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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멸(全滅)되지 않는 진리의 세계

마가복음 김부겸 목사............... 조회 수 309 추천 수 0 2015.06.15 23: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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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막16:1-6 
설교자 : 김부겸 목사 
참고 : 2010.04.03http://blog.naver.com/malsoom/103150140 

2010년 4월 4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마가복음 16장 1절~6절

설교제목 : 전멸(全滅)되지 않는 진리의 세계

 
 【그 여자들은 무덤 안으로 들어가서, 웬 젊은 남자가 흰 옷을 입고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몹시 놀랐다. 그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놀라지 마십시오. 그대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고 있습니다만, 그는 살아나셨습니다. 그는 여기에 계시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그를 안장했던 곳입니다.(마가 16:1~6)】


  <부활절 이야기>

  오늘은 우리 기독교의 최대 절기인 ‘부활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아름다운 절기가 곤혹스러운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부활의 사건이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는 때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매년 부활절만 되면 “예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이야기에 대한 논쟁이 불을 붙는 것은 자주 보게 됩니다. 교회 밖의 사람들은 이 부활 이야기를 조롱하고, 또 교회 안의 사람들은 이 부활 이야기를 옹호하려고 합니다. ‘틀리다, 맞다’의 논쟁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는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오늘은 예수부활 사건 이야기를 찬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부활사건의 진위 논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부활 사건이 ‘사실이다, 아니다’의 논쟁은 불필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건 현재로서 입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가 부활했다는 것을 사실로 입증할 방법도 없고, 그것을 부정할 방법도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그런 방법은 찾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부활 사건의 진위논쟁은 무익한 것입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들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찌해야할까요? 참과 거짓의 논쟁을 종식시킬 방안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선결과제로서 중요한 차원은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저는 성경을 시(詩)로 읽을 것을 권면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해하는 바, 성경은 시(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의기록은 사실의 기록이라기보다는 ‘진리의 진실’을 담고 있는 기록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의 기록은 어떤 역사적 사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기록이라기보다는, 어떤 역사적 사건을 경험한 사람이 그 느낀 ‘감동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사실의 감동’을 기록한 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사실의 감동’입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의 감동’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다음 대목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예수 부활사건에 있어서 ‘사실’은 무엇이고, ‘사실의 감동’이란 무엇일까요? ‘사실’이라면, 그 사건이 진짜냐 가짜냐 하는 이야기일 터이고, ‘사실의 감동’이라면 예수 부활사건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의미와 가치, 철학과 사상, 영성과 메시지일 것입니다. 저는 예수 부활사건에 대해서 ‘사실의 감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교우들에게 있어서, 예수부활 사건이 갖고 있는 ‘사실의 감동’이라면, 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 이야기>

  이제 성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여자들은 무덤 안으로 들어가서, 웬 젊은 남자가 흰 옷을 입고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몹시 놀랐다. 그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놀라지 마십시오. 그대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고 있습니다만, 그는 살아나셨습니다. 그는 여기에 계시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그를 안장했던 곳입니다.(마가 16:1~6)】

 

 예수께서 로마시대 사형수들과 함께 십자가에 매달리는 처형을 당한 후, 몇 명의 여인들이 예수의 시신에 향료를 발라드리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그들은 불안함과 낭패감, 안타까움과 슬픔에 사로잡혀 있었고, 그래서 우울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서 예수의 시신이 놓여져 있는 돌무덤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모두 뒤로 자빠질만큼 깜짝 놀라고 맙니다. 예수의 시신은 오간데 없고, 흰 옷 입은 어떤 젊은 청년이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여인들이 느꼈던 ‘사실의 감동’, 즉 “꼼짝 없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예수가 죽지 않고 살아났다”는 예수부활 사건의 감동이 그녀들을 뒤로 자빠지게 했던 것입니다.


  그 ‘사실의 감동’에 감격한 초대교회 교우들의 증언과 헌신, 열정과 투쟁, 순교와 전도를 통해서, 로마제국에 의해 죽임을 당했던 예수의 메시지들은 온 세계로 흩어져서 전파되었던 것입니다. 예수의 메시지가 죽임을 당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파되었던 것입니다.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어 오고 있는 ‘예수 부활사건의 이야기’, 그게 예수 부활 사건의 진정한 메시지인 것입니다.


   <김교신 이야기>

  며칠 전 제가 보고 있는 중앙일보에 김교신 선생(1901~1945)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의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활절 설교 예화’로 말씀드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성의 송도 고등학교 교사로서 일하던 김교신 선생은 새벽이면 송악산 골짜기로 들어가서 기도하곤 했습니다. 골짜기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철에 김교신 선생은 그 연못에서 몸을 씻고 찬송을 불렀고, 그러면 개구리들이 반기기라도 하듯이 몰려 들었습니다. 그러나 추운 겨울이 되자, 연못은 얼어붙었고 개구리들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윽고 봄이 돌아와 얼음이 풀렸지만, 연못에는 죽은 개구리들이 떠돌아다닐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연못 밑에 아직도 개구리 몇 마리가 살아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요!!! 이 놀라운 ‘부활’(復活), 즉 다시 생명이 살아나는 연못의 부활현장을 보면서 김교신 선생은 기쁨과 감격의 음성으로 소리 질렀습니다. “아, 전멸은 면했나보다!”

  아! 그렇습니다. 전멸(全滅)은 면하는 것입니다. 완전히 망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진리의 세계에 있어서 완전한 소멸은 없습니다. 그것이 진리라면, 그것에는 반드시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것들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론이고, 로마의 강력한 제국주의자들은 예수가 죽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모두가 예수는 죽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예수의 몸, 예수의 생각, 예수의 사상, 예수의 영혼, 예수의 영성은 그 예수 육신의 숨통을 끊어버림으로서, 끝장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거대한 돌무덤에 묻어버림으로서, 예수의 존재는 끝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그건 큰 오산이었습니다. 왜일까요? 예수는 진리의 현현이었기 때문에 전멸(全滅), 즉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는 것이었습니다. 죽여도 죽여도 죽여도, 죽지 않고 남아 있는 약간의 생명이 있는 것이고, 그 약간의 생명이 들불처럼 일어난다면, 온 세계를 그 진리의 현현으로서 뒤 덮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예수부활사건에 담겨져 있는 진짜 메시지들입니다.


   <진리의 삶>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진리의 삶입니다. 우리는 다만 진리의 삶만을 살면 됩니다. 그러면 죽어도 죽지 않습니다. 죽여도 죽지 않습니다. 죽일려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죽여지지 않고 살아남습니다. 즉 영생합니다. 그게 예수 부활의 메시지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교회가 하느님의 진리에 합당하게 진리의 교회로서 존재한다면,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설사 거의 모든 교회가 문을 닫는다해도, 이상하리만치 죽지 않고 살아남는 교회가 생깁니다. 그 살아남은 교회가 들불처럼 일어난다면, 온 세계를 교회로 덮고도 남을 만한 놀라운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우리가 경영하는 기업체가 하느님의 진리에 합당한 기업체로서 존재한다면, 그 기업체는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설사 거의 모든 기업현장이 문을 닫는다해도, 신기하리만치 죽지 않고 살아 남는 기업현장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살아남은 현장이 들불처럼 일어난다면, 온 세계를 그 기업으로 덮고도 남을 만한 놀라운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우리 각 개인이 하느님의 진리에 합당하게 진리의 인간으로서 존재한다면, 그 인격은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설사 그 인격이 온통 위선적 인간들의 더러운 공격과 모함으로 만신창이가 된다고 할찌라도, 이상하리만치 죽지 않고 살아남은 인격의 한 부분이 남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남겨진 인격의 영이 들불처럼 일어난다면, 온 인류를 그 아름다운 인격으로 덮고도 남을 만한 놀라운 일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게 부활절의 진정한 메시지입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이제 설교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말씀의 제목을 ‘전멸(全滅)되지 않는 진리의 세계’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시간 이 설교말씀의 제목을 깊이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잠깐 기도하겠습니다.


 * 축도

이제는 진리의 길을 직접 보여주신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우리의 생명과 영혼을 언제나 치유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아름다운 동행이 사랑하는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언제나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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