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48호 |
2011년12월23일에 띄우는사천이백마흔여덟번째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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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자신을 위해서
"이 글 바로 설교로 써 먹어도 되겠는데..." 친구 목사님이 제가 잔뜩 써 놓은 묵상의 글을 보고 그렇게 말씀하셔서 "써서 어떻게
먹어요. 설교를 쓰게 하면 듣는 교인들 다 도망가지요. 요즘 교인들은 단 설교만 좋아해서..." 하고 썰렁 개그를 했습니다.
ㅠㅠ 목사님들은 좋은 글이나 이야기를 들으면 설교에 써먹을 생각부터 합니다. 날마다 설교를 하면서 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는 직업병(?)인
것 같습니다. 좋은 풀을 먹어야 좋은 우유를 생산하고(요즘에는 좋은 사료를 먹어야) 좋은 거름을 주어야 좋은 열매가 맺히듯 목사님들은 좋은
설교를 생산하기 위해서 항상 좋은 글만 읽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마치 산모가 태교를 하듯 항상 말과 행동과
생각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설교가 나옵니다. "자네는 설교도 안 하는 사람이 무슨 설교를 이렇게 잔뜩 써
놓았는가?" "하하.. 이게 설교로 보이십니까? 설교가 아니고 '묵상'입니다. 하긴 묵상은 내가 나를 향하여 하는 1인 설교라 할 수
있지요. 설교는 설교네요." 설교든 묵상이든 글이든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감동을 주려고 하면 그것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데 남의 말을 듣고 감동을 하고 변화가 됩니까? 일찌감치 꿈 깨는 게 좋습니다. 설교든 묵상이든 글이든 그것은 내가
나 자신을 향해서 해야 합니다. 내가 감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서 감동을 하고, 내가 실망하고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알겠지 용우야! ⓒ최용우 more.. 이 글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표시를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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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314
<고린도전서13장
사랑>중에서○지난글 |
□
오직 하나님만 자랑 합니다 |
사랑의 네 번째 속성은 자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자랑을 하지 않습니다. 혹시, 자신에게
자랑할 것이 있다 해도,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지 자기
본연의 것은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만 자랑합니다. 자기 자랑은 생각할 틈도 없을 정도로...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 기도일기
5 -삶의 층계에서 별을 안고
1.
새해를 위하여 새 달력을 거는 나의 기도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견디어 내는 힘'을 주십사고 빌고 싶은 것, 그래서
더욱 기쁨이 되는 삶의 희망을 달력과 함께 새로 달고 싶은 것. "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워져 인사하면
이웃도 새로워진 인사를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라는 구상 시인의 '새해'라는 시도 다시 새롭다.
ⓒ이해인(수녀)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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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연필과 종이
'카네기 행복론' 이라는 유명한 책에서 본 글이 생각납니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에게 카네기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가지 비결을 알려주지. 곤란하거나 해결해야 될 문제가 생기면 우선 연필과 종이를 준비하게나. 그리고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고
고민인지 자세히 적는거야. 그리고 그 종이를 서랍의 맨 밑바닥에 넣어놓고 2주일 동안만 기다려보게. 2주일 후에 꺼내서 읽어보고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다시 서랍에 맨 밑바닥에 넣어놓고 다시 2주일 동안 기다리게. 2주일 후에 꺼내어 읽어보고 아직도 고민이라면 다시 서랍에
넣어두게. 내 경험으로는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2주일 지나면 대부분은 저절로 해결이 되거나 고민 자체가 마치 바람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들거든.
아무리 잘 분 풍선이라도 2주일 이상 가는 풍선은 없다네. 크고 팽팽한 풍선일수록 금방 터지지. 고민은 마치 불어놓은 풍선과 같은
것이라네" 제가 잘 기억해서 썼는지 몰라도 대충 위와 같은 내용인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에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 무슨 고민이 있다면, 당장 연필과 종이를 준비하세요. ⓒ최용우 20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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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이유 없는 고난은 없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임하는 모든 고난의
결과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것이 죄의 멸망이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난을 당하는 사람을 보면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발동하여 안쓰럽고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이유없는 고난은 없습니다. 씨앗을 심지 않았는데
어찌 싹이 나겠습니까. 정말 이유 없이 고난을 당한다면 그것은 앞으로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축복을 받기 위해 미리 받는 고난도 있거든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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