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거울을 들여다봐서는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점쟁이에게 점을 봐도 그거 다 가짜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무리 친한 사람도 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다면, 자신의 손을 보세요. 자신의
손을 들여다보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내 손이 무엇을 만져서, 무엇을 만들어내는지 보세요. 내 손이 무슨
책을 들고 읽고, 무슨 글을 쓰는지 보세요. 내 손이 어디에서 돈을 받고, 누구에게 돈을 주는지 보세요. 내 손이 누구에게 박수를
보내고, 누구를 손가락질 하는지 보세요. 내 손이 무엇을 집어먹고, 무슨 쓰레기를 버리는 지 보세요. 내 손이 기도하는 손인지,
주먹질을 하는 손인지 보세요. 내 손이 누구의 전화번호를 누르는지, 누구의 눈물을 닦아주는지 보세요 내 손이 누구와 악수를 하는지,
누구를 때리는지 보세요. 내 손은 곧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나입니다. ⓒ최용우 more.. 이 글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표시를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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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357
<고린도전서13장
사랑>중에서○지난글 |
□ 세상
끝까지 영원한 것은 사랑뿐입니다 |
지식도, 예언도, 말씀의 놀라운 은사도, 그리고
영들을 분별하는 놀라운 통찰도 모두 잠시 머물 이 세상의 잠시 동안
필요한 하나님의 은혜의 수단들입니다. 이 세상이 끝날 때, 그것들도
모두 함께 사라집니다. 남는 것은 오로지 주님만을 진실하게 사랑하는
인격, 그것만이 하나님 앞에 남는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 아니라 하십시오.
동정이나 연민으로, 안쓰러움으로 내 손을 잡질랑 마십시오. 괜찮습니다. 딛고 일어나겠습니다.
견디다 견디다 힘 부치면 쓰러지고 말겠지만 그렇다고 당신을 원망하진 않겠습니다. 당신은 그저 저만치서 지켜봐 주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너무 쉽게 손을 주진 마십시오, 주님.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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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초등학교 1학년 모습 고등학교1학년이
되더니 이러고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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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여행
주일예배를 마치고 집에 오려는데 아주 어릴적부터 친구였던 밝은이 친구 사랑이와 좋은이 친구 주영이가 따라붙었습니다. 해마다 방학 때면
우리집에 와서 2-3일씩 놀다가곤 했는데 중고등학생이 되고부터는 워낙 바쁘신 몸들이 된지라 좀 뜸해졌네요. 무슨 이야기 끝에 어릴 적 뛰어
놀았던 대청호숫가 작은 마을인 '어부동'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밝은이는 초등학교 1학년, 좋은이는 4학년때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추억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에는 피반령을 돌고 돌아 꾸역꾸역 넘어가야하는 굉장히 먼 곳이었는데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생겨서
지금은 40분이면 넉넉하게 갈 수 있습니다. 역사가 100년도 더 된 회남초등학교도 가보고(좋은이가 병설유치원에 다녔던 학교) 드디어
어부동에 도착. 우리가 살았던 학교는 사라지고 '연꽃체험관'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질퍽질퍽하던 운동장은 모래와 자갈이 산뜻하게 깔려 있었고
논에는 연꽃들이 심겨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 때 여기에 산책길을 만들면 좋겠다고 했던 딱 그 코스대로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그래서
말하면 그 말은 언젠가는 꼭 이루어진다니까요) 아이들은 "왜 이렇게 학교가 작아졌지? 왜 운동장이 이렇게 좁아졌지? 왜 이렇게 호수가
짝아?" 자기들이 쑥 커버렸다는 것은 모르고 다른 것들이 작아졌다고만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머릿속에 아름다운 환상으로 남아있던
추억을 산산히 부수고 돌아왔습니다. 하하하하 ⓒ최용우 20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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