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198.
눈물
잊었던 눈물
돌아온다.
손 바래기보다
먼저 와 고갯마루 나선다
눈물이
밟힌 벌거지 기게 하고
가난한 이들 마음 서로 비비게 하고
기는 모습 비비는 모습 보고 또 보고 울고
돌아온다
눈물이
와서는
막힌 내 가슴을 운다
아 얼마나 오랜 이별이냐
나는 살았다
미움마저도 고맙구나
마음 밑바닥 오늘
별 하나 뜨고
이 가난
복되다. (김지하)
(꽤 오랫동안 팍팍한 마음이었나 봅니다.
오늘 '여기에 사는 즐거움'이라는 책 읽다가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 그때 드는 느낌, 아! 내가 살아있구나.
오늘 흘리는 눈물은 그래서 참 값지구나 싶습니다.
막힌 가슴을 뚫고 마음 밑바닥 별 하나 뜨는 느낌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돌아갈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라서 그렇겠지요? -홍)
눈물
잊었던 눈물
돌아온다.
손 바래기보다
먼저 와 고갯마루 나선다
눈물이
밟힌 벌거지 기게 하고
가난한 이들 마음 서로 비비게 하고
기는 모습 비비는 모습 보고 또 보고 울고
돌아온다
눈물이
와서는
막힌 내 가슴을 운다
아 얼마나 오랜 이별이냐
나는 살았다
미움마저도 고맙구나
마음 밑바닥 오늘
별 하나 뜨고
이 가난
복되다. (김지하)
(꽤 오랫동안 팍팍한 마음이었나 봅니다.
오늘 '여기에 사는 즐거움'이라는 책 읽다가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 그때 드는 느낌, 아! 내가 살아있구나.
오늘 흘리는 눈물은 그래서 참 값지구나 싶습니다.
막힌 가슴을 뚫고 마음 밑바닥 별 하나 뜨는 느낌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돌아갈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라서 그렇겠지요? -홍)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