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실컷 먹어라!

햇빛일기 최용우............... 조회 수 79 추천 수 0 2018.09.09 23: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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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9.jpg

【풍경일기252-9.9】 그래 실컷 먹어라!


어릴 적에 우리 집에는 넓은 부추 밭이 있어서 시마다 때마다 부추를 정말 많이 먹었다. 어머니가 부추로 만들 수 있는 반찬이 한 열 가지는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혈압이 높은 줄도 모르고 살았다. 어느 날 병원에서 고혈압이라고 한다. 내가 고혈압?
어쨌든 고혈압에는 부추를 많이 먹으라고 해서 다시 부추를 찾았다. 아내에게 부추 김치 좀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맨날 부추전이나 부추무침만 한다. 그냥 아내는 두 가지 밖에 모르는 것 같다.
부추를 베어 놓으면 부추 전 만들어 준다고 해서 베어놨더니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버린다. 내 부추전...ㅠㅠ
그런데 오늘 교회 점심시간에 최숙현 집사님이 접시에 부추김치를 산더미처럼 담아 놨다.

“자! 실컷 먹어라! 부추! 삐치지 말고 쨔샤...” 마음속에서 성령님의 책망.... ⓒ최용우


댓글 '1'

정용섭

2018.10.12 09:08:26

시골에 들어오니 부추꽃이 저렇게 예쁜 걸 알게 되네요.
우리집 마당의 부추가 무성한데도 아직 한번도 부추로 만든 반찬을
저는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먹었으면서도 기억에 없는지도 모르지요.
사람의 기억이란 참. 이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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