도, 815광복, 419의거, 새마을운동, 2002월드컵...
이 모든 역사를 숨쉬며 살아왔을 할아버지 나무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 나무를 옆으로 관통하여
나이테를 살펴보면 600년의 긴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나이테로 오래 전의 기후와
역사를 연구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역사와 연륜 앞에서는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최용우
201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