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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3040
꽃을 먹는 새
어느 골짜기에 내리는 눈일까
함박눈 쏟아지듯 하얀 목련 터지는 나무에
덩치 큰 새들 연신 찾아와
열매도 없는 나무에 무슨 볼 일 있나 싶었는데
바닥에 떨어진 꽃잎 조각조각들 낯설어
찾아온 새 유심히 바라보니
이럴 수가
새들은 꽃잎을 먹고 있었으니
봉긋 솟은 꽃망울을 쪼아
이리 맛있는 것을 누가 알까
가지와 가지를 오가며
하얀 꽃잎 연신 먹고 있었으니
세상에
꽃을 먹는 새가 있다니
순백의 꽃을 먹는 새가
칙칙한 빛깔의 직박구리라니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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