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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를 개혁한 구타라기겐에 관한 책이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되어있다.
아사쿠라 레이지(痳倉怜士)가 쓰고 이종천 번역으로 『소니를 지배한 혁명가』라는 제목으로 ‘황금부엉이’사에 의해 출간 되었다.
이 책은 20세기를 통틀어 세계 비즈니스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1990년대의 소니의 놀라운 성장에 대하여 쓰고 있다. 그리고 이 성장은 상식을 뒤집은 한 인물 쿠타라기 겐의 불굴의 집념에서 비롯되었음을 소개하고 있다.
천하의 소니가 아이들 장난감이나 만드는 회사로 타락할 수 없다고 완강하게 반대하던 사내 여론을 뒤집고 구타라기 겐 한 사람의 집념과 도전으로 개발하게 된 플레이스테이션은 1994년 12월 3일에 출시된 이래 7천만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지금은 1세대 데이터 처리 능력을 8백배나 더 높인 2세대 플레이스테이션 PS2가 1999년 3월에 나와 일년 만에 2천만대나 팔리게 되면서 소니 그룹 전체 수익의 절반이 넘는 이익을 올리고 있다.
구타라기 겐은 이런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PS2보다도 처리능력이 무려 천배나 더 높은 신개념의 게임기 PS3를 2005년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
PS3는 지구촌 안의 각 가정에서 엔터테이먼트의 센터가 되게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문제는 우리 한국에서도 어떻게 구타라기 겐 같은 근성 있는 일꾼을 길러내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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