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47호 |
2012년4월25일에 띄우는사천삼백마흔일곱번째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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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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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의
성공
세상이 상업화되고 이익을
찾아 몰려다니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교회조차 상업화되어 세상과 똑같이 이익을 찾아 몰려다니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마음이
착찹합니다. 어떤 유명한 분의 글에
'교회를 기업화하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기업은 마켓팅(광고)를 잘해야 살아남듯이 교회도 이미지 광고를 잘해야 살아남는다. 기업은 조직이
중요하듯 교회도 상하로 유기적인 조직이 잘 만들어지고 움직여야 한다. 기업은 목표달성이 중요하다. 교회도 목표가 중요하다. 교회의 목표는
교인들의 숫자를 늘리는 것인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세부적인 계획을 짜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행사와 마켓팅이 병행되어야 한다.... 대충
이런 내용의 글이었는데, 교회를 복음을 선포하는 곳이 아니라 마치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종교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하여 돈을 버는 기업으로
만들어야 성공한다는 글처럼 보였습니다. 참, 이런 세상에서 교회는
무엇인지? 그 존재 의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교회는 성공해서도 안되고
실패해서도 안 되는 곳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상업주의에서 나온 판단 기준이기 때문에 교회는 상업주의에서 빠져나와 그것과는 상관없는 온전한
'신적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이익을 찾아 몰려다니다
'이익'을 내는 것을 '성공'했다고 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교회조차 이익을 찾아 우루루 몰려다니며 '성공'을 잡으려 하면 안됩니다. 교회는
무지막지한 상업주의에서 빠져나와 상업주의를 견제하는 쪽에서야 합니다. 10% '성공'자 외에 90%의 '실패자' 쪽에 서서 신음하는 사람들의
한숨을 담아내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소유'가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의 전혀 다른 기준인 '영적 가치'를 제시하는 것이 교회의 진정한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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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609 <아!
그렇군요/신앙과지성>중에서○지난글 |
□ 예수님은
노예제도를 인정하셨나? (눅17:7-10) |
"종이란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물건이 하나도 없는 그런 존재라네. 목숨마저
제 것이 아닌데 다른 무엇을 소유할 수 있겠나?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왕이든 거지든, 자유인이든 노예든) '종'과
다름없다는 사실일세. 그것이 인간의 본질이지. 이 진실을 깨닫고 그렇게
살아간 이들이 바로 성현(聖賢)들이라네. 하나님의 종을 자처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종으로 살았단 얘길세. 그런 사람은 간디의 말대로
'기계 부속품처럼' 자기 뜻도 없고 계획도 없고 마침내는 '나'까지 없이
그렇게 살아간다네. 예수님께서는 지금, 비참한 노예로 살라는
게 아니라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나를 얽매는 마지막 사슬인 '나'로부터
해방된) 참 자유인으로 살라고 말씀하시는 걸세."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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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의 노래
멀리 가지 못해요 높이 오르지도 못하고요 똑바로 날지도 못한답니다 어쩌면 내 걸음 춤인 것은 그 때문인지도
몰라요 굳이 물으신다면 말이예요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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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비오는 날
종이를 물에 적신 후 조심조심 들어올리지 않으면 쭉 찢어집니다. 오... 내 몸이 종이이고 나는 지금 물을 잔뜩 머금은 종이야... 조금만
잘 못 움직여도 그냥 찢어질 것 같아... 의자에 앉아 뒤로 고개를 젖히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한시간을 그대로 가만히 있다가 이래서는 안
된다... 힘을 내 책상에 앉았습니다. 습기는 무겁고 탁한 성질을 갖고있습니다. 인체의 기혈순환에 지장을 주어 몸을 무겁고 차게 만듭니다.
그래서 비가 오면 괜히 몸이 무거움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도 일어나기 싫고 일어날 생각도 나지 않는 것입니다. 비가오면 대기 중에 음이온이
증가하게 됩니다. 음이온이 증가하게 되면 몸이 축 쳐지게 되고 무거운 느낌을 받습니다. 하... 습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런
날은 이런 날은 정말 싫네요. 빨리 빈대떡이나 붙여먹어야지. ⓒ최용우 201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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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시간적
차이
씨를
뿌릴 때와 거둘 때 사이에 시간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보복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도를
시작할 때와 응답 받을 때 사이에 시간적인 차이가 있는데, 그걸 못
기다리고 기도의 응답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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