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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그리운이여
들녘에 서니
갈대숲 사이 사각거리며 당신은 오시고
하얀 솜털 웃음으로 날아들었습니다
강 둑 넘실대는 설레임은
어느새 하얀 포말로 날리고
함박 웃음으로 함께 하던 당신
오늘은 가슴속에 쓸쓸한 미소 하나
카메라 셔터 안에서 웃고 있습니다
강 둑
긴 하얀 갈대 숲 따라 그림자 처럼 늘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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