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는 부정(否定)이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6-8)
흔히 '십자가를 진다'는 말은 내가 책임을 진다,
내가 손해를 보겠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예수님은
'자기 십자가는 각자 자기가 지고 나를 따르라'하셨습니다.
자기 십자가는 자기가 지고 책임도 자기가 지고
손해도 자기가 봐야 합니다. 누가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사도들만큼 부정적인 사람들도 드물지
싶습니다. 예수님은 특별히 그의 대적들인 바리새인,
서기관, 사두개인, 제사장 무리들과 늘 논쟁하셨고,
그들의 신앙을 철저히 부정하셨으며, 더 나아가
가난하고 배고픈 자들의 소박한 배부름의 소망마저
때로는 부정하기도 하셨습니다. 교회의 초석인
사도들도 예수님을 따라 동일한 일생을 살았습니다.
사도들은 이스라엘의 잘못된 신앙을 부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가르침을 설파하다 고난을 당하고
죽었으며, 교회에 만연한 잘못된 신앙을 분별하고,
부정하며, 제거하기 위해 쓴 편지(서신서)들이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인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에서 자기 의로 여기고 있는 것들을
철저히 밝혀내어 부정하고 있습니다. 돈, 지위, 권세,
권력, 공력, 학력 모두 불에 타 재로 변해버리는
것들에 집착하지 말라 합니다. 불에 타지 않고 영원히
남을 정금같은 '믿음'을 사모하라 하십니다.
신앙 생활이란 결국 죽기까지 하나님의 법 앞에서
또는 예수님의 가르침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는 십자가의
삶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법을 떠난 또는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기를 긍정하는 신앙의 삶은 무엇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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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229
<개념없음/말씀사>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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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기쁨은 |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웃으셨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우셨다는 기록만 3번이나 나오기에,
자칫하면 예수님의 지상 생애가 슬픔과 우울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코 비관적인 태도로 인생을 사신 분이
아닙니다. 자기 깨어짐의 태도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통회하며 살아가는 삶을 비관적인 태도의
인생이라고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참된 기쁨은 진정한
슬픔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만이 경험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진심으로 소중하게 여기고, 자신이
속한 사회와 이웃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나라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희망을 품은 사람은 퇴영적인 태도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땅에 떨어진 하나님의 영광과 패역한
세대를 보며 많이 우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눈물을
닦고 세상을 볼 때는 진취적이고 소망적인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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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짧은 단상2
1.세상은 열(熱)의 시대에서 광(光)의 시대로
훌떡 넘어가고 있구나! 2.세상은 정치가에게서
과학자에게로 넘겨졌다가 결국에는 세상 종말을
외치는 종교가에게로 넘어가겠구나! 3.세상은
욕심 사납게 뭔가를 꽉 물고있는 사람들 손에서
움직이는구나! 4.세상은 다수(多數)가 옳다고
하나, 군중이 옳은 경우는 아주 드물구나! 5.세상은
눈만 있으면 뭐든 다 볼 수 있다고 믿는 것 같구나!
6.천국은 어디로 가나? 알밤 주으러 밤나무 밑으로
가고 있구나! 7.천국은 깨달은 사람, 하나님의
품에 안긴 사람들의 것이로구나! 8.천국은 지극히
작고 평범함 가운데 있어 사람들이 못 알아보는구나!
9.천국은 꿈과 같은 것! 알고 보니 잠의 세계가 진짜이고
현실은 꿈이로구나! 에헤라 디야 현실에서 깨에나
빨리 잠의 세계로 가야겠구나! 10.천국은
확실히 있다고 강조하지 않아도 천국은 그냥 그대로
있구나! ⓒ최용우 20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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