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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721.<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28. 전체와 부분
물속에 잠긴 용을 본다. 용이 아니라 용의 자태를 한 커다란 바위다. 그것을 꺼내는 과정에서 바위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다. 부서진 조각들은 아무리 보아도 용과 상관없는 그냥 돌덩이다. 그것들을 꺼내어 지상에서 용의 형상으로 다시 조립하는데 잘되지 않는다. 누가 말한다. “물에 사는 용을 뭍으로 꺼냈으니 세상없어도 용일 수 없지.” 다시 누가 말한다. “하늘에 사는 나를 뭍으로 내렸으니 세상없어도 내가 아니지.” 이 말에, ‘그럼 나는 몇 조각으로 깨어진 나인가...’ 생각하다가 꿈에서 깨어난다. ...안다. 나는 나의 한 조각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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