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93호 |
2014년7월24일에 띄우는사천구백아흔세번째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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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인간
외솔 최현배 선생님은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살다'의 '사ㄹ'에 '람'이 붙어 '살암' 이
됩니다. '살' 뒤에 꼬릿말 '다'를 붙여 보면 '살다'가
되고 '암'의 뒤에 꼬릿말 '다'를 붙이면 '알다'가
됩니다. 사람이란 '살다 + 알다' '살면서 뭔가를 아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뭘 알라는
말입니까? 우리나라 '단군신화' 다 알지요? 기독교인이
무슨 '단군신화'냐고 하지 마시고 믿거나 말거나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한번 읽어보세요.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로 설명을 하려고 하다보니 '단군신화'를
예를 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환웅이
천부인 3개를 들고 땅으로 내려옵니다. 땅에 내려오니
수많은 짐승들 중에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합니다. 동굴 속에서 인간의 동물성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는 마늘과 쑥을 100일 동안
먹고 견디면 사람이 되는데, 호랑이는 중간에 뛰쳐나오고
곰은 끝까지 버텨서 사람이 되어 환웅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지요. 인간(人間)이라는 단어의
뜻은 짐승과 사람 '사이에 있다(中)'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짐승이 될 수 있고 사람도 될 수
있는 중간형태의 존재입니다. '호랑이와 곰'이 실제로는
동물이 아니고 인간입니다. 인간이 사람이 되는
방법을 환웅으로부터 '알게 되어' 곰은 사람이 되고
호랑이는 그냥 짐승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다시
정확하게 '앎'이 무엇인지 설명을 하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이 땅으로 내려와서 인간들을 사람
만드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누구든지 이 사실을 '알고 받아들이면' 사람이 됩니다.
'십자가'가 단군신화에서는 '마늘과 쑥'으로 대체되었지만
맥락은 비슷합니다. 사람의 '암'이란 바로 '하나님을
암'입니다. 자, 이제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를 아셨나요?
그럼 당신은 인간입니까, 사람입니까?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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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599
<깊이읽는
주기도문/말씀사>중에서 ○지난글 |
□ 가변적인 영광 |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의 명예는 가변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초월하여 계시지만, 당신의
이름은 이 세상 사람들 안에 두셨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불변하지만, 그 이름은 이 세상에서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리와
은혜를 따라 당신의 언약 백성이 어떤 삶을 사는가에
따라 하나님의 이름이 짓밟히기도 하고 존귀하게
높여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약을 통해 그들의 존재와 삶이
하나님의 이름과 묶여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자신들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선택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고 그분의
이름이 인류 안에 드높여지기 위하여 지은바 되었습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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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
<콩나무와 콩나물>
광야로 내보낸 자식은 콩나무가 되고, 온실로 들여보낸
자식은 콩나물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을
안전하게 품지만 말고 때로는 광야로 내보내 찬이슬도
맞추고 실패 앞에서 좌절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젊은 시절의 시련과 도전은 평생에 좋은 보약이
됩니다. 지금 힘들다고 울어야 나중에 웃을 수 있습니다.
<큰 일에 도전하라>
"비록 실패하더라도 큰 일에 도전하는 편이 훨씬
큰 즐거움을 줍니다. 작은 일일수록 고통은 크고,
큰 일일수록 고통은 적어지는 반비례 법칙이 적용됩니다.
어떤 일이 큰 일이냐 하면, 당초부터 승리도 패배도
초월한 마음가짐이 아니고서는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일을 큰일이라 합니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의
말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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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월간<좋은부모>표지
□ 좋은 부모
좋은부모되기운동 이라는 곳에서 만든 월간지<좋은부모>
그냥 창간호가 폐간호가 되어버린 잡지입니다. 잡지
만드는 것을 만만하게 봤던 모양입니다. 카페(http://cafe.naver.com/gnara100)에 보면 지금도 창간호가 다 안 팔려서
권당 1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만원에 열 권씩
사서 주변 부모들 열 명에게 나누어 주라는 광고가
1년 내내 떠있습니다. 좋은부모란? 어떤 부모일까?
큰딸 좋은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아내와 같은 이름을
가진 담임 선생님이 "어머, 좋은이 부모님은
좋은부모님 이세요. 부러워요" 하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딸 이름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진짜로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할텐데 쉽지 않습니다. ⓒ최용우
201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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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커피 연작詩163 ○지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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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모금 |
커피 한
모금이
내 입안을 휘감아 돌아
목구멍으로 꿀꺽 떨어져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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