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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8월16일에 띄우는사천칠백스물네번째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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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어부동의아침 (128면) 9000원

[시집]설레임 (132면)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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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햇볕같은이야기2 (638면)20000원

[칼럼]햇볕같은이야기1 (618면)20000원

●8월 베스트(출판소식.갓피플 통계)

  표시는 이번달 새로 순위에 진입한 책

1

삶으로중명하라(이찬수)11700원

2

팬인가 제자인가(카일)12000원

3

네가나를사랑하느냐(유기성)15000원

4

지성과영성의만남(이어령)15000원

5

메시지성경-구약역사서(유진)13500원

6

신구약중간사(조병호)13000원

7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케이티)13000원

8

5가지 사랑의언어(게리)15000원

9

마지막성도(데이비드)12000원

10

임재(존비비어)13000원

11

레디컬 투게더(데이비드)5000원

12

마지막신호(데이비드)9000원

13

평생감사(전광)10000원

14

지금은 성령시대(한홍)15000원

15

그 청년 바보의사(안수현)18000원

16

메시지성경-신약(유진피터슨)12600원

20

방언기도의 은혜와 능력(정원)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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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자료!

 [재정] 돈에 대한 웨슬리의 교훈과

 [환경]핵발전소 사고-다음은 한국차례!

 [동영상] 세상을 바꾸는시간 15분

 [책]20세기 교회를 움직인 100권의 책

 [등산] 한국의 높은산 100산 오르기

 [언론보도] <세상의빛c포커스>인터뷰

 

 [독서일기] 김남준-빛으로 산다는 것은

매일 바뀌는 기독교 바탕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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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움과 채움

"사람은 때롱잉깨. 머슬 먹든지 먹으면 다 치깐에 가서 뒤로 나오제. 잘 들어간 것 맹키로 잘 나와야 사람이 실헌 것시여." 사람은 때롱처럼 생겼습니다. 때롱은 전라도 사투리인데, 피리처럼 구멍이 뚫린 긴 관을 때롱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때롱처럼 생겼다는 말은 입으로 들어간 것이 온 몸을 돌아 뒷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긴 호스라는 말입니다. 호스가 막혀 있는데 계속 집어넣기만 하면 중간에 툭 터지지요.
사람의 입에서 항문까지의 거리는 8m에서 9m 정도입니다. 입으로 음식을 넣으면 하루에서 하루 반정도 지나면 몸 안을 돌고 돌아 뒤로 나옵니다. 이렇게 채우고 비우고를 평생 하면서 사는 것이 인간입니다.
잘 채우고 잘 비우면 건강하게 살 수 있지만, 채우기만 하고 비우지 못하면 탈이 나지요. 1년 365일 잠시도 쉬지 않고 입으로 무엇인가를 투입하는 사람은 몸이 버티지 못합니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먹으면서도 자신은 별로 먹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은 작심을 하고 일정기간 동안 입으로 무엇인가가 들어갈 때마다 기록해 보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나 많이 먹었었나????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그분의 공생애 사역을 시작 하시면서 가장 먼저 자신의 몸을 40일 동안 금식으로 완전히 비우셨습니다. 몸을 비움과 동시에 인간으로 살아온 30년 동안의 온갖 탐욕과 욕망과 명예와 권력과 재물의 욕심같은 것들을 다 내려놓으셨습니다. 그렇게 다 비우고 시작한 공생애의 삶이 십자가에서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온전히 다 비워버림으로 사역을 완성하십니다.
온전한 비움의 삶을 사신 예수님께서 오늘날 탐욕과 이기심과 과식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우리들에게 '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더러운 찌꺼기와 탐욕과 이기심이 가득찬 몸 안에 예수님이 '채움'으로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하십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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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450 <가상칠언/말씀사>중에서 지난글

 □ 내세를 위한 기회

오늘이라고 일컫는 이날이야말로 주님을 위해서 살 수 있는 시간이고, 오늘이라고 일컫는 이 지상의 날 동안에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것인가 믿지 않을 것인가, 순간의 삶으로 마감할 것인가 영원을 향하여 살 것인가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 한 번밖에 없는 이 세상에서 오늘이라 일컫는 날 동안에 우리의 삶이 영원을 향하여 사는 삶이 아니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그것이 영원을 향하여 의미 있는 것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인생은 단지 바람을 잡는 것과 같습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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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 구멍

쥐를 원망해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원망할 시간에 쥐구멍을 막으세요.

[꼬랑지]  
요즘 쥐는 콘크리이트도 뚫는 것 같습니다.ㅠㅠ  ⓒ최용우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수덕사 대웅전 기둥 접사 (사진:최용우)

□ 700년 전에 지어진 집

수덕사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지은 건물로, 앞면 3칸·옆면 4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고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입니다. 백제 계통의 목조건축 양식을 이은 고려시대 건물로 특히 건물 옆면의 장식적인 요소가 매우 아름다우며, 건립연대가 분명하고 형태미가 뛰어나 한국 목조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문화재청 홈페이지의 설명)
1308년이면 정확하게 705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네요. 저는 건축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건 잘 모르겠고, 700년이 넘는 세월동안 건물을 받치고 있는 나무기둥을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손으로 어루만져 봅니다.
나무는 쇠나 돌보다 그 단단하기가 훨씬 덜하지만, 나무는 쇠나 돌보다 훨씬 오래 갑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 기둥을 저처럼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며 손으로 어루만져 보았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나무기둥을 가까이서 카메라로 찍어 보았습니다. ⓒ최용우 2013.8.7

 

●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일기

<헌금>헌금을 교회에 바치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액수가 좀 많으면 숨통이 트이겠다고 하고, 기분 나쁘면 헌금의 액수를 줄여서 교회의 숨통을 조이겠다고 말하는 교인도 봤습니다. 돈 많은 부자가 교인으로 등록한 것을 자랑하는 목사님도 봤습니다. 그러나 헌금은 교회에 바치는 것이 아닙니다. 헌금은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부족함>지갑 속에 돈이 부족한 것은 하늘이 꺼져라고 한숨을 쉬고 호들갑을 떨며 큰일난 것처럼 여기는 사람이, 기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하고, 그 안에 성령님이 부족하고, 인격이 부족하고, 배움이 부족한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깁니다. 돈 하나만 많으면 다른 부족한 것들이 다 해결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보약>다들 귀에 듣기 좋은 말만 해 달라고 난리입니다. 상담학에서도, 심리학에서도, 유아교육에서도, 교회에서조차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말이나 충고나 지적은 하지말고 듣기 좋은 말, 격려의 말, 칭찬만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사람이 설탕만 먹고삽니까? 쓴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