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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어가는 사랑

물맷돌............... 조회 수 92 추천 수 0 2020.02.13 07: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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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047]2019.2.13(T.01032343038)


무르익어가는 사랑


샬롬!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래된 김치 표면에는 종종 하얀색 골마지가 생깁니다. 이는 김치가 충분히 익은 다음, 유산균 활동이 줄어들어서 생기는 현상이랍니다. 표면을, 위생 비닐로 덮거나 국물에 충분히 담그면 생기지 않는답니다. 골마지가 생긴 김치는 물에 씻어 가열해 먹으면 된다는군요.


사실, 사람의 관계는 고운 정으로 출발해서 미운 정까지 들어야 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운 정보다는 미운 정이 훨씬 너그러운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편의 경우에는, 저를 우울증상태에서 만났기에, 좋았다고 느낄만한 고운 정보다는 미운 정으로 출발해서 미운 정으로 지속한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가 훨씬 너그러운 마음으로 저를 말없이 감내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미운 정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결혼생활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받아준 남편을 생각하니, 한없이 미안할뿐더러 더욱더 애틋하고 고마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랑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식어가는 것이 아니라 무르익어가는 것입니다. 이토록 충만한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사랑하는 남편, 나의 남편 이영철 선교사, 그는 또 하나의 ‘나’였습니다. 저는 이런 쉽지 않은 과정을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지긋지긋한 우울증에서 해방되었고, 이전의 나를 새롭게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출처; 주라, 그리하면 채우리라. 양영자)


위의 글은, 88올림픽 때 현정화 선수와 함께 여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양영자 선수가 우울증을 극복한 이야기입니다.(물맷돌)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결코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고전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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