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간신히 드린 기도

한희철 목사............... 조회 수 143 추천 수 0 2020.03.23 23:27:24
.........

202001290002_23110924120038_1.jpg

[겨자씨] 간신히 드린 기도


시골교회에서 목회하던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집사 임명을 받은 한 교우가 수요 저녁예배 때 대표기도를 맡게 됐습니다. 교우 앞에서 처음 대표기도를 하는 것이니 얼마나 떨렸겠습니까. 집사님은 정성껏 준비한 기도문을 들고 일찌감치 교회로 향했습니다. 기도시간이 돼 강단에 선 집사님은 떨리는 목소리로 기도문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갑자기 정전되더니 조명이 꺼지고 만 것이었습니다. 깜깜해진 것은 예배당만이 아니었습니다. 기도를 어디까지 했는지, 어떻게 이어가야 하는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집사님이 진땀을 흘리고 있을 때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노 권사님이 귀띔했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고 마쳐.” 그 말을 듣고는 기도를 마치는데, 얼마나 당황을 했는지 집사님은 이렇게 기도를 했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간신히 기도했습니다.”

한 달쯤 지나 다시 집사님께 기도를 맡겼고, 이번에는 정전이 없었답니다. 덕분에 기도도 잘 마쳤고요. 예배 후 집사님이 고백하더랍니다. “목사님, 지난번 기도할 때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이번에는 호주머니에 몰래 랜턴을 넣어왔어요.” 하나님은 간절히 드리는 기도만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간신히 드리는 기도도 들으신다 싶어서, 그 이야기를 생각할 때마다 큰 위로를 받곤 합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576 메뚜기 물맷돌 2020-03-28 46
35575 제 뒤에는 언제나 든든한 사람이 물맷돌 2020-03-28 40
35574 소가 왜 저렇게 자꾸 우는가요? 물맷돌 2020-03-28 42
35573 가면(假面)을 쓰는 이유? 물맷돌 2020-03-28 32
35572 제가 엄마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물맷돌 2020-03-28 25
35571 시간’이란 무엇입니까? 물맷돌 2020-03-28 35
35570 바른 자세를 가진 사람 김장환 목사 2020-03-27 210
35569 혀의 중요성 김장환 목사 2020-03-27 158
35568 말씀을 실천하라 김장환 목사 2020-03-27 145
35567 돌려서 보여주라 김장환 목사 2020-03-27 102
35566 시간의 주인 김장환 목사 2020-03-27 141
35565 터닝포인트 김장환 목사 2020-03-27 202
35564 빛을 보내는 거울 김장환 목사 2020-03-27 113
35563 16가지 씨앗 김장환 목사 2020-03-27 133
35562 나는 잘못이 많은 사람입니다. 물맷돌 2020-03-25 91
35561 그래도 너까지 이러면 안 되지! 물맷돌 2020-03-25 74
35560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죠! 물맷돌 2020-03-25 49
35559 간혹 제가 싫어집니다. 물맷돌 2020-03-25 42
35558 뭐든지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물맷돌 2020-03-25 47
35557 장성한 믿음 file 전담양 목사 2020-03-23 186
35556 광야 같은 인생에서 file 손석일 목사 2020-03-23 241
35555 무료 file 한재욱 목사 2020-03-23 139
» 간신히 드린 기도 file 한희철 목사 2020-03-23 143
35553 눈뜨면 눈 감아라 file 이성준 목사 2020-03-23 108
35552 디딤발 file 손석일 목사 2020-03-23 77
35551 아버지의 등 file 한재욱 목사 2020-03-23 79
35550 때거울 file 한희철 목사 2020-03-23 56
35549 한국인은 정말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물맷돌 2020-03-22 132
35548 일은 ‘하루의 의미’를 찾기 위한 탐색 물맷돌 2020-03-22 54
35547 습관이란 참 무섭습니다. 물맷돌 2020-03-22 78
35546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이 중요합니다! 물맷돌 2020-03-22 58
35545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 물맷돌 2020-03-22 36
35544 자연은 무엇 하나 하찮은 것이 없잖아요! 물맷돌 2020-03-22 46
35543 특히, 제가 더 심했습니다. 물맷돌 2020-03-22 43
35542 세계 유례없는 봉사(奉仕) 물맷돌 2020-03-18 31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