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신적인 세계를 향한 불굴의 투지

마가복음 김부겸 목사............... 조회 수 44 추천 수 0 2018.10.12 23:53:18
.........
성경본문 : 막11:22-24 
설교자 : 김부겸 목사 
참고 : https://blog.naver.com/malsoom/208816472 

2014년 4월 27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마가복음 11장 22절~24절

설교제목 : 신적인 세계를 향한 불굴의 투지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믿어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벌떡 일어나서 바다에 빠져라' 하고 말하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말한 대로 될 것을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미 그것을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마가 11:22~24)】

 

<성경대로 믿기의 위험성>


우리 기독교 안팎에서 성경의 이야기들을 액면 그대로 믿으려는 고전적 풍토가 있습니다. 어찌 보면 그런 태도를 갖고 있는 분들이 참 소박한 입장일 수 있고, 또 아주 진솔한 인격일 수도 있어서 이야기하기가 대단히 조심스럽습니다만, 이런 순진한 태도(?)는 아주 위험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무조건적 믿음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바, 그 본래적 의미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어리석은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뭐랄까요?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행간 읽기’ 혹은 ‘이야기 뒤의 이야기’, 그 진짜 말숨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눈 속의 눈’ ‘귀 속의 귀’ ‘마음 속의 마음’ ‘정신 속의 정신’일 것입니다.

 

<성경 이야기 해석하기>


오늘 성경 이야기만해도 그렇습니다. 오늘 성경의 말씀을, 하느님을 무조건 믿기만 하면 “산을 벌떡 돌려들어서 바다에 빠트릴 수 있다”는 식으로, 대개들 읽고 있는데, 글쎄요.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요? 어리석은 성경읽기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한국교회는 그렇게 설교해 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교회마다, 신학대학마다 ‘그런 설교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설교에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향한 무조건적 믿음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바, 그 본래적 영성의 메시지는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는 무엇을 이야기하신 것일까요? … 그것에 대한 우리의 자답(自答)은 하느님에 대한 무조건적 믿음이 아니라 신적인 세계에 대한 불굴의 투지입니다. 즉 하느님에 대한 맹종의 믿음이 아니라 신적인 세계(자유, 평화, 구원, 해방, 진리, 정의, 초탈, 해탈, 사랑 등등등)을 향한 굴(屈)하지 않는 투쟁, 그것을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의 이야기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대가 진정 자유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 자유의 가치가 품고 있는 거룩한 신성을 깨닫고, 그 깨달은 바 진정한 자유를 위하여 불굴의 투쟁을 하라. 저 산이 마르고 닳아서 바다가 될 때까지, 어떠한 고난과 역경, 슬픔과 좌절이 그대를 공격할지라도, 결코 낙망하지 말고 끝끝내 투쟁하라. 그러면 마침내 저 산이 바다가 되는 놀라운 기적이 그대들 앞에 펼쳐질 것이다.】 우리는 이 메시지가 예수의 어록이 깊숙이 숨겨져 있음을 확신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핵심은 하느님에 대한 맹목적 믿음이 아니라 신적인 세계에 대한 불굴의 투지인 것입니다.

 

<선과 악의 대결>


문명화된 세계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류가 자주 망각하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것은 인생은, 삶은, 세상은, 세계는 선(善)과 악(惡)의 전쟁터라는 점입니다. 물론 하느님의 은혜 가운데 최종적 승리는 선(善)의 차지가 될 것이지만, 그러나 그것을 그야말로 최종적인 결과물이고, 그 최후의 심판에 다다르기까지 인류는 “선이냐, 악이냐”를 놓고 목숨을 건 전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놀이터가 아닙니다. 삶은 한가한 쉼터가 아닙니다. 인간의 실존은 예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영원히 선과 악의 투쟁, 그 한 가운데 있는 참혹한 전쟁터인 것입니다.


이 무서운 전쟁터에서 하느님의 영성을 호흡하려는 우리는 불가피하게 ‘신적인 세계를 향한 불굴의 전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불굴의 거룩한 전사들 덕분에 세상이 그나마 평화롭게 유지되는 것이며, 그들의 한스러운 피 값으로 악한 세력이 그나마 저 멀리 물러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화의 이야기도 아니며 소설 같은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우리 인간실존이 처한 분명한 삶의 현실입니다. 우리네 삶의 현실은 참혹한 것이며, 비통한 것이며, 무서운 것입니다.

 

<악의 얼굴은 평범하다>


이 즈음에서 악의 평범성을 밝혀준 위대한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들은바 대로 말씀드리면, 저자 한나 아렌트는 독일 나치 협력자 아돌프 아이히만을 재판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 아이히만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점에 대해서 크게 놀랍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이히만은 그 당시 독일 사회에 불고 있었던 정치적 흐름에 순응한 죄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특별히 악독하거나 모질거나 죄질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 어느 면에서 너무나도 평범한 순응주의자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순응주의자들의 평범한 악(惡)이 600만의 생명을 앗아가는 비극의 광풍을 몰아치게 했던 것입니다.


한국사회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인류는 ‘평범한 악’에 포위되어 있습니다. 아니 좀 다른 차원에서 말씀드리면, 우리 사회 요소요소에 사악한 악의 세력이 평범성으로 위장한채 그들의 악마적 발톱을 확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이제 설교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말씀의 제목을 “신적인 세계를 향한 불굴의 투지”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설교말씀의 제목을 잘 묵상하시는 우리 모두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축도>

하늘의 하느님이여. 땅의 예수여. 바람의 성령이여! 

이제는 우리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느님의 신비로운 사랑과

이 땅에서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총이

우리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영원토록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15380 마태복음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다 마8:25-27  조용기 목사  2018-10-20 72
15379 사무엘상 가나안의 전쟁 삼상17:32-37  조용기 목사  2018-10-20 62
15378 요한복음 자화상 요3:1-18  조용기 목사  2018-10-20 75
15377 요한복음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3:14-21  조용기 목사  2018-10-20 56
15376 출애굽기 배후의 힘 출17:8-13  조용기 목사  2018-10-20 83
15375 이사야 생각의 중요성 사43:19  조용기 목사  2018-10-20 95
15374 요한삼서 전인구원 요삼1:2  조용기 목사  2018-10-20 43
15373 고린도전 십자가,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 고전13:1-3  조용기 목사  2018-10-20 80
15372 룻기 은혜로운 만남 사랑의 축복 룻기2:1-4  전원준 목사  2018-10-19 161
15371 욥기 드디어 나타나신 하나님 욥38:1-7  강승호 목사  2018-10-19 112
15370 신명기 승리가 보장된 존재 신33:26-29  이한규 목사  2018-10-18 123
15369 신명기 모세의 축복 유언 신33:20-25  이한규 목사  2018-10-18 87
15368 미가 남은 자가 되는 길 미2:1-13  이한규 목사  2018-10-18 118
15367 요한복음 내 등 뒤에 계신 주님 요21:12  이한규 목사  2018-10-18 140
15366 요한복음 리더십보다 마더십이 중요하다 요21:12  이한규 목사  2018-10-18 81
15365 요한복음 축복을 잘 간직하는 방법 요21:11  이한규 목사  2018-10-18 99
15364 창세기 은혜를 받는 3대 자세 창9:20-27  이한규 목사  2018-10-18 109
15363 요한복음 사랑의 3대 정의 요21:11  이한규 목사  2018-10-18 64
15362 마태복음 아름답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 마5:13-16  한태완 목사  2018-10-18 136
15361 야고보서 인내의 복 약5:7-11  강승호 목사  2018-10-17 82
15360 요한복음 성부와 일체이신 예수 요10:30-42  강종수 목사  2018-10-14 48
15359 누가복음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눅1:28-33  김경형 목사  2018-10-14 32
15358 열왕기하 기적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원리 왕하4:1-4  전원준 목사  2018-10-13 178
15357 창세기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 창4:1-7  한태완 목사  2018-10-13 192
» 마가복음 신적인 세계를 향한 불굴의 투지 막11:22-24  김부겸 목사  2018-10-12 44
15355 마가복음 구원을 향한 도전 막11:15-19  김부겸 목사  2018-10-12 58
15354 마가복음 땅의 힘만으로 막11:12-14  김부겸 목사  2018-10-12 42
15353 로마서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 롬10:9-13  김부겸 목사  2018-10-12 97
15352 로마서 영성적 정체성 탐구 롬9:30-33  김부겸 목사  2018-10-12 31
15351 로마서 바람처럼 자유한 성령을 벗삼아 롬8:26  김부겸 목사  2018-10-12 35
15350 로마서 오늘을 이겨내는 삶 롬8:18  김부겸 목사  2018-10-12 110
15349 로마서 영성(靈性)의 육화(肉化) 롬8:5-8  김부겸 목사  2018-10-12 31
15348 마태복음 100배의 열매 맺는 법 마13:1-9  강승호 목사  2018-10-11 120
15347 빌립보서 떨림의 신앙이 주는 감동 빌 2:12-13  전원준 목사  2018-10-10 100
15346 마가복음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 막10:23-31  정용섭 목사  2018-10-09 118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