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이의 이치

1.악한 것은 쉽게 전이(轉移)가 되고 좋은 것은 전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나쁜 습관은 금방 드는데 좋은 습관을 들이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2.강한 것이 약한 쪽으로 전이가 됩니다. 강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3.영적으로 가깝거나 하나인 경우는 쉽게 전이가 됩니다. 같은 지역 사람이면 이심전심 통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4.상대방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오픈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전이의 강도가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적극적인 사람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5.권위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은 권위자의 영적 성향과 색깔을 쉽게 내려받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닮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6.나의 내면에 문제가 있으면 상대방에게 있는 나쁜 것이 먼저 전이가 됩니다. 우리 안에 있는 타락한 본성이 좋은 것 보다는 나쁜 것을 먼저 끌어당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7.나의 상태가 좋으면 상대방의 좋은 것이 쉽게 전이가 됩니다. 내 기분이 좋으면 세상이 다 좋아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8.상대방이 어느 정도 전이할 의지가 있는가에 따라 받는 강도가 다릅니다. 안 주면 못 받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9.같은 종류끼리는 전이가 빠르게 일어납니다. 초록은 동색이라 색이 같으면 같은 계열로 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10.세 가지(말, 시선, 터치)를 동시에 할 때 강력한 전이가 일어납니다. 서로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최용우 more...

7.세례 요한의 등장(마3:1-3)

광야에 외치는 소리가 있다.
외치는 이는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을 뿐, 없는 건 아니다.
실은 보이지 않아서 참으로 있는 것이다.   ⓒ이현주 (목사)

□외로웠다

교역자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비오다 잠시 멈춘 태풍의 한복판 음습한 날씨처럼 외로웠다.
모두가 같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일방적 아닌가. 우리가 지탱해야 할 삶의 무게를 두고 이건 너무 가벼운게 아닌가.
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건가.
아카시아 잎새 떨구며 불어대는 강한 바람을 양아치 언덕 위에 서서 맞으며 그럴수록 속으로 파고드는 외로움.
문득 지나는 한 깨달음.
그래 외로움이 맞겠다!
외로움 지켜 외로운이 곁에 서야지.
그분 곁에 남아야지.
소소한 것 버리고. 웃어 버리고 (얘기마을1993)

□광대버섯

뒷산 발림봉에 오르는데 산속에 온통 희끗희끗 흰 버섯이 가득하다. 다 딴다면 그 양이 엄청날 것 같다. 사진을 찍어 가지고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광대버섯’의 종류이다. 당연히 ‘독버섯’이라 먹으면 죽는다. 먹고 나서 여섯시간 동안 아무 반응이 없다가 독이 온몸에 퍼지고 콩팥을 망가뜨리면 퍽 쓰러져 어떻게 손을 쓸 틈이 없이 죽는다니 무시무시한 독버섯이다.
붉은사슴뿔버섯과 함께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독버섯으로 뽀얗고 순결한 색깔과 예쁘장하게 생긴 것에 대비되는 맹독 탓에 ‘죽음의 천사’, ‘파괴하는 천사’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고 한다. 생긴것도 어쩜 꼭 코로나 바이러스같이 생겼다.
이 무시무시한 버섯이 어떻게 우리 동네 뒷산에 하얗게 피어난 것이지? 진짜 버섯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것 외에는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 ⓒ최용우

2761.빈손
믿음은 마치 빈손과 같습니다. 빈손은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빈손은 자랑할 만한 어떤 공로가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회개하는 상한 심령과 진실한 믿음은 구원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빈손입니다. 어쨌든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믿음이라는 ‘빈손’이 있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엡2:8)

2762.은혜로
돈으로도 못 가요 하나님 나라, 힘으로도 못 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라는 복음성가를 부르면서 진짜 ‘믿음’으로 가는 나라가 천국인가? 저는 믿음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로 가는 나라가 천국인 것 같습니다. 은혜가 없으면 믿음도 안 생기니까요.(엡2:9) ⓒ최용우(전재및 재배포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