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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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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698.<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5.최고의 직업
남미의 어느 원주민이 자기가 배설한 똥으로 나를 대접해야 하는데 그걸 한 친구가 몰래 먹어 치워서 난감해 한다. 자기 똥을 향기로운 기름과 소금으로 버무려서 대접하는 것이 최상의 손님 접대라는데 그 풍습이 조금도 이상히 여겨지지 않고 오히려 같이 난감해하다가 꿈에서 깨어난다.
갓 태어난 새끼의 배설물을 먹어 치우는 어미 새를 자연 다큐에서 보았다. 깨끗하게 먹었으면 똥이 더러울 이유가 없다. ‘새들이 하는 걸 사람은 못하는구나’, 뭐 이런 생각이 들면서 웃음이 난다.
쓰레기 버릴 때마다 그것을 가져가는 이들이 참 고맙다. 오늘날 ‘환경미화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그들이야말로 봉급은 어떨지 모르나 영적으로 최선의 직업을 가진 복자(福者)들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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