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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나의 그리움
시속 120 키로
도로를 질주해도
당신을 향한 마음의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철로를
마라톤 하는 새마을호
당신을 향해 산도 들도 넘나드는 나를 잡을 수 없습니다
넝쿨 장미
담장을 뛰어 넘는 5 월도
당신으로 인해 붉어진 내 사랑의 빛깔을 훔치지 못하는 것은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사랑
노을 깊은 하늘 안고 태양에 숨어
충혈된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슴으로 당신기다리면
구름 속에서 나팔 소리로 나를 부르시겠지요
내일은 더 큰 그리움으로 뜨는 해를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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