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69호 |
2014년6월24일에 띄우는사천구백마흔아홉번째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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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룡점정(畵龍點睛)
중국에 용(龍) 그림을 기가 막히게 잘 그리는 화가가 있었는데, 그가 그린 용은 용사비등(龍蛇飛騰)이라 금방이라도 여의주를 물고 구름을
불러 구만리 장천으로 스르륵 올라갈 것 같았더랍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것은 용을 그리되 언제나 눈동자가 없는 용을 그렸습니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니, 세상에 눈동자가 없는 용이 어디 있소. 왜 눈동자는 그려 넣지 않는 게요? 아무리 잘 그린 그림이라
해도 눈동자가 없으니 희멀거니 무섭소." "눈동자를 그려 넣으면 진짜 살아서 하늘로 날아가기 때문이오"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럴
리가 있소? 어디 한번 눈동자를 그려 넣어 보소. 그 말이 참말인지 아닌지 한번 봅세다." 화가가 마음을 굳혔는지 단정히 앉아 붓에 까만
먹물을 듬뿍 찍더니 드디어 용의 눈에 눈동자를 꾹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우르르르르르 쾅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더니 용이 두 눈을 몇 번
꿈뻑거리며 여의주를 물고 오색빛을 뿌리며 하늘로 승천하더라 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일의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일을 가리켜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는 이야기올시다. 이는 마치 거대한 공장을 다 지어 놓고 마지막에 전기 스위치를 올려
가동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 하겠습니다. 전도를 할 때 논리적인 해명이나 논쟁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전도할 사람과 종교적 논쟁을
통해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다면, 우하하하하핳 나는 이겨서 기분 좋을지 몰라도 진 상대방은 "내가 졌으니 예수 믿어야 쥐" 하고 말하지 않고
그냥 절대 예수 안 믿습니다. 오히려 반감만 생기지요. 복음 전도의 마지막 화룡점정은 자신의 신앙고백입니다. 예수 믿고 이렇게 변화되고
바뀌었다는... 하다못해 담배라도 끊었다는 자신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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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2015 <하루기도/생활성서>중에서○지난글 |
□ 주인과 나그네
집안에 일이 생겼는데 나그네가 주인을 골방에 가두고는 자기가 일을 해결하겠다고 나서서 설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돌아보니 제
인생의 대부분이 그런 꼴이었네요. 저를 지으시고, 세상에 보내시고 사는데 필요한 것들을 값없이 주시는 주님을 철저히
따돌리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 주인 행세를 하며 설쳐댔어요. 죄송합니다. 주님 용서해 주십시오. 이제 알았으니 제자리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래도 아직 낡은 버릇이 남아 있어서 저도 모르게 당신 앞장을 설 때가 있을 거예요. 주님, 그럴 때마다 엄하게
꾸짖어 주십시오. 그날 베드로 선배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호통 치셨듯이 한마디만 하셔도 족할 거예요. 주님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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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
<빨리빨리>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정을 무시하는 '빨리빨리 정신' 은 큰 것만 좋아하고 작은 것은 소홀히 하는
나쁜 정신입니다. 이제 빨리빨리 달려가는 걸음을 멈추고 그동안 빨리 달려 오느라 놓쳐버린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을 챙겨야 할 때입니다. 세월호가
침몰하여 수백명의 생명을 잃은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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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17번째 마라톤 -금산투데이 6월 마라톤
2014.6.21토요일에 금산 봉황천변에서 열린 금산투데이마라톤대회에 김대철 목사님과 함께 참가하여 뛰고 왔습니다. 전날 밤 한바탕
쏟아진 비로 대지가 차가워지고 하늘의 햇볕이 구름 속에 숨어 버려 달리기에는 아주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밝은이가 준 '최돌쇠썬크림'을 바르고
목사님이 준 핑크빛모자를 쓰고 달렸습니다. 아내가 따라와 응원을 해 주어서 더 신나게 달렸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올해 78세인 김진환
할아버지가 마라톤 풀코스를 300번째 뛰는 날이라 <세상엔 이런일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팀이 나와 촬영을 하는데, 카메라 네 대가
여기저기 막 찍어대네요.^^ 달리기를 하는 길 중간 중간에도 카메라가 뛰는 사람들을 막 찍어댑니다... 혹시 텔레비전에 내 얼굴도 한 조각
나올까 하여 카메라를 보고 '빵긋!' 웃어줍니다.^^ 김진환 할아버지는 몸이 약하여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60세부터 마라톤을
시작하여 18년 동안 299회 풀코스를 뛰었다니 대단합니다. 오늘은 유난히 노인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와.... 나도 저 나이가 될
때까지... 뛸 수 있을거야. 오늘은 30대 부부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내 앞을 달렸습니다. 아마도 남편은 마라톤을 자주 하시는 분인 것 같았고 여자분은 남편의 전도(?)로 처음 참석한 것 같았는데,
아내의 속도에 남편이 천천히 속도를 맞추어서 함께 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계속 뒤를 밟았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아내와 함께 뛰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저도 아내의 속도에 맞추어 뛸 것입니다. ㅎㅎ (근데 아내가 더 빠르면 큰일인데...) ⓒ최용우
2014.6.2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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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커피 연작詩139
○지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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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가 |
느티나무
시원한 그늘에서 냉커피 쪽쪽 빠는 맛 알싸하고 찌릿한 그 기분 알랑가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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