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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바꾸니 이것이 바뀐다

열왕기상 강문호 목사............... 조회 수 3021 추천 수 0 2013.09.28 11: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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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왕상19:19~21 
설교자 : 강문호 목사 
참고 : 2011.01.23. 주일낮갈보리교회 http://calvarymm.onmam.com 

방향을 바꾸니 이것이 바뀐다.
왕상 19:19~21.

새 해를 맞이 하였습니다.

방향을 정하여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방향은 속도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방향을 바꾸면 바뀌는 것이 많습니다.

 

백두산 천지에 물이 고여 있습니다. 같이 있던 물이 세 방향으로 흐릅니다. 동쪽으로 흐르면 두만강을 지나 태평양으로 갑니다. 서쪽으로 흐르면 압록강을 지나 대서양으로 갑니다. 북쪽으로 흐르면 쑹화강을 지나 육지로 흘러 갑니다.

똑같은 자리에서 방향을 어느 곳으로 잡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시는 만나지 못 하는 물이 됩니다.

방향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록키 산맥위에 디바이드 크릭(Devide Creek)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갈라지는 자리라는 의미입니다. 동쪽으로 물이 흐르면 키킹 홀스(kicking horse) 강을 지나 태평양으로 들어 갑니다. 오른쪽으로 물이 방향을 잡으면 보우(bow)강을 지나 대서양으로 갑니다.

같이 있던 물이 도저히 만날 수 없게 됩니다.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운명이 달라집니다.

 

노아의 홍수 사건 후에 노아의 세 아들만 이 세상에 살아남았습니다. 바벨탑 사건 후에 세 아들의 후손들이 방향을 전혀 다르게 잡았습니다.

셈은 동쪽으로 가서 동양인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함은 남쪽 아프리카로 가서 그 곳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야벳은 북쪽으로 올라가서 유럽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같은 형제가 방향을 다르게 정하고 각각 엄청나게 다른 종족으로 바뀌었습니다.

방향이 생애를 바꿉니다.

 

오늘 본문으로 들어 갑니다.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선지자 가운데 대선자가 있습니다. 모세, 예레미야, 에스겔, 엘리야, 엘리사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후계자입니다. 그런데 스승 엘리야보다 큰 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엘리야가 하늘로 승천할 때 스승 엘리야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말했습니다.

<선생님의 영감이 배나 임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스승 엘리야보다 더 많은 기적을 행한 큰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농사꾼이었습니다. 농사를 짓던 무명의 사람이 큰 선지자가 되게 되는 출발점을 오늘 본문에서 보게 됩니다.

세상의 일은 우연같은 사건에서 획기적인 역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농사꾼 엘리사가 대 선지자가 된 사건도 우연한 조그만 사건에서 일어났습니다. 엘리야가 지나가다가 엘리사를 만나 후계자로 부른 것이 첫 출발이 되었습니다. 그 때 엘리사가 어떤 사람인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있습니다.

 

엘리사는 부농이었습니다.

소 12 겨리로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소 12 겨리는 24 마리를 말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소 24마리로 농사짓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대단히 넓은 밭이었고, 대단히 부농이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사람을 사로잡는 카리스마가 있었습니다.

엘리야가 밭을 갈고 있는 엘리사에게 다가 갔습니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하였는 지 성경은 한 마디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상한 행동만 하나 하였습니다. 입고 있던 겉옷을 엘리사에게 던졌습니다.

이것은 고대에 자기 후계자에게 하는 행동이었다고 합니다.

<너는 내 후계자다.>

이런 의미입니다. 이 때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나로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그리고 엘리사는 소 두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동네로 들어가서 동네 사람들과 이별의 잔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따라 갔습니다. 그리고 평생 엘리야를 따라다니며 수종들다가 엘리야의 후계자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엘리사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평생 농사꾼이었던 그가 온전히 선지자로서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방향을 바꾸면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됩니다. 1월 첫 주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가 오늘 방향을 바꾸면 수많은 변화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1월 첫 달 예배를 드리면서 어떤 방향을 정하느냐가 금년을 좌우합니다.

아니, 평생을 지배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 됩니다.

엘리사는 우리가 어떤 방향을 정하는 것이 바른 방향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육에서 영으로


엘리사는 육에서 영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소 24마리를 몰며 밭을 갈고 농사를 하는 농사꾼이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를 만났습니다.

겉옷을 던지는 것은 의미가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나를 따르라. 내 제자가 되라.>

엘리사는 엘리야를 즉시 따라 갔습니다. 육적 농사꾼이 전적으로 영적인 일만 하는 방향으로 바꾸었습니다.

 

베드로와 같습니다.

베드로는 평생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 근근히 살아가는 어부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내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베드로는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육적 어부에서 영적 제자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 3;6-8)

 

오늘 예배드리면서 모든 직업을 다 버리고 영적인 일만 하라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무엇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람유를 드릴 때 제일 먼저 딴 것을 먼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제일 먼저 따는 것은 감람나무 제일 위에 있는 열매입니다. 가장 하늘과 가깝과 가장 햇빛을 많이 쪼이고 익어서 가장 양질의 감람열매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열매를 따서 기름을 짤 때에도 5분 정도 눌러 흐르는 것만 하나님께 드리고 나머지 기름은 사람들이 사용합니다.언제나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최고의 것을 드리고 최초의 것을 드리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세입니다.

이렇게 무엇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 제일 주의로 하라는 말입니다.

 

찰스 캐터링(Charles.F.Kettering)이라는 사람은 미국 큰 GM 회사의 수석기술자입니다. 미국에서 기계 분야에서는 제 일인자라는 것입니다. 그의 손은 유별나게 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큰 손을 보고 물었습니다.

<그 큰 손으로 하는 일중에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그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이 두 손을 마주 잡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이 손으로 하는 가장 위대한 일입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사는 사람을 하나님은 축복하여 주십니다.

내가 알고 있는 춘천의 목욕탕 주인은 문을 열고 첫 손님이 낸 요금은 첫 열매로 드리고 있습니다.

어느 택시 기사는 아침에 택시를 몰기 시작하여 첫 손님이 낸 요금을 첫 열매로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정성을 하나님은 보시고 늘 축복하여 주십니다.

내가 알고 있는 예광교회 집사님은 옷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첫 손님이 사가는 옷의 이익금은 모두 첫 열매입니다. 처음에는 비싼 옷이 팔리면 싫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직하게 하니까 지금은 큰 사업가로 하나님이 축복하셨습니다.

취직한 이들은 취직하여 첫 월급은 봉투째 뜯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다음부터 하나님은 축복하기 시작합니다.

구두닦던 소년이 복권 1억원짜리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는 구두통을 들고 돌아 오는 길에 너무 기뻐하며 강가에 갔습니다. 그리고 구두통을 집어 강속으로 던지며 외쳤습니다.

<이제 나는 너와 상관이 없다. 나는 부자가 되었다.>

정말 신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땅을 치며 울었습니다. 그 구두통속에 당첨된 복권을 넣고 던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여야 복이 오는 법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누더기같은 집에 살던 거지가 로또 복권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같이 거지노릇하던 아버지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뛸 듯이 기뻐한 아버지는 움막 박으로 나오더니 외쳤습니다.

<나 이런 집에서 안 살아. 내 아들이 로또 복권에 당첨되었다.>

그리고 불을 질러 버렸습니다. 잠간 밖에 나갔다 돌아 온 아들 거지는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그 집안에 복권까지 불타 버리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어야 복을 받는 것이지 자기가 복받고 싶다고 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새 해에는 엘리사처럼 영적으로 바꾸어 살기로 정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직업을 바꾸라는 의미가 영적으로 옷을 입히라는 의미입니다.


2. 파트 타임에서 훌 타임으로


엘리사는 하나님을 알고 믿고 지냈습니다. 그 증거가 무엇일가요? 엘리야 선지자가 나를 따르라고 할 때 따라 간 것을 보면 분명히 하나님을 믿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업은 농사꾼이었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가정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섬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일만 하기로 나선 것입니다.

파트 타임에서 훌타임으로 바꾸었습니다.

베드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부 생활을 마감하고 전적으로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영적인 일만 하였습니다.

새 해에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만 하기로 방향을 바꾸십시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은 내 일을 하여 주십니다. 내가 내일 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내 일을 하여 주시면 더 크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 분에게 맡기는 삶입니다.

금년 365일 하루 하루를 금쪽같이 귀중한 시간으로 알고 언제나 최선을 다 하면 그 날 그 날에 하나님의 기적이 있습니다.

지난 해 미국 리치몬드에 갔습니다.

맥아더 어머니 고향입니다. 맥아더는 어머니 품안에 안기고 싶다고 하여 리치몬드에 묻혔습니다. 거인이 누워있는 무덤을 보면서 나는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였습니다.

<죽기 전에, 저렇게 누워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전에 무엇인가 일하자. 주님을 위하여 한 가지 일이라도 더 하자.> 이런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부르르 흘렀습니다.

그런데 맥아더 장군이 우리 나라를 돕기로 한 조그만 사건이 자서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기 손으로 쓴 글입니다.

1950년 6. 25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의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이 한국의 전황을 살피기 위해서 특명을 받고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강 인도교 앞에 섰습니다. 노량진 쪽에서 용산쪽을 쌍안경을 가지고 살피고 있었습니다. 이 때 인도교가 폭파되어 있었습니다. 강 건너편에는 이미 인민군들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적과 마주 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강북이 이미 공산당에게 함락되어 있었습니다.

쌍안경으로 강 건너편을 보다가 옆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동자세로 군인 한 명이 총을 메고 꼼짝 않고 서있었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이상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지프차를 타고 이 병사에게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 병사에게 물었습니다.

<왜 끊어진 다리 앞에 서 있느냐?>

이 병사가 대답했습니다.

<이것이 제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언제까지 여기 서있을 작정인가?>

이때 이 병사는 부동자세 한 자세로 대답했습니다.

<새로운 명령이 하달될 때까지입니다.>

전세는 위급하고, 지휘 계통은 사라지고, 지휘관들도 도망하여 버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적이 바로 코앞에 와 있었습니다. 그래도 도망칠 생각을 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 위치를 지키는 이 병사의 투철한 군인 정신을 목격한 맥아더 장군은 감탄했습니다. 맥아더는 감격하며 말했습니다.

<이런 군인이 있는 나라는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다.>

맥아더는 그 날 당장 미군 병력의 출동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UN군이 참전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것이 바로 전세를 뒤집어 놓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맥아더의 고백입니다.

금년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는 한 해가 되면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엘리사는 파트 타임에서 훌타임으로 하나님의 일을 바꾸었습니다. 그 후 대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스승 엘리야보다 더 큰 일을 하였습니다. 갑절의 영감을 달라고 기도하였는 데 갑절로 일하였습니다.

최선은 최고의 무기입니다.

어느 부부가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큰 아들 이름을 <고다>라고 지었습니다. 둘째 아들 <고야>라고 지었습니다. 그래서 두 아들을 부를 때마다 외쳤습니다.

<최고다. 최고야.>

 

금년이 이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화가 있습니다. 개구리 두 마리가 뛰어다니다가 우유 통에 빠졌습니다. 개구리 두 마리는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마리는 미끄러운 벽과 우유 속에서 모든 것이 끝장났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개구리는 이대로 죽을 수 없다고 결심하였습니다. 멈추지 않고 계속 우유를 휘젖고 다녔습니다. 얼마 후 버터로 변했습니다. 개구리는 버터를 먹으며 지내다가 통을 엎을 때 살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이야기가 생겼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개구리가 버터를 먹는다.> 최선을 다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엘리사는 훌타임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지붕을 고치려고 지붕 꼭대기에 올라가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그만 아들이 아버지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빠! 나도 아빠 있는 곳에 올라가 보고 싶어.>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래. 사다리를 타고 올라 와라. 그런데 밑은 보지 말고 위만 보고 와야 한다.> 아들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반쯤 올라 왔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밑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습니다.

<아빠! 무서워! 나 어떻게 해!>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아들아! 아래를 보지 말아라. 위만 보고 올라 와야 해!>

아들은 그 때부터 아버지 얼굴만 쳐다보며 올라 와서 아버지의 손을 잡았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금년 위만 보고 가야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만 보고 가야 합니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훌타임 사역자입니다.

 

미국에서 제일 큰 교회를 이끌고 계시는 빌 하이벨스 목사님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95%를 드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5%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까지 헌신하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헌신하는 삶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원하고 계십니다.


3. 위에서 밑으로


방향이 바뀌면 행동도 바뀌어 지게 됩니다.

엘리사는 육에서 영으로, 파트 타임에서 훌 타임으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밑으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엘리사는 부농 주인이었던 것같습니다. 소 24마리속에는 많은 것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엘리야 선지자의 종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섬김을 받던 사람이 섬기는 사람으로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평생 엘리야 한 사람을 잘 섬겼습니다. 한 사람만 잘 섬기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이스라엘 왕 여호사밧이 모압을 치러 갈 때였습니다. 광야에서 물이 없어서 모두가 목말라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군사들의 기력이 극도록 쇠하여졌습니다. 먹지 못 하고는 살아도 마시지 않고는 살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여호사밧 왕이 말했습니다.

<이제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가 없다. 가지도 오지도 못 하고 다 죽게 되었다. 하나님이 기적을 주시지 않으면 다 목이 타서 죽을 지경이다. 자! 하나님께 기도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는 데 하나님께 우리를 대신하여 기도드릴 선지자를 추천하여라.>

그 때 신하중에 하나가 엘리사를 추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왕하 3:11)

 

누구와 같이 있었느냐가 중요합니다.

 

평생 엘리야를 섬겼더니 엘리야가 승천하면서 엘리사에게 갑절의 영감을 물려 주었습니다.

 

동물도 자기를 사랑해 준 사람을 배반하지 않는가 봅니다.

계룡산에 있는 남매탑을 가본 적이 있습니다. 이름이 남매탑입니다. 그 곳에서 스님이 도를 닦고 있을 때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깊은 산속이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호랑이가 앞에 나타났습니다. 기겁을 하여 놀랐습니다. 이제는 죽었구나 생각하였는 데 호랑이가 앞에 오더니 입을 딱 벌렸습니다. 짐승을 잡아 먹다가 큰 가시가 목구멍에 걸려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스님은 그 가시를 빼주었습니다. 호랑이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호랑이가 아주 예쁜 처녀를 물고 와서 스님 앞에 내려 놓았습니다. 은혜를 갚으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리고 호랑이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그 깊은 산속에서 스님은 그 처녀와 남매관계를 맺고 평생 살았답니다.

이것이 남매탑에 들어 있는 전설입니다.

호랑이도 은혜를 갚을 줄 압니다.

 

엘리사는 평생 엘리야를 섬겼습니다. 접촉의 영이 있습니다. 바울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창기와 합하는 자는 저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 6;1`6-17)

 

접촉을 통하여 영이 흐릅니다. 음란한 사람과 접하는 사람은 음란하여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합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영이 흐르게 됩니다.

접하는 자의 영이 내게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엘리사는 섬김을 받던 자리에서 섬기는 자리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새 해 섬기는 자로 방향을 바꾸면 하나님이 축복하십니다. 교회를 충성되게 섬기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저와 동창 목사님이 미국 스프링스에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한 병칠 목사입니다. 그가 최근 감동깊은 결혼 주례를 하였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첫 눈이 내리던 12월 대강절 어느 날이었습니다. 머리가 하얀 두 노인 한쌍이 찾아와서 결혼 주례를 부탁하였습니다. 사연이 기구하였습니다. 다 늙어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 데 서로 결혼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물론 둘 다 미국인입니다. George 와 Elizabeth 라는 두 노인의 50년 전 한 동네에서 같이 자랐습니다. 친구로서 서로 사귀다가 연애로 발전하다가 이른 나이에 양가의 허락을 받고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가정을 이루며 살다 보니 젊은 혈기에 싸우는 일이 잦았습니다. 사소한 일로 자주 싸우다 보니 쌓이고 쌓였습니다.

별 것 아닌 일로 이혼하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자존심이 상하여 3년 만에 이혼하고 말았습니다.

둘 다 재혼하였습니다. 남자는 재혼하며 살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늙어서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며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눈도 잘 안 보이고 귀까지 잘 안 들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재혼한 부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돌보아 줄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한편 여자는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재혼하고 두 딸을 낳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딸이 인터넷으로 어머니의 첫 사랑 남자를 찾았습니다. 첫 남편이 혼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딸의 주선으로 50년 만에 둘이 다시 만나고 보니 여자는 건강한 간호원인 데 남자는 폐인이 다 되어 있었습니다.

불구 전 남편을 보는 순간 여자가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저 남자를 간호하며 평생 살자.>

그래서 프로포즈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둘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따로 입장할 수 없어서 같이 손을 잡고 입장하였습니다.

여자는 결혼서약을 할 때 너무 울어서 한참 걸려야 했습니다. 남자는 귀도 어둡고 눈도 어두워서 더듬거려야 했습니다.

한 병칠 목사가 부부가 되었음을 공포하고 둘이 키스를 하는 데 꼭 끼어 안고 한참을 울면서 떨어지지 않아서 하객들이 모두 눈물 바다가 되었습니다.

내년 고맙다고 성탄절이면 카드를 보내 온다고 합니다.

섬기기로 방향을 바꾸면 새로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렇습니다.

방향을 바꾸면 행동이 바꾸어집니다. 방향은 속도보다 중요합니다. 엘리사는 육에서 영으로, 파트타임에서 훌타임으로, 섬김을 받던 자리에서 섬기는 자리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2011년을 맞이 하였습니다.

지금 바꾸는 방향으로 일년내내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멋진 방향 바꿈이 있는 예배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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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2 민수기 나실인 민6:1-8  신윤식 목사  2013-09-25 2560
9831 민수기 하나님의 사람으로 민5:5-15  신윤식 목사  2013-09-25 1623
9830 민수기 쫓아냄 민5:1-4  신윤식 목사  2013-09-25 1797
9829 민수기 레위인의 봉사 민4:46-49  신윤식 목사  2013-09-25 1831
9828 민수기 레위인 민3:5-13  신윤식 목사  2013-09-25 1743
9827 민수기 은혜 민1:47-54  신윤식 목사  2013-09-25 1732
9826 민수기 싸움꾼 민1:1-19  신윤식 목사  2013-09-25 1708
9825 베드로전 인생의 가시 벧전4:1-19  최장환 목사  2013-09-25 2344
9824 골로새서 하나님의 관심 골3:1-25  최장환 목사  2013-09-25 2522
9823 로마서 무엇을 남기시겠습니까? 롬14:5-9  이영화 목사  2013-09-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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