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1185 사진 속의 어머니
침방 안 책상 위에 세워 둔
사진 속의 어머니가
종종 말을 건네 오십니다
'오늘도 많이 늦었네?
피곤하지 않아?
어서 밥 먹어야지!'
어느 날은 슬프게
어느 날은 염려스럽게
또 어느 날은 가장 거룩한 모습으로
표정이 달라지시는 어머니
그날 있었던 일을
제가 다 말씀 드리면
"오, 그랬어?" 하며
귀담아 들어주시던 어머니
지금은 사진 속에서
말없이 저를 바라보며
들어주고 계시네요
제 깊은 마음속까지도
다 들여다보고 계시네요
ⓒ이해인(수녀) <엄마/샘터>
첫 페이지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