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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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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7. 늘 겸손하게
늘 겸손하고 겸손하게
스스로 낮은 자리를
취하며 살아오신 어머니
집안의 어른이면서도
당당함 오만함과는
거리가 머셨던 어머니
자식들에게
친지들에게
그 무엇 하나
요구한 일이 없으신 어머니
어머니가 떠나신 뒤
우리는 더욱
어머니의 향기로운 인품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닮고 싶어 합니다
ⓒ이해인(수녀) <엄마/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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