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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지 말고 엎드리십시오

마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727 추천 수 0 2015.10.01 23: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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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15:21-28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628) 2015년 6월 15일 

쓰러지지 말고 엎드리십시오 (마태복음 15장 21-28절)


< 상처받을 때 상처받지 마십시오 >

 큰 인물이 제일 길을 열어주고 싶어 하는 사람은 자기 말을 잘 듣고 따라주는 사람입니다. 사람도 그렇다면 하나님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결국 복된 인생의 제일 요건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듣고 잘 실천하려고 했는데 환경이 기대한 대로 펼쳐지지 않아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계획과 응답은 늘 우리의 기대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보다 넓고 크고 깊습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영리한 아들이 도시로 나가지 않게 매일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 눈물의 기도와는 달리 아들은 도시로 가서 방탕한 길로 빠졌습니다. 그러나 눈물의 자식은 망하지 않고 눈물의 기도는 헛되지 않습니다. 결국 어거스틴은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고 회심한 후 위대한 성자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믿음 안에서는 침묵이나 거절도 응답입니다. 드라마 <명성황후>에서 가장 안타까운 장면은 착한 고종황제가 아버지 대원군과 중전 사이에서 늘 고민하며 우유부단한 것입니다. 왕에게는 따뜻한 정도 있어야 하지만 불굴의 용기와 굳은 결단을 통해 현실을 극복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불굴의 믿음은 리더에게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이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본문에는 불굴의 믿음으로 주님의 침묵을 극복하고 소원을 이룬 한 여인의 얘기가 나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가버나움을 떠나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갔습니다(21절). 두로와 시돈 지방은 갈릴리 호수에서 서쪽으로 약 60km 정도 떨어진 지중해 연안의 이방 지역입니다. 거기서 한 가나안 여인이 나와 예수님께 소리쳤습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제 딸이 흉악하게 귀신들렸습니다(22절).”

 그 외침을 듣고 예수님은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않고 침묵했습니다. 그때 제자들이 와서 말했습니다. “예수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니 그를 보내소서(23절).” 그녀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달라는 말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했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않았다(24절).” 편협한 민족적 사고를 가지지 않은 예수님이 마치 이방인을 거부하는 듯한 말씀을 하신 것은 분명히 어떤 선한 의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처럼 침묵에 이어 거부까지 해도 그녀는 와서 예수님께 절하면서 말했습니다. “주여! 저를 도우소서(25절).” 그때 예수님은 그녀 앞에서 아주 잔인하게 들릴 말씀을 했습니다. “자녀의 떡을 취해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않다(26절).”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이나 이단자를 개라고 경멸적으로 호칭했습니다. 아무리 믿음을 시험하려는 말씀이라도 그 말을 들은 그녀의 심정은 얼마나 참담했겠습니까?

 보통 사람이라면 큰 모독감을 느끼고 치유고 뭐고 주님께 대들겠지만 그녀는 은혜 받고 고침 받는 길이 무엇인지를 알고 말했습니다. “주님 옳습니다. 그러나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27절).” 예수님의 말씀에 상처를 받지 않고 자신을 비천한 개로 인정하면서 그녀는 순간적으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 개 비유’를 지혜롭게 했습니다. 그런 지혜는 공부를 많이 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살다 보면 큰 상처가 되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복 받는 길로 가는 시험의 때입니다. 그때 상처를 받지 말고 오히려 인정할 부분을 인정하려고 하십시오. 상처 받는 말을 들을 때 상처를 받지 않는 것이 겸손입니다. 겸손하면 놀라운 신적인 지혜가 생깁니다. 그 신적인 지혜가 하나님의 극적인 은혜를 예비합니다.

< 불굴의 믿음을 가지십시오 >

 그녀의 말에 예수님이 감동 받아 말씀했습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참 크구나! 이제 네 소원대로 되리라(28절).” 바로 그때 그녀의 집에 저주가 물러가고 딸의 치료가 이뤄졌습니다. 그녀의 간절한 요청에 예수님은 처음에는 침묵하고 무시하는 듯이 하다가 결국 칭찬과 함께 그녀의 요청을 들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믿음을 시험하고 후세 사람들에게 그런 믿음을 도전하려고 그녀의 소원을 바로 들어주지 않다가 결국 그녀의 소원을 이뤄주신 것입니다.

 꿈과 비전을 향해 가는 길에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물러서지 마십시오. 잘못된 말을 듣고 어려운 시험을 받고 큰 문제가 있어도 꿈과 비전과 헌신을 포기하지 말아야 은혜와 축복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쉽게 실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믿음을 가진 사람을 누구보다 기뻐하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신앙 위인들은 그런 불굴의 믿음을 가졌습니다. 실패하는 사람은 장애물을 피하거나 장애물 앞에서 돌아서거나 장애물마다 걸려 넘어집니다. 그래서 은혜와 축복과 응답이 오다가 맙니다. 반면에 성공하고 승리하는 사람들은 장애물을 잘 넘습니다. 축복은 쉽게 오지 않습니다. 장애물을 넘어 끈기 있게 참고 기다리면서 끝까지 달려갈 때 주어집니다. 아브라함과 요셉과 다윗과 같은 신앙 위인들은 다 힘들게 시험을 통과해서 하나님 앞에 쓰임 받게 된 것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신앙이 진짜 신앙입니다.

 어느 날, 서울에 사는 한 집사가 포항에 갔다가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뜨지 않아 예배에 늦게 되었습니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전화로 알아보자 대구에서 비행기를 타면 예배에 늦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급히 차를 몰고 대구 비행장에 들어서는데 비행기가 뜨기 1분 전이었습니다. 공항 직원이 핸드폰으로 비행기의 문을 닫지 못하게 해서 간신히 비행기를 탔습니다. 늘 그런 식으로 살자 그가 나중에 큰 인물이 되었습니다.

 예배를 사모하는 그 모습을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안 뜬다고 쉽게 포기해서 “다음 주일에 가자! 하나님도 이해해 주실 거야!”라고 해도 하나님은 이해해주시겠지만 그 집사처럼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면 얼마나 더 기쁘게 보시겠습니까? 대구까지 와서도 “1분전인데 어떻게 타나?” 하고 물러서면 역시 못 탑니다. 자세히 보면 물러서는 사람은 주로 물러서고 전진하는 사람은 주로 전진합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도전하고 극복하는 사람이 결국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합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행하고 끝까지 기도하고 헌신하십시오. 끝까지 주님을 따라가면 끝 지점에서 극적인 은혜를 체험할 때도 많습니다. 병을 고쳐주시고 은혜를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몫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는 것은 자신의 몫입니다. 응답은 하나님의 몫이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헌신과 용기 있게 일어서는 결단은 자신의 몫입니다.

 자신이 할 일은 자신이 해야 합니다. 자신을 살피고 다듬고 준비해야 하나님의 능력도 더욱 넘치게 임하게 됩니다. 기적과 축복은 주님 손에 달려 있지만 주일성수와 기도생활은 자신이 해야 합니다. 말씀 순종과 교회 사랑도 자신이 해야 하고 복음 전파도 자신이 해야 합니다. 전도는 하나님이나 천사가 하지 않고 성도에게 맡기셨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모하며 자기 몫을 다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인생은 헬리콥터와 같습니다. 날개가 돌아가면 그 무거운 쇳덩어리도 날게 되듯이 삶의 무게가 아무리 무거워도 예배를 사모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사명을 따라 살면 그 인생도 창공을 날게 됩니다. 결국 말씀과 기도 시간은 죄악에 눌린 심령을 높이 들어 올리는 가장 복된 시간입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어떤 문제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나도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기도하고 일어서면 하나님이 반드시 그 손을 잡아주실 것입니다.

 힘들어도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성숙과 성장과 성공을 위해 힘쓰십시오. 동시에 선교와 나눔에도 힘쓰십시오. 선교와 나눔에 관심을 가지면 신기하게도 삶의 불평과 권태와 원망이 사라지는 축복을 얻습니다. 선교와 나눔은 행동하는 믿음의 중요한 바로미터입니다. 어려워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교하고 나누면 자신도 축복 받습니다. 진리를 위해 죽는 것도 훌륭한 것이지만 진리를 위해 사는 것은 더 훌륭한 것입니다.

< 쓰러리지 말고 엎드리십시오 >

 어느 날, 한 사회운동가가 목회자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지금 나라를 사랑해서 분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이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은 나라를 위해 그들처럼 분신하실 용의가 있는지 말해보십시오.” 그때 그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진리를 위해 죽기보다 사실상 진리를 따라 살기가 더 어려운 것입니다.”

 왜 진리를 위해 죽기보다 진리를 따라 살기가 더 어렵습니까? 진리를 따라 살려면 수없이 죽어야 하고 수없이 거절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위해 죽는 것도 십자가지만 진리를 따라 사는 것도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부활을 약속합니다. 참 생명은 십자가를 통해 나타납니다. 왜 사람들이 전도를 외면합니까? 거절당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거절의 경험을 딛고 일어서야 복된 존재가 됩니다.

 본문에서 가나안 여인은 3번이나 강도 높게 거절당했습니다. 침묵의 거절, 외면의 거절, 그리고 멸시의 거절입니다. 그 거절들을 극복하자 마침내 예수님이 그녀의 믿음에 즉각 반응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축복을 작정하시고 거절에 대한 반응을 보신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이방인에게 정말로 관심이 없고 이방인을 개처럼 멸시했다면 두로와 시돈 지방에는 가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녀의 가정에 즉각적인 치유도 주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처음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필요상 먼저 그녀의 소원을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그녀가 예수님을 붙드는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예수님을 꼭 붙잡으면 거절당하는 시련이 오히려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살다 보면 쓰러질 때도 있습니다. 그때 쓰러짐을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기회로 활용해 예수님을 꼭 붙잡으십시오. 바로 그때 문제와 장벽과 거절을 넘어서는 힘과 능력을 얻게 됩니다.

 전도할 때 어떤 사람은 자기 집 문에 들어서는 것도 거절합니다. 어떤 때는 기분 나쁜 표정을 하고 퉁명스럽게 말합니다. “목사님! 더 이상 전도하지 마세요. 내가 나가고 싶으면 나가요.” 그런 자존심이 무너지는 거절을 당하면 하나님 앞에 더 엎드리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전도하는 목회자에게 폭력까지 휘두릅니다. 나중에 보면 그런 사람이 오히려 신실한 일꾼이 될 때도 많습니다. 순간적으로 폭력을 휘둘렀지만 양심이 발동하면서 자기도 미안하니까 더 예수님께 마음 문을 여는 것입니다.

 거절은 당연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입니다. 즉 거절당해 쓰러지는 위기를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쓰러짐과 엎드림은 형태는 비슷해도 그 의미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쓰러짐이 그냥 ‘쓰러짐’이 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엎드림’이 되게 하면 쓰러짐은 오히려 승리의 초석이 되고 승리로 가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어려운 순간을 거쳐야 진짜 축복이 주어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쓰러질 수 있습니다. 하늘의 불을 끌어내린 엘리야도 광야의 로뎀나무 아래서 낙심하고 쓰러졌습니다. 사람은 다 연약합니다. 사람들이 처음에는 대단한 것처럼 덤벙거려도 금방 자신의 무능을 발견하고 쓰러집니다. 그런 ‘절망적인 쓰러짐’을 ‘기도를 위한 엎드림’으로 승화시키면 더욱 복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때로는 거절되는 일도 있고 안 되는 일도 있어야 더 예수님을 꼭 붙잡게 됩니다. 때로는 거절이 응답입니다. 그렇게 거절당하면서 예수님을 더욱 꼭 붙잡고 새로운 은혜를 체험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제가 MBC 신우회 지도목사를 할 때 당시 유명한 한 PD와 식사하면서 그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가 PD 뇌물사건으로 검찰에 쫓길 때 하필이면 도망간 곳이 기도원이었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복직 후 신우회 예배에 열심히 참석했습니다. 수요일 오후 1시에 신우회 예배가 끝나면 바로 이어 2시 생방송이어서 점심을 못하게 되어도 열심히 수요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어려울 때 예수님을 만나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침묵은 거절이 아닙니다 >

 인천에서 목회할 때 어느 날, 한 사람을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거의 2시간 동안 외면하면서 얼굴도 돌리지 않고 말했습니다. “목사님! 가십시오. 저는 철저한 무신론자입니다. 제게는 종교가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저는 제게 사기 친 사람이 준 성경책을 찢어버렸던 사람입니다. 교인이란 사람들이 저를 얼마나 실망시켰는지 압니까? 교인이란 사람들이 교만한 냄새를 풍기며 하는 훈계에 저는 질렸습니다. 그게 믿음이고 거룩함입니까?”

 그때 아무런 논쟁 없이 2시간 동안 그런 말을 거의 듣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나중에는 미안한 듯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너무 심했던 것 같습니다. 때가 되면 저도 교회에 나가겠습니다.” 조용히 듣기만 했는데 스스로 누그러지고 마음 문을 열었습니다. 거절당할 때 침착하게 대처하면 그 거절이 오히려 응답의 통로가 될 때가 많습니다. 찬란한 꿈과 비전과 기대가 거절의 순간을 맞이해도 믿음을 잃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으면 어느 새로운 기쁜 소식이 다른 곳에서 들려올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주일에 교인들이 많이 빠지면 그때도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적은 무리가 모여도 낙심의 기운이 틈타지 않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상하게 다른 기쁜 일이 생깁니다. 살면서 패배가 있어도 패배의식에 젖지는 마십시오. 고난을 밥으로 여기십시오. 사람들은 다 현실을 말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의 말을 했습니다. 결국 6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의 성인 남자 중에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거절당할 때 예수님을 꼭 붙잡고 믿음을 가지고 일어서면 반드시 반전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마가복음 9장을 보면 한 사람이 귀신들린 아이를 데려와 말했습니다. “예수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제 아이를 고쳐주소서.” 그때 예수님이 대답했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 살면서 믿을만한 좋은 친구가 옆에 있으면 이런 말을 합니다. “그 친구와 함께 하면 못할 일이 없어요.” 좋은 유력한 친구가 있어도 확신이 커지는데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고 믿으면 얼마나 그 확신이 더 커지겠습니까?

 사람과 함께 하면 못할 일이 많아도 예수님과 함께 하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거절당할 때 더욱 예수님을 꼭 붙잡고 쓰러짐을 엎드림의 기회로 삼고 거절을 새로운 창조 기회로 활용하십시오. 본문의 여인처럼 비참하게 거절당할 때 “하나님! 괜찮습니다. 마땅히 제가 당할 일입니다. 제 죄와 허물이 큽니다. 그러나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소서!”라고 하면서 겸손하게 하나님을 꼭 붙들면 거절의 순간이 오히려 응답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고통은 성도를 살리고 새로운 복된 곳으로 옮기시려는 하나님의 극적인 조치일 때가 많습니다. 이성으로 판단하지 말고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의 침묵과 외면 뒤에는 하나님의 웃는 얼굴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의 침묵과 거절과 멸시가 시험용 침묵과 거절과 멸시였듯이 하나님의 침묵 앞에서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침묵은 거절이 아닙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침묵을 끝내시고 놀라운 일을 이뤄주실 것입니다.

 간절한 기도에 응답이 없어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거기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침묵은 나중에 보면 결국 자신을 더욱 복된 존재로 만들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믿음으로 침묵의 순간을 잘 극복하면 하나님은 그 믿음과 정성과 헌신을 반드시 기억해주실 것입니다. 그처럼 믿음 안에서 침묵과 거절과 상처의 순간을 잘 이겨내고 쓰러짐을 엎드림의 기회로 활용해 내일의 축복을 예비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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