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삶

1.하나님과 동행하는 삶(하동)-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조물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인류가 영원토록 붙잡고 고민하던 엄청난 질문을 저도 붙잡고 고민하면서 작년 1년 동안 하나님을 공부했습니다. 주로 구약에 기록된 하나님을 찾아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을까?
2.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예동)-하나님이시지만 타락한 인간들이 죄악 가운데 어둠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시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직접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2020년 올해 1년 동안 공부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기록은 신약 4복음서에 있기 때문에 4복음서를 중심으로 예수님의 삶을 꼼꼼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3.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성동)-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신 후 우리를 위한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시고 우리는 지금 성령님을 따라 사는 ‘성령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성령님에 대한 기록은 사도행전과 서신서에 있기 때문에 주로 사도행전과 서신서를 보겠습니다. 저는 2021년 1년 동안 제 안에 계신 성령님을 유심히 관찰하고 대화하면서 성령님을 따라 살아갈 것입니다. 지금도 날마다 성령을 경험하고 있기에 내년 한해 또 어떤 놀라운 글들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4.회동하여 동행하는 삶(회동)-삼위일체이신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마지막은 회동(會同)입니다.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님이 함께 회동하였던 ‘변화산’에서 베드로는 ‘여기가 좋사오니 여기에 집을 짓고 함께 살자’(막9:2-8)고 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회동하는 변화산과 같은 장소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4년을 계획으로 하동, 예동, 성동, 회동의 삶을 따라가는 중입니다. 이제 반 왔군요. ⓒ최용우 more...

□생명의 논리

주승동 목사가 저쪽에서 혼자 걸어오는데, 누가 그를 가리키며 속삭인다. "저 친구, 이번에 아주 기특한 일을 했어요. 십년 동안 착실히 모은 돈 1억을 가난한 시골 교회에 주었답니다." 아무 입에서 말이 나온다. "하늘이 도우셨군. 천만다행일세." 그가 묻는다. "무슨 말입니까?“
"아무튼 간에 십 년 동안 돈을 쌓아 두었다는 얘기 아닌가? 들어온 것이 무엇이든 그때그때 나가지 않고 쌓여있는 그게 바로 생명한테는 재앙이거든. 안 그런가? 하늘이 그 친구를 도우 셨어. 그걸 치우지 못하고 죽었더라면 벌거숭이 알몸으로 돌아가신 예수 앞에서 그 민망함이 어떻겠는가?"
제 입이 하는 말에 스스로 놀라 잠에서 깨어난다. ⓒ이현주 (목사)

□가을 들판

추수 끝난 들판에 소와 송아지들이 한가하다.
등짝에 쏟아지는 따뜻한 볕을 마냥 서서 쬐기도 하고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며 일없는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그러다 흔하게 깔린 짚위에 편히 누우면
괜히 신난 송아지가 겅중겅중 재롱을 떤다.
그래
아무라도 편하면 됐지
누구라도 편안하면 됐지. (얘기마을1995)

□군부대

등산을 하다보니 산 정상에 올라갈 수 없는 산이 제법 많다. 대부분 군부대가 주둔해 있어 ‘출입 통제구역’이다. 전국에 약 100산 정도의 정상에 군부대가 있다고 한다.
부대가 있으면 철책을 따라 산을 뺑 돌아가야 한다. 철조망 가시가 무섭게 둘러쳐져 있으며 가끔 지뢰가 매설된 곳도 있다. 산행을 하면서 우리나라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국가이며 북과 대치하고 있어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산꼭대기 부대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는 없다. 아마도 20-30년 전에는 산꼭대기에 있어야 적을 감시하기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감시 장비가 놀랍게 발전하여 산꼭대기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산꼭대기는 적의 좋은 표적이 된다. 그래도 군부대가 산 정상에 계속 있어야 하나? ⓒ최용우

2456.성적 타락
여러분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이며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가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런데 그리스도의 지체를 매춘부와 한 몸이 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고전6:15) 이 세상이 점점 성적인 자유를 추구하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적인 범죄를 저지르게 하기 위한 사탄의 음란한 계략입니다.

2457.합친 자
매춘부와 몸을 합친 자는 매춘부와 한 몸이지만, 주님과 합한 자는 영적으로 주님과 하나가 됩니다.(고전6:17) ‘합친자’ 와 ‘합한 자’는 ‘콜로메노스’로 같은 단어입니다. ‘영’의 연합은 몸의 연합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합친 자는 그 몸과 영이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신비적 연합을 이룸으로써 모든 삶의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거룩한 인격을 닮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