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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하나님 영광

요한복음 김남준 목사............... 조회 수 468 추천 수 0 2015.10.13 17: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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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9:1-4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2013.04.21 

장애와 하나님 영광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이 부모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9:1-4)


I. 본문해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나면서부터 맹인인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맹인에 관해 질문 했고, 제자들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변 사이에서 장애에 관한 각기 다른 시선을 발견하게 된다.


II. 장애와 제자들의 시선


A. 장애를 죄의 결과로 봄
제자들은 장애를 죄의 결과로 보았다. 이것은 당시 유대인들의 보편적인 생각으로, 이 사람이 나면서부터 맹인인 것은, 자신의 죄 때문이거나 부모의 죄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장애를 하나님의 저주로 본 것이다.


B. 정상인, 자기 의를 드러냄
이러한 생각은 정상인으로서 자기의 의를 드러내는 것이다. 저 사람이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맹인이 되었다면, 아무런 장애가 없는 자신들은 저 사람에 비해 자신이든지 또 부모이든지 더 의로운 사람들이라고 하는 이분법적 사고로 장애를 바라본 것이다. 사랑이 없을 때에 장애를 판단하는 모습이다. 남의 죄를 자신의 죄로 여겨 마음 아파하고, 남의 아픔인데도 마치 나의 것인 양 절절하게 느껴지게 하는 것이 사랑인 까닭이다.


하나님은 태초에 인간을 하나의 가족으로 창조하셨다. 인종과 성별, 문화와 혈통과 상관없이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서로에게 고백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계획하시며 인류를 창조하셨다. 교회는 처음 의도하셨던 인간 사회의 목적을 다시 구현하기 위해 부름 받은 공동체이다. 죄와 허물 때문에 산산이 부서진 가족 관계를 복원하시려고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원해주셨다. 우리가 그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본받고 서로를 용서하고 용납하므로 한 몸을 이루며 살고, 또 선교를 통해 온 인류가 한 가족 되기를 원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비추어 볼 때, 제자들처럼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다.


III. 장애와 예수님의 시선


A. 장애는 죄 때문이 아님
예수님은 장애를 하나님의 징벌이나 저주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고 보셨다. 그러나 성경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저주에 대한 기록이 있다. 신명기 29장 15절과 창세기 12장 3절과 같은 구약에서도,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장을 썼던 사도 바울도 저주를 언급했다. 신구약 성경의 증언을 보면 분명히 하나님의 저주가 있다고 인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 문제는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된다.


구약에 나타난 저주에 대한 내용, 특히 시편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대적들의 저주를 탄원하는 기도는, 우선적으로 저주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들의 대적 때문에 훼방 받으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찬란하게 드러나는 것을 중요한 목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인간을 향한 저주를 말씀하실 때 이것은 신적인 경고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이런 화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사도 하지 않고 휙 등교해버리는 중학생 딸아이의 등에 대고 ??야, 너 오늘 어제처럼 다른 데 가면 혼나. 너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와. 6시까지 안 들어오면 죽어!??라고 소리 칠 때, 강조점은 ??죽어??가 아니라 ??6시까지 꼭 들어와라??에 있는 것과 같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어떠한 징계도 하시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자기 백성들을 교화하기 위해 얼마나 강하게 바라고 계시는지를 가르쳐 주는 것이다. 두려워하라는 것이다.


B. 하나님의 일을 나타냄
오히려 이 장애는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커다란 섭리 속에서 주어진 것이다. 초자연적인 역사를 통해 병을 고치심으로 눈먼 자를 뜨게 하고 앉은뱅이를 일어나 걷게 하셨다. 이 기적은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수단이 되기도 하였기 때문에 영광의 기회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어떤 심정이 기적을 행하게 하셨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예수님이 열 두 제자를 사도라 명하시고 그들에게 모든 병과 약한 것과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는 큰 능력을 주셨고, 이 능력으로 제자들은 복음을 선포하고 죽은 자도 살릴 수 있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유리하고 고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마음이 칼로 에이는 듯 아프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병 자체를 없애지 않고 병 걸린 사람들을 돌보셨다. 가난 자체를 사라지게 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먹이고 도와주셨다. 예수님은 기적을 통해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게도 하셨지만,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그 모든 시련과 고통을 이기시면서 까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고 병든 자를 돌보며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과 함께 고통을 나누심으로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C. 예수님의 일을 우리가 함
예수님의 사역에는 참여가 불가능한 사역과 가능한 사역이 있다. 십자가에서 대속 제물로 죽으시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시는 것, 병에 걸린 사람들을 말씀 한 마디로 고쳐주시는 이런 사역은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을 향해 눈물 흘리고 마음 아파하며 그들을 위해 자기를 온전히 내어주기까지 불쌍히 여기신 이 사역은 우리가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하기를 원하시는 사역이다.


교회는 이웃의 장애를 한 몸인 교회의 약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질병에 걸렸을 때 어떻게든 그것을 고치려고 하지, 안질이 났다고 눈을 빼버리고 코가 막힌다고 코를 잘라버리는 사람은 없다. 자기 몸을 그렇게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몸도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며 그들의 장애가 바로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섬김으로 드러낼 기회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인의 영성이고 경건이다.


IV. 적용과 결론
주님은 우리가 세상의 사회적인 편견과, 장애를 죄악시하는 이 모든 사랑 없는 판단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신다. 여러분에게 매일매일 복음의 진리와 성령의 은혜를 주시는 이유는 사랑과 은혜를 받은 다음에 이웃의 모든 장애를 자신의 아픔인 것처럼 여기며 그들을 돕고 섬김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 살아가는 사회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유대인 같은 마음을 품지 말고 예수님 같은 마음을 품어 섬기며 살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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