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생충에게 상을 줄 수 없다

햇빛일기 최용우............... 조회 수 78 추천 수 0 2020.02.10 23: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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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0.jpg

【바보일기041-2.10】 나는 기생충에게 상을 줄 수 없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개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영화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이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경사임이 분명하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분 좋고 흥분된다. 그러나 나는 불편한 마음을 감출 길 없다.
빈부 격차 현상을 지나치게 이분법으로 나누어 극단적인 대립구조로만 몰아가는 작품구성과 결국은 살인과 죽음으로 절망적 파국으로 끝을 내는 작가의 어두운 시선과 감독의 세계관이 싫다. 영화의 처절한 결말이 마치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언하는 것 같아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다.
그런 영화에 상을 준 아카데미 영화 평가단의 냉소적 시선과 메마른 철학이 아쉽다. 그들은 영화에 나오는 상류사회 사람들로서 와인잔을 들고 영화 속 ‘기생충’들을 보면서 즐기는 것 같다. ⓒ최용우


댓글 '5'

하늘연어

2020.02.12 13:55:35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요.
저는 현대인의 보편적 삶의 모습에 대한 관찰결과를 사회고발의 차원에서, 나아가
탐욕의 허망한 최후를 나름 의미 있게 그려냄으로써 오늘 우리를 돌아 보게하는
작품으로 평가합니다.
어두움을 볼 수 있는 시선이 있어야 밝은 세상에 대한 안목과 희망도 생기지 않을까요?

최용우

2020.02.12 13:56:12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상을 받은 직후라서 그런지 미디어들은 영화에 대해 온통 칭찬 일색이네요.
그에 대한 저의 삐딱한 관점입니다.
현실은 영화의 결말이 맞는데,
저는 지푸라기만한 '희망'이라도 붙잡고 싶은
기생충들의 마음으로 소감 한 토막 써 본 것입니다. 하하

정용섭

2020.02.12 23:54:10

ㅎㅎ 최용우 님이 파라독시컬하게 반어법으로 코멘트 하셨군요.
저는 <기생충>을 못봤습니다. 볼 생각도 하지 않았죠.
그러고 보니 그분의 그 유명한 영화를 단 한 편도 못봤군요.
이제 기회가 되면 극장에 가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봉준호 감독 다큐를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Zm2PIphN3bA)로 봤는데,
생각이 아주 깊은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 <기생충> 이야기가 말하는 묵시적 착상이 한국교회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 같습니다.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는 상황, 누가 착한지 악한지,
무엇이 천사이고 악마인지 분간이 안 되는 상황을 우리가 보고 있잖아요.
슈퍼 메가 처치와 반지하 신세를 면치 못하는 교회의 공존!

주윤태

2020.02.13 09:10:43

빈부격차 현상은 세계적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공감하며 인정하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에서는 이런 사회적 현상을 인상적인 밥법으로 고발 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빈부간 대립구조를 부추기는 것은 안됩니다.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현상의 원인을 찾아 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고민을 해야 할 때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립과 갈등의 구조는 좌우이념간 대립, 남녀갈등, 지역갈등, 나이갈등, 종교적, 문화적, 학문적 대립 등 우리사회에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브니엘남

2020.02.14 07:41:09

天地不仁이라.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
마음먹기 나름
해석하기 나름
받아들이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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