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의 詩모음
詩와꽃
오메 눈이네
햇볕같은집 까만 대문에밤새 소리 없이 하얀 눈이사뿐히 내려 앉아 자고 있네.대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살며시 사진 한 장 찍었네.
뒤따라 오던 아내가“오메 눈이네” 감탄을 하니화들짝 잠자던 눈이 깨어나네.대문을 여니 눈이 다 떨어져 버렸다.그래도 사진 한 장은 건졌네.
ⓒ최용우2011.3.5
갑자기 3월에 반짝 눈이 내렸다. 햇볕같은집 숨터 한 바퀴 돌아보고 별일 없는 것을 확인하고 눈 덮인 비학산 일출봉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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