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얼레빗2688. 마주 서서 춤을 추는 ‘동무’ 그리고 동무생각

자료공유 얼레빗............... 조회 수 938 추천 수 0 2014.02.28 17:11:04
.........

얼레빗2688. 마주 서서 춤을 추는 ‘동무’ 그리고 동무생각

 

“운서(韻書)에 이르기를 ‘동무(同舞)는 바로 마주 서서 춤을 추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동무(同)’라고 하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 이 글은 조선후기의 학자 조재삼(趙在三)이 쓴 백과사전 격인 책 ≪송남잡지(松南雜識)≫에는 나오는 말입니다. 이 “동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늘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 어떤 일을 짝이 되어 함께 하는 사람이라고 풀이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북한에서 쓰는 말이라고 하여 언젠가부터 쓰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두문불출 골방에 엎드려 한서나 뒤적이는 이가 다 빠진 늙은이는 내 걸음동무다." 이 글은 신경림 시인의 “산동네"라는 시 일부입니다. “걸음동무”는 같은 길을 가는 친구 곧 “동행”을 말하지요. 우리가 사는 동안 “걸음동무” 한 사람만 있다면 참 좋을 일입니다. 또 “어깨동무”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나이나 키가 비슷한 동무를 말하며, 1967년 육영수 여사가 창간하였던 월간 어린이종합잡지도 있었지요.

동무와 비슷한 말로 “벗”과 “친구”도 있습니다. “벗”은 비슷한 나이로, 서로 친하게 사귀는 사람을 말하며, “친구(親舊)”는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을 뜻하지요.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이은상 작시, 박태준 작곡의 “동무생각”입니다. 어렸을 때 즐겨 불렀던 이 노래와 함께 그립던 동무는 이제 어디로 갔을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79 가족글방 곡식, 과일, 가축의 열의 하나는 하나님의 것이다. 최창섭 2023-02-04 7
11578 가족글방 네가 있는 곳에서 사방을 둘러보아라 최창섭 2023-02-04 15
11577 가족글방 내가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 복을 내려주고 최창섭 2023-02-04 16
11576 걷는독서 [걷는 독서] 겨울이 깊으면 file 박노해 2023-02-04 13
11575 가족글방 침묵과 외면 김요한 2023-02-04 16
11574 묵상나눔 file [1] Navi Choi 2023-02-04 16
11573 걷는독서 [걷는 독서] 바라보는 건 눈으로 어루만지는 것이어서 file 박노해 2023-02-03 10
11572 묵상나눔 선지자 노릇 file [1] Navi Choi 2023-02-03 24
11571 걷는독서 [걷는 독서] 어떻게 기다리는가 file 박노해 2023-02-02 15
11570 가족글방 [대전택시] 택시 안에서 3 file 김만승 2023-02-02 15
11569 묵상나눔 좁은 문 file [1] Navi Choi 2023-02-02 56
11568 걷는독서 [걷는 독서] 저 작은 별무리를 보기 위해 file [1] 박노해 2023-02-01 11
11567 묵상나눔 황금률 file [2] Navi Choi 2023-02-01 22
11566 걷는독서 [걷는 독서] 모든 것은 저마다의 때가 있다 file [1] 박노해 2023-01-31 22
11565 묵상나눔 하늘의 시각으로 땅을… file Navi Choi 2023-01-31 21
11564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나는 대박도 쪽박도 바라지 않는다 file [1] 박노해 2023-01-30 15
11563 묵상나눔 외식과 교만 file Navi Choi 2023-01-30 24
11562 묵상나눔 무저항 비폭력 file Navi Choi 2023-01-29 26
11561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내 마음의 성소 하나 file [1] 박노해 2023-01-29 13
11560 걷는독서 [걷는 독서]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주면 좋겠으나 file [1] 박노해 2023-01-28 8
11559 묵상나눔 화해 file Navi Choi 2023-01-28 20
11558 가족글방 제가 목회할 때 이야기입니다. [1] 김요한 2023-01-27 24
11557 걷는독서 [걷는 독서] 열매들은 둥글다 file [1] 박노해 2023-01-27 17
11556 묵상나눔 싸구려 은혜 file [1] Navi Choi 2023-01-27 40
11555 걷는독서 [걷는 독서] 조급함으로 건너뛰려는 그 발길을 낮추고 file [1] 박노해 2023-01-26 16
11554 묵상나눔 왕의 대헌장 file Navi Choi 2023-01-26 21
11553 가족글방 초등학교 1학년 손녀의 자작 시 file Navi Choi 2023-01-26 21
11552 광고알림 『다음세대 큐티학교 지도자 세미나』에 동역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국제제자훈련원 2023-01-25 9
11551 광고알림 (2월) 전인치유학교 / 2월 13일 (월, 오전 10시~오후 6시) 주님사랑 2023-01-25 5
11550 걷는독서 [걷는 독서] 빈 나무마다 눈부시게 file [1] 박노해 2023-01-25 8
11549 묵상나눔 의인에게 죄를 묻는 세상 file Navi Choi 2023-01-25 17
11548 걷는독서 [걷는 독서] 어린 날 글자도 모르는 우리 할머니가 그랬지 file [1] 박노해 2023-01-24 15
11547 가족글방 현대판 바리새인의 모습 10가지 김남훈 2023-01-24 50
11546 묵상나눔 고난과 영광 : 마태복음의 쌍둥이 주제 file Navi Choi 2023-01-24 26
11545 묵상나눔 요한의 교회 file Navi Choi 2023-01-23 1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