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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759.<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66.거미줄로 당겨도 끌려가고
요즘 저울로 달 수 없는 체중이 많이 가벼워진 게 느껴진다. 이런저런 중력들로부터 자유로워진 모양이다. 거미줄로 당겨도 끌려가고 거미줄로 막아도 멈출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가 이루 어지는 중인가? 누가 뭐라고 해도 역겹게 들리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아"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그나저나 태순 그 친구 잘 있는지 모르겠다. 평생을 충주 대성여객 직원으로 살아 온 사람이라 언제든지 터미널에 가면 비쩍 마른 터주대감을 볼 수 있었는데....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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