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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7월21일에 띄우는사천구백아흔번째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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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락(逸樂)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딤전5:6) 새로 개정된 성경은 '일락'을 '향락'으로 단어를 바꾸어 번역했군요.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일락(향락)이란 술을 퍼마시고 취해서 비틀거리며 사는 부도덕한 타락을 말합니다. 고아와 과부를 돕되 일락(향락)에 빠진 과부는 도와줄 필요가 없다는 사도 바울의 편지입니다.
우리는 예수 십자가 사건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하늘권능으로 살아가는 특별히 구별된 거룩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산 속에 들어가 따로 살지 않는 한 우리는 필연적으로 죄로 가득 찬 이 세상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세상은 눈에 좋아 보이는 온갖 유혹들로 가득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따분한 신앙생활 그만 하고, 우리와 함께 먹고 마시고 즐기고 쇼핑하고 춤추면서 살자고 유혹합니다. 때로는 협박하고 때로는 여러 가지 제도로 불이익을 주기도 합니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과거에 세상에 살면서 누렸던 달콤함을 상기시키면서 어서 빨리 그쪽으로 넘어와 다시 함께 그 향락을 즐기자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유혹은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갈 때뿐입니다. 만약 우리가 다시 세상으로 넘어가는 순간 세상은 우리들을 손가락질하며 비웃기 시작합니다. 세상의 목적은 우리들이 믿음을 버리고 타락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쪽도 저쪽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에서 더욱 죄만 짓는 '살았으나 죽은 존재'가 되고 마는 것이지요. 아무 쓸데없어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맛 잃은 소금, 불 꺼진 등잔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풍조가 우리를 어찌하지 못하도록 삶을 최소한으로 단순화시키고 근신하면서 마귀에게 빈틈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하고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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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596 <깊이읽는 주기도문/말씀사>중에서 지난글

 □ 양자적 아버지 되심

하나님은 우리에게 양자적 아버지가 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으로 말미암아 언약 백성들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구속의 아버지가 되어 주심을 가리킵니다. 성경은 우리가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은 자가 아니라 양자의 영을 받은 자들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말합니다.(롬8:15) 하나님의 양자적 아버지 되심은 당신의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우리로 당신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신 데서도 나타납니다.(갈4:6) "아빠 아버지"의 호칭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실 때도 사용하셨습니다.(막14:36)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미리>
등산을 하면서 산길을 걷는다고 아내가 팔에 차는 토시를 사주었습니다. 토시를 차고 걸으니 정말로 나무에 팔이 스쳐도 상처가 나거나 긁히지 않아 참 좋네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산길을 걷게 하실 생각이라면 미리 토시를 준비해 주실 것이고, 자갈밭을 걷게 하실 생각이라면 미리 튼튼한 신발을 주실 것입니다. 

<작은 일>
시시하고 작은 일은 알고 보면 절대로 시시하거나 작은 일이 아닙니다. 시시하고 작은 일조차 성실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중요하고 큰 일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시시하고 작은 일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작은 일도 맡기지 않을 뿐 아니라 '악한자'라며 진노하셨습니다.(눅19:11-27))ⓒ최용우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좋은 생각

어떤 것에 대한 헤아림, 판단, 인식, 의견, 느낌, 관심, 욕구 같은 것을 '생각'이라고 합니다. 생각이 마음이라는 그릇에 담기면 반응이 일어나고 반응은 행동을 하게 합니다. 생각이 좋으면 좋은 반응과 행동을 하게 되고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반응과 나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고로 좋은 생각을 해야 좋은 삶을 살게 됩니다. 1992년 우연히 <좋은 생각> 이라는 월간지를 서점에서 발견하고 매월 한 권씩 사서 읽기 시작한지 22년이 되었고 모두 270권의 책이 모아졌습니다.
매월<좋은생각>을 사면 보통 두 시간이면 다 읽습니다. 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내지는 않습니다. 틈틈이 읽어도 금방 읽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습관처럼 읽고 있는 책이 <좋은생각>입니다.
글을 잘 쓰려면 좋은 글을 많이 읽어서 마음의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생각 270권에 담긴 1만 6천편의 글은 제 마음에서 좋은 글을 쓰는 밑거름이 되었을 겁니다.  그동안 저의 글이 <좋은생각>에 여러 번 실려 시계, 수건, 양말 같은 선물도 받았고, 큰딸 이름을 '좋은'이라고 짓는데 영감을 얻은 잡지이기도 합니다.  ⓒ최용우 2014.7.15 

 

●최용우 커피 연작詩160 지난시

 

      

163.gif 릴렉스

방안 가득 헤즐렛 커피향은
흐르는 찬송의 선율 따라
부드럽게 나를 감싸 안는다.
나는 졸린 눈을 스르르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