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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창4: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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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기성 목사 |
참고 : | 말씀의 숲 교회 |
동행은 은혜입니다
(창4:21-24)
에녹은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하나님이 그들 데려가셨다고 성경은 말을 하지요. 그래서 찬송가 중에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옛 선지자 에녹같이 우리들도 천국에 들여 올라갈 때까지 주와 같이 걷겠네...”
성경은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건 어떻게 살았다는 말일까요? 뜻밖에도 성경은 그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삶의 행위가 아니라, 자세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동행은 무엇일까? 를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하지요. 30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나님과 했을까? 그것이 기도이지요. 기도는 듣고 말하는 일이, 자유로운 것을 말한 것입니다. 친밀한 관계를 말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동행하다’라는 히브리어는 부부관계를 의미합니다. (부부만이 알 수 있는 친밀한 관계) 부부는 때로 다투고 얄미워 보여도, 한평생 묵묵히 함께 같을 방향으로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이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동행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대해 큰 부담을 느낍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내가 시간을 내야 한다는 것이고, 내가 뭔가 희생해야만 동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동행하라고 하면 처음부터 부담스러워하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입장 바꿔 생각해 봅시다. 어른이 세 살짜리 아이와 걸어간다면, 누가 더 불편할까요? 아이는 제 갈 길을 가면 그만입니다. 보폭을 맞추고 속도를 조절하는 건 어른의 몫이죠.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할 때도, 우리보다 훨씬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더 손해 보고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죄 많고 어리석은 우리에게 보폭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겠지요.
동행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맞추어 주시는 것입니다. 사실 부담스러운 것은 하나님이시지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맞추기 위해 고개를 숙이셔야 하고, 보폭을 작게 하셔야 하고, 고개를 우리 쪽으로 돌려야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동행은 결국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모든 것을 맞추어 주기위해 은혜로 다가 오시지 아니하면 동행할 수 없기에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은혜입니다.
그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오늘 우리는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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