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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19:3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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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성호 목사 |
참고 : |
오늘 본문을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증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유대인들이 요구했다는 것이 증거입니다. 둘째, 군인들이 보았다는 것이 증거입니다. 셋째, 군인들 중 한명이 예수님을 찔러 피와 물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넷째,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무덤과 니고데모가 가져온 몰약도 예수님의 죽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35절에서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예수이 정말로 죽으셨다는 것도 증언하는 것이지만 예수님의 죽음을 강조하는 이유는 예수님의 죽음 그 자체가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5절 마지막에 ‘예수님이 죽으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의 죽음이 진리인 이유에 대해서 본문을 통해서 보면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수의 죽음이 참인 이유에 대해서 보기 전에 예수님을 죽인 유대인들에게는 무엇이 참이었는지를 본문을 통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31절을 보면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안식일을(유월절 안식일임) 지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에겐 이 절기가 진리이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진리의 행동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것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빌라도에게 십자가에 달린 자의 죽음을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들의 종교성의 만족을 위한 요청입니다. 자신들의 종교적인 만족을 위해서 죽음을 요구하는 이기심입니다.
이런 이기심은 겉으로는 거룩한 것같고 깨끗할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온갖 더러운 것이 있을 뿐입니다. 어찌 남의 희생과 피를 요구하는 것이 자신을 거룩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결과가 거룩하기 위해서는 방법도 거룩해야 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과정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유월절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처형당한 사람만 내리면 되는 것입니까?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할 때 빌라도가 왜 중재하였습니까? 그들의 시기심으로 예수를 고발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무죄한 사람을 십자가에 달리게 해 놓고 유월절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그의 다리를 꺾어 내리라고 하는 유대인들의 종교적인 모습은 거룩해질 수 없는 것입니다.
본문은 결코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 그들이 유월절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죽이라고 요청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진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죽음이 진리가 된다는 것은 역설이지만 이는 예수님이 참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해 주시는 것입니다. 참 하나님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힘과 능력을 통해 인간에게 드러내는 존재가 아니라 죄인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36절에서 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의 뼈가 꺾이지 않음에 대해서 유대인들이 지키는 유월절 어린양의 죽음을 응하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무슨 말씀일까요? 유대인 너희들은 유월절이라는 명절을 지키지만 예수님은 유월절이라는 절기의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빼고는 유월절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제외한 복음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제외한 교회는 없습니다. 교회에서는 예수님을 만나야 하고 예수 안에서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세상에서 하지 못한 것들의 아쉬움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을 받는 것입니다. 세상의 것들은 인간의 근본적인 영적인 허기를 채울 수 없습니다. 오직 복음만이 채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양 없는 유월절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십자가 없는 복음은 진리가 아닙니다.
사도요한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진리이심을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는 말씀을 통해 증거합니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재림의 날에 예수 그리스도를 찌른 자들이 심판주로 오시는 예수님이 자신들이 찌른 자임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것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이고 둘째는 그 분은 부활하시고 다시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믿음이란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행위 즉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사건을 믿는 것입니다. 전자는 자신을 드러내지만 하나님의 행위를 믿는 것은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38-42절에서 이런 종교적인 틀안에서 벗어난 사람 두 명을 언급니다. 바로 아리마대요셉과 니고데모입니다. 38절을 보면 아리마대요셉에 대해서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겼던 자라고 합니다. 니고데모는 3장에서 밤에 예수님을 찾아 왔던 자입니다. 이들은 숨어 있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더 이상 숨어 있는 자들이 아니라 진리로 나온 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무엇이 진리입니까? 예수님의 죽음이 진리입니다. 그 분의 죽음은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유월절 어린양의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분이 나를 구원해 주신 분임을 믿고 그 분이 재림주로 오실 것을 믿고 살아가는 것이 진리의 삶입니다. 종교적인 의식이나 형식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담겨지지 않는 자신만의 종교적인 의식이나 형식은 허무한 것일 뿐만 아니라 자신을 교만하게 하고 타인을 경멸하게 하는 생명없는 자가 됩니다.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본질을 잃지 않고 살아가셔서 영생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진리위에 우리들의 삶을 풀어내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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