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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지금 한국에 오신다면

칼럼수필 김완섭 목사............... 조회 수 26 추천 수 0 2020.07.05 2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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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지금 한국에 오신다면

몇 년 전에 올렸던 글인데, 재미있자고 올리는 글이 아니라 우리들의 신앙현실을 깊이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다시 올려봅니다.

1. 무인가 신학교 출신이거나 신학공부를 하신 적이 없다.
(실제로는 어디에서 배우신 적이 없고 심지어 글을 모르실 수도 있다.)
“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요 7:15)

2. 금식기도파 목사이시다.
(사실은 40일 기도 딱 한번만 금식하셨다. 오히려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셨다.)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마 9:14)

3. 노방전도의 대가이시다.
(하지만 자기 교회에 나오라는 소리는 절대 안 하신다. 따라오겠다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치듯이 피하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요 6:15)

4. 은사주의적인 행동을 반복하신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의 눈을 뜨게 하시거나 죽을 병을 고쳐주시고도 절대 알리지 말라고 강조하신다.)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마 9:30)

5. 백성들에게 예수님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원수와 같은 존재이셨다. 오죽하면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회의를 열 정도였겠는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막 11:18)

6. 열심히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셨지만 사실은 듣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물론 겉으로는 듣는 것 같았지만 예수님께 고난이 닥치자 모든 사람들이 외면했다. 제자들도 자리싸움만 일삼았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마 20:21)

7. 항상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가장 외로운 분이셨다.
(예수님의 기도요청을 받은 제자들조차 잠만 잤다. 예수님이 밤에 산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으실 수가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마 26:38)

8. 성도 열두 명(남성)의 이동식 교회를 목회하신다.
(장소가 없어도 교회가 된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여러 가정을 떠돌아다니셨다. 말하자면 이동식 가정교회였다. 주로 모이던 곳은 성에서 가까운 야산이었다. )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눅 22:39)

9. 성도들은 어부, 세리, 지식인, 운동권 등 다양했다.
(하지만 부자, 권력가, 유명인은 없었다. 돈도 건물도 사람도 따로 더 필요하지 않았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마 10:2-4)

10. 무도한 사람들, 곧 창기, 세리, 전과자, 노숙자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신다.
(가면을 쓰지 않은 사람들이기 때문일 것이고 심령이 낮추어진 사람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막 2:16)

11. 자꾸만 버리라고 말씀하신다.
(부자나 권력자들이 싫어한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일수록 버리라는 말을 듣기 싫어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마 19:21)

12. 성공이나 세속적인 복에 대해서는 일절 말씀이 없으셨다.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주 말씀하셨다. 오히려 부자가 받을 화에 대해서 말씀하셨고 가난한 사람이 복되다고 자주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막 12:43-44)

13. 자꾸만 낮은 데로, 섬김의 자리로 가라고만 말씀하신다.
(하지만 제자들조차도 높은 곳, 섬김 받는 자리만 상상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강조하여 말씀하신 것이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 10:43-44)

14. 율법을 존중하시지만 율법에 전혀 얽매이지 않으신다.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율법의 본질을 가르치려고 애쓰신다. 율법의 조항에만 집착하면 오히려 율법 안에 갇혀서 바리새인들처럼 외식하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마 19:8)

15. 교회전통을 인정하시지만 그 속에 담긴 내적인 열정을 더욱 요구하신다.
(지도자들은 이것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왜냐하면 이것을 자기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막 2:27-28)

16. 교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신다.
(사실은 교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교회권력을 비판하신 것이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교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공격할 것이다.)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마 18:17)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마 21:23)

17. 이상하게 대형교회, 교계 지도자, 신학자들을 자꾸만 비판하신다.
(그것도 교양 있는 표현이 아니라 직설적으로. 예수님은 오히려 가난한 사람, 환자, 이방인들에 대해 편견 없이 칭찬을 하셨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 23:2, 13)

18. 진리에 반대되는 말이나 행위를 할 때에는 적나라하고 명확하고 지나칠 정도로 비판하신다.
(적어도 반대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그렇다. 그렇게 하셔도 깨닫는 자는 거의 없었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마 25:41)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 23:33)

19. 권력자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그들이 싫어하는 말씀만 하신다.
(그것 때문에 사형 당하실 것을 아시면서도. 어떤 자리가 그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마 23:3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막 8:15)

20. 희한하게도 총독이나 분봉왕을 교체해야 한다는 말씀은 전혀 없으셨다.
(단지 그들의 죄를 지적하실 뿐이었다. 헤롯이 죽이려고 한다는 보고를 받고도 헤롯이 쫓겨나야 한다는 말씀은 전혀 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헤롯은 나중에 벌레에게 먹혀 죽고 말았다.)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눅 13:32)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행 12:23)

21. 자꾸 죽으러 간다는 말씀을 하신다.
(제자들은 그 말씀을 듣기 싫어한다. 왜냐하면 이제 곧 예수님에 의해 로마가 물러가고 새로운 왕국이 세워질 것이라고, 곧 성공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마 16:21-22)

22.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장담하신다.
(제자들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다. 그러나 심지어 바리새인들조차 예수님의 이 말씀을 알고 있었다.)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마 27:62-63)

23. 온통 배반자들에게 둘러싸여 살아가셨다.
(제자들 중 한 사람에게 배반당하셨고 심지어는 가장 사랑하신다는 제자마저도 배반하고 달아났다. 예루살렘 입성 때 환호하던 백성들은 구경만 하고 있었다.)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막 14:71)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눅 23:35)

24. 만약에 예수님이 책을 쓰셨다면 한 권도 출판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느 출판사도 출판하겠다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혹시 예수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니고데모와 아리마대 요셉이 자비로 출판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막 15:43)

25. 목회자 세미나를 열어도 아무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니고데모 정도가 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슨 소린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바리새인들이 혹시 올지 모르지만 그것은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리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곧 예수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눅 20:21-22)

26. 예수님은 결국 기독교인들로 인하여 순교하심으로써 진정한 승리자가 되셨을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과 싸우신 것이 아니라 종교적 편견과 기득권과 싸우신 것이었다. 세상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거짓된 신앙으로 인하여 교회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마 23:37-38)


김완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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