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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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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지나는 마을
초가집 굴뚝에 피어오르는 연기는
어머니 목소리를 불러왔다
툇마루에 꽁보리밥
풋내 향 짙은 된장찌게를 올려놓고
어머니는 부르신다
아직 끝나지 않은
보리밭에 숨은 유년
기차는
석양에 물들어 노란 하늘을
숨가쁘게 달려
어머니 품속에 내려 놓는다
초가집 굴뚝에 피어오르는 연기는
어머니 목소리를 불러왔다
툇마루에 꽁보리밥
풋내 향 짙은 된장찌게를 올려놓고
어머니는 부르신다
아직 끝나지 않은
보리밭에 숨은 유년
기차는
석양에 물들어 노란 하늘을
숨가쁘게 달려
어머니 품속에 내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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