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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448 <깨달음의 노래200/지금여기>
몸만 가지고 말한다면야
몸만 가지고 말한다면야
성인(聖人) 아닌 삶이 어디 있으랴?
맨손으로 왔다가
맨손으로 갈 때까지
핏줄이 제 길을 벗어난 적 있으며
허파가 제 일을 마다한 적 있느냐?
몸만 가지고 말한다면야
공자(孔子)와 도척(盜?)이 다르겠느냐?
알몸으로 왔다가
알몸으로 갈 때까지
하늘님 계시는 유일한 곳
지금 여기를 떠난 적이 있느냐?
자기 몸처럼만 살았다면야
성인(聖人) 아닌 사람이 어디 있으랴?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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