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족글방 › 잃어버린 에덴

이신자 | 2014.07.23 16:16:2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잃어버린 에덴

 

빛은
기쁨으로 오고
천지 안에 가득 채운 사랑

그 위에
나 사뿐히 올려 놓으시고
걸음을 같이 하자하신 당신

바람이 동무 되고
사자와 이리가 함께하는
환희의 에덴에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
여자를 주시고

벗겨진
너와 나는
끝 없는 낙원을 달렸다

망각의 영은
눈 멀게하고 귀를 닫아버려

책임 앞에서

아니야
손가락 굽히지 않는
세상으로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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