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두개파 사람들
사두개란 말은 '의로운' 이란 뜻의 '싸디킴' 이란 말에서 유래했는데 솔로몬의 제사장이었던 '사독'(삼하8:17)이 원조 할아버지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중류 계층인 반면 사두개인들은 부유한 귀족층과 예루살렘에서 막강한 세력을 가진 제사장 계급을 대표하는 특권
단체였습니다.이들은 자신들과 같은 신분임에도 자신들의 그룹 밖에 있으면 이방인을 대하듯 무례히 대했으며, 그래서 시골 촌놈 예수님이 하나님
운운하며 말씀을 전하는 것을 보고 가장 분노했던 사람들입니다. 사두개파는 정치, 경제, 종교 모든 세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예수님을 잡아죽이고 맙니다. 대제사장을 뒤에서 조종했으며, 빌라도가 예수님을 사형에 처할 수밖에 없도록 뒷 힘을 발휘했습니다. 이들은
기록된 토라의 권위를 인정했으나 구전 율법(교리)의 권위는 인정치 않았습니다. 바리새파가 신앙의 판단 기준을 율법(교리)으로 했다면, 사두개파
사람들은 율법(교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 가운데는 헬라의 영향(유학)을 받은 사람들이 많아서 유대인들의 미움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부활, 천사, 마귀에 대한 교리를 부인했으며, 성공과 역경은 인간 행동의 결과라고 믿었습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이
사두개파와 비슷합니까? 서울의 일부 지역의 사회적, 정치적으로 막강한 힘을 가진 부유한 귀족 교회들의 특권층 목회자들과 비슷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부와 특권을 대물림(세습) 합니다. 그러면서도 아무런 죄책감도 없고 오히려 구약의 제사장들이 대물림을 했기에 교회의 세습도 성경적이라고
공공연히 말합니다. 사두개파 사람들은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을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도 성경도 믿지 않았습니다. 오늘날도 성경을
펼쳐놓고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하며 '긍정적 사고방식'의 신념을 '믿음'이라고 속이며 선동하는 교회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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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고기를 잡던 베드로가 밤새도록 그물질을 했지만 한 마리도 못 잡고 날이 밝았을 때, 예수님이 "깊은 데에다 그물을 내려 보아라."
베드로가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자 그물이 찢어지고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물고기가 잡혀서 큰소리로 다른 사람들을 불러 고기를 끌어 올려야
했습니다.
[꼬랑지] 교회가 전도도 안 되고 정체되어 있다면, 예수님의 방법대로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성경을 조금만 주의 깊게 읽어보면 답이 나와 있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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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옛날로 돌아가지 말자!
몇몇 분들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하나같이 하는 말이 "한국 교회 큰일났다. 이제 전도도 안되고, 교회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교인들이 빠져나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이다. 워쩌면 좋으냐..." 다들 힘들어하는 것이 눈에 역력했습니다. 그 원인을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있다느니, 복과 성공만 강조하고 삶은 개판으로 살아도 그것을 지적하지 못하는 연약한 강단의 문제라느니... 다들
전문가들이었습니다. 원인과 문제와 해결책을 모르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속수무책'이라는 말로 대화가 끝났습니다. 높은
꼭대기에서 세상을 내려다 보는 '망대지기'의 눈으로 볼 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며칠 전 신문에 삼성전자 핸드폰 연구하던 인력이 지금
핸드폰을 떠나 다른 것을 연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핸드폰이 돈을 많이 벌어 주지만 핸드폰의 수명이 거의 끝나 이제는 다른
'먹거리'를 찾지 않으면 앞으로 돈을 벌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교회도 마찬가지로 한때 사람들이 모여들었던 방법과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수명이 벌써 끝났는데도 아직도 옛날 방식을 고집하니 약발이 안 먹히는 것이지요. 요즘 개척하는 교회들을 보세요. 전부 80- 90년대 방식으로
합니다. 이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니까요. 핸드폰이나 인터넷이 없었던 시대의 방식으로는 하면 교회가 도태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오늘날이 어떤 시대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교회가 옛날로 돌아가면 안 됩니다. 교회는 미래를 바라보이야만 희망이 있습니다. ⓒ최용우
2013.10.13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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