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2651. 사람 사이 샘 하나 있다면
프랑크푸르트에서 서북쪽으로
슈발바흐라는 작은 도시가 있고
숨어들듯 찾아드는
폼머른 스트라쎄 79번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앞엔
빗물을 받아두는 물통이 있다
흔한 비에 물통은 대개 물이 찰찰한데
이따금 새들이 날아와 목을 축이곤 한다
어떤 놈은 아예 깃털을 까불며 목욕을 한다
글씨도 모르는 새들이 어찌 이곳을 알아
때마다 물을 찾는 것일까
어디든 샘 있으면 찾는 이 있는 법
사람 사이 누군가의 가슴 샘 하나 있다면
마른 땅 물기 스미듯
가만 마음을 기대는 것을 ⓒ한희철 목사
첫 페이지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