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밥을 얻어다 주인을 섬기는 개 (실화)

칼럼수필 4호핼비............... 조회 수 1454 추천 수 0 2012.09.08 11:41:37
.........

밥을 얻어다 주인을 섬기는 개 (실화)

 

 

전남 순천의 지금도 살아있는 개에 대한 실제 이야기랍니다.  

전남 순천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식 없이  

한 마리의 개를 자식 삼아 살고 있었습니다.  

 

집이 가난하여 할아버지가 가끔 산에서 나무를 해와 먹고 살았는데  

할머니는 백내장으로 눈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 두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식이 없어 그 개를 자식 삼아 사랑을 

다해서 키웠는데 키운 지 3년이 되는 어느 날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집의 형편을 잘 아는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장례를 치렀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음 날 그 집의 개가 한 집으로 자기 밥그릇을 

물고선 들어섰는데 마침 아주머니가 부엌에서 일하던 중이었나 봅니 

다. 그 개가 밥그릇을 마당 한 가운데 놓더니 멀찌감치 뒤로 떨어져  

엎드려서 가만히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 아주머니는 그 개가 주인을 잃어서 밥을 제때 못 얻어먹어서 

그런가 보다 하며 불쌍한 나머지 밥을 퍼주었는데 개가 밥이 담긴 밥그 

릇을 물고선 자기 집으로 가더랍니다.  

 

아주머니는 자기 집으로 갖고 가서 밥을 먹겠구나 생각하고 하던 부엌

일을 정리하고 장에 갔다 올 일이 있어 준비하고 나가는데,

장으로 가는 길에 그 혼자되신 맹인 할머니 집이 있어 생각이 나서

낮은 시골 담 너머로 할머니가 어찌하고 계신가 걱정이 되어 드려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더 이상 가던 길을 가지 못하고  

그 할머니의 집안을 계속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할머니가 마루에 걸터앉아있는데 개가 아침에 자기가 준 밥이 담긴  

밥그릇을 안 먹은 채로 마루에 올려놓고선 눈이 안 보이는 할머니의  

소맷자락을 물고 손을 밥에 다가가게 해서 밥을 먹으라는 시늉을 계속 

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개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밥그릇에 손을 가져가 그 밥의  

절반을 먹고선 나머진 개에게 미뤄줬는데 그때서야 개가 자기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이 광경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소문이 마을전체에 퍼졌습니다. 

 

이일이 있은 다음날 그 개는 어제 갔던 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밥을 타러 왔습니다.

개도 인정을 아는지 같은 집을 또 들르지 않았던 겁니다.

 

 

집 주인은 그 개를 아는지라 깨끗한 새 그릇을 준비해서

 거기에 밥과 반찬을 고루 넣어서 주었는데 역시 그 개는 그것을 물고 

자기 집으로 가서 할머니에게 주고 할머니가 남은 것을 미뤄주면  

그때서야 자기가 먹었습니다.  

 

이일이 계속되니까 마을 사람들이 사람보다 나은 개'라며 군청에 건의 

해서 효자 상을 주어야 한다고 하니까 군청에선 당황하며 사람이 아니 

어서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살코 제공-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 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골로새서 3:22)

 

35.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74 무엇이든 [윤용 목사] 헛되이 vs. 헛되지 않게 file 윤용 목사 2020-06-24 39
10773 무엇이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의 생존 file 조성돈 2020-06-20 83
10772 광고알림 고려대 한성렬 교수 외 다수 file 무료상담 2020-06-18 59
10771 광고알림 가장 탁월한 성경 통독 방법? NT30 한몸팀 2020-06-18 39
10770 묵상나눔 [윤용 목사] 영에 속한 사람, 육에 속한 사람이 무엇일까? file 윤용 목사 2020-06-07 161
10769 무엇이든 [윤용 목사] 성도와 목회자의 정체성 file 윤용 목사 2020-06-06 108
10768 묵상나눔 [윤용 목사] 침례를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file 윤용 목사 2020-06-03 47
10767 묵상나눔 [윤용 목사] 승산 없는 오랜 싸움 file 김체다 2020-05-20 124
10766 묵상나눔 [윤용 목사] 신자의 행복과 기쁨은? file 김체다 2020-05-17 105
10765 광고알림 [신간도서] 헤르만 바빙크, 『믿음의 확신』_세계기독교고전40 file 츠롸 2020-05-15 80
10764 묵상나눔 [윤용 목사] 언제까지 file 김체다 2020-05-14 50
10763 묵상나눔 [윤용 목사] 하나님은 숨어 계실까? file 핵콩E 2020-05-10 82
10762 광고알림 '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 지도자반 온라인 세미나 첫 학기 file 핵콩E 2020-05-09 199
10761 무엇이든 [윤용 목사]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란? file 츠롸 2020-05-09 92
10760 묵상나눔 [윤용 목사]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할 때 주의할 점 file 김체다 2020-05-07 83
10759 묵상나눔 [윤용 목사] 살아야 할 이유 file 조한빈잉 2020-05-06 92
10758 묵상나눔 [윤용 목사] 기도와 응답에 대한 오해 file 조한빈잉 2020-05-06 164
10757 묵상나눔 작설_"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 file aa 2020-05-05 133
10756 무엇이든 [윤용 목사] 잠이 오지 않을 때 file 핵콩E 2020-05-03 111
10755 무엇이든 에반젤린 이야기를 아십니까? 츠롸 2020-05-02 50
10754 묵상나눔 [윤용 목사] 사람은 둘 중 하나를 묵상한다 file 핵콩E 2020-05-02 66
10753 무엇이든 [윤용 목사] 망함 vs. 형통 file 제임스 2020-05-02 82
10752 방명록 조엘 비키, 청교도의 지혜로 가장 아름답고 존귀한 결혼을 말하다 file 혜겨 2020-05-02 95
10751 광고알림 신간 『리얼 코셔 예수』 file ss 2020-05-01 137
10750 광고알림 나이 들어도 인기있는 사람들이 꼭 지키는 생활 습관 file 더퀘스크 2020-04-30 114
10749 무엇이든 [윤용 목사] 새롭게 회복될 공동체의 특징 file 혜겨 2020-04-28 60
10748 무엇이든 성경을 몇 번 읽으면 아무나 선생질 하려는 페이스북 요지경-김준수 목사 file LAvey 2020-04-28 82
10747 무엇이든 힘내라 대한민국 미술로 하나되다 file 혜겨 2020-04-28 53
10746 묵상나눔 [윤용 목사] 닫힌 동쪽 바깥 문 file 츠롸 2020-04-27 61
10745 무엇이든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북한 어린이를 지켜주세요 file 호성 2020-04-25 45
10744 묵상나눔 [윤용 목사] 성전의 비밀을 풀어야 할까? file LAvey 2020-04-25 69
10743 자료공유 문명 비판적으로 본 코로나 바이러스, 그 신학적 재해석과 교회 -이정배 교수 file 핵콩E 2020-04-24 81
10742 무엇이든 내 옆에 있다 페퍼민트 2020-04-24 45
10741 광고알림 코로나19이후 진단과 한국교회 세움 세미나 (선착순 500명) 조한빈잉 2020-04-23 60
10740 칼럼수필 겸손과 처세술 -김홍한 목사 츠롸 2020-04-23 8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