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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주는 5대 자유

시편 이한규 목사............... 조회 수 670 추천 수 0 2015.02.03 23: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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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23:1-6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14.11.28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503 ) 

시편(31) 믿음이 주는 5대 자유(1) (시편 23편 1-6절)


1. 욕망으로부터 자유

 다윗은 노래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1절).” 이 말씀은 하나님을 믿으면 만사형통하고 어려움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믿어도 여전히 어려움을 당하지만 하나님이 내 목자이기에 어려움이 있어도 만족한다는 말입니다. 지금 만족이 없고 마음이 공허하고 불안하고 외롭고 좌절감이 있다면 그 이유는 환경 탓이나 다른 어떤 사람 탓이 아니라 하나님을 내 목자로 모시지 않은 탓입니다.

 하나님을 내 목자로 모시면 깊은 만족감이 생기고 그때부터 온도계(thermometer)처럼 환경에 조절되지 않고 온도조절장치(thermostat)처럼 환경을 조절하는 대 자유인의 삶이 펼쳐집니다. 그 자유가 행복의 최대 요인입니다. 군인이 제대할 때의 자유와 행복감을 어떻게 잊습니까? 어떤 목사님이 청년 때 데모해서 감옥에 갔다가 다행히 3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3일 만에 풀려나도 찐빵을 사먹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격했다고 합니다.

 참 자유를 체험하면 어제의 하늘과 오늘의 하늘이 달리 보입니다. 나무 한 그루도 달라 보이고 삶 자체가 감격이 됩니다. 예배 후에 돌아갈 때 주위를 한번 죽 둘러보고 환경이 새롭게 보이는 자유자의 체험을 해보십시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자유를 경험하지 못하고 욕망에 매여 살면서 두려움과 낙심 가운데 삽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굳게 믿으면 욕망으로부터 자유를 얻습니다.

2. 방황으로부터 자유

 하나님이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면(2절) 인생의 방황도 끝납니다. 사람들은 자주 결심합니다. “이번에는 남을 마음 아프게 하지 말고 참자!” 그런데 어느새 입에서 상처 주는 말이 나옵니다. 사람의 힘만으로는 참된 자유를 얻지 못합니다. 참된 자유란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 능력입니다. 그런 능력이 없다면 아직 자유한 것이 아닙니다. 참된 자유란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자원을 힘입어서 꿈과 비전을 향해 꾸준히 꿋꿋하게 걷는 삶입니다.

 새는 하늘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고 물고기는 물속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물고기가 땅에서 맘껏 놀겠다는 욕망을 가지고 물을 떠나면 그 욕망은 자유가 아닌 죽음을 줍니다. 기차는 철로 위에서만 자유롭게 되듯이 사람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만 자유롭게 되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 15:5).”

 왜 주님을 떠나면 아무 것도 못합니까? 언뜻 보면 하나님이 없이도 잘 지낼 수 있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이 결정하고 하나님이 없이 걷는 삶은 차라리 낭비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삼고 나를 드리면 하나님이 내 삶을 쥐시고 내 삶을 그분의 뜻대로 인도합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뜻과 사명에 순종하고 나갈 때 인생의 방황을 끝내고 참된 자유와 만족과 행복을 얻습니다.

3. 매임으로부터 자유

 하나님이 우리를 푸른 풀밭에 누이신다는 말은 성도가 평화롭게 노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믿음에는 구도자적인 삶도 있지만 그런 삶보다 더욱 믿음에 가까운 삶은 하나님의 품에서 즐겁게 노는 삶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며 놀 줄 아는 사람에게 작품인생이 나옵니다. 작품과 상품은 다릅니다. 상품은 대량생산이 가능하지만 작품은 하나입니다. 살면서 자신을 상품화하지 말고 작품화하십시오.

 ‘눈뜨고 보이는 사람’보다 ‘눈감고 보이는 사람’이 진짜입니다. 엄청난 돈을 써서 교단 총회장이 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주기철 목사님이나 손양원 목사님에 비하면 다 허수일 뿐입니다. 장로가 되지 못했다고 시험 들어서 교회에 마음이 멀어지면 ‘눈뜨고 보이는 사람’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사실 장로 선거에서 떨어졌을 때 감사하는 사람이 진짜 장로감으로 오히려 나중에 훌륭한 장로가 됩니다.

 요새 목회자 세미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미나는 샘이 나게 해서 세미나다!”란 조롱까지 합니다. 그런 세미나에 가면 목회를 상품화시키는 원리를 배우지만 중요한 것은 목회를 작품화시키는 것입니다. 다 순복음교회나 영락교회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작품은 유니크(unique)한 것입니다. 돌아가신 법정스님은 감투는 없어도 조계종의 감투 쓴 많은 높은 스님들보다 더 높이 평가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을 작품화시키십시오. 물량으로 크면 그 흔적은 금방 사라지지만 자신을 작품화하면 오래 그 흔적이 남습니다. 어떻게 삶을 작품화시킵니까? 하나님과 놀 줄 알아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주종관계’보다 더 깊은 ‘부자관계’로 들어가고 부자관계보다 더 깊은 ‘부부관계로’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신부로서 주님과 한 몸의 단계로 들어가 어우러져 놀며 작품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4. 두려움으로부터 자유

 두려움과 공포는 사망 자체를 통해서도 오지만 대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즉 사망의 그늘로부터 옵니다. 그런 두려운 상황에서 다윗은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4절).” 성도에게도 사고와 질병과 불행 등의 사망의 음침한 그늘이 덮이지만 그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굳게 믿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성도에게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곁에서 계속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이런 음성이 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그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담고 두려운 일을 만나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얼마든지 넉넉한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 혼자 잘 노는 줄 알고 엄마가 잠깐 일을 보러 방을 나가면 곧 아이가 무서워서 “앵앵!” 웁니다. 그때 급히 가서 안아주면 금방 울음을 그치고 곧 엄마 품에서 새근새근 잠듭니다. 그때마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부족한 인간 부모지만 그래도 부모 품에 안겼다는 사실 하나로 이런 평온한 잠이 가능하다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품에 안긴 나도 근심과 두려움을 버려야겠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정말 믿으면 다윗처럼 고백할 수 있습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5절).” 살다 보면 두려움도 생기고 원수도 생기지만 그때도 주님은 원수를 목전에 두신 채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구별된 존재로 기름을 부으시며 위로해주십니다. 얼마나 통쾌한 모습입니까? 그처럼 하나님을 굳게 믿고 나가면 두려움과 공포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5. 죽음으로부터 자유

 다윗은 고백합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6절).” 이 고백은 “죽어도 좋아!”라는 다윗의 강한 천국 소망이 담긴 고백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궁극적으로 죽음으로부터 자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위인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는 죽음으로부터 자유할 수 없습니다. 결국 믿음이 없이는 사람은 진정한 의미의 만족과 행복과 평안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1980년 3월,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 폐수종으로 세계적인 지성인이 입원했습니다. 그는 한 달 동안 병원에서 고통 중에 발악하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으로 자기 병명조차 묻지 못했습니다. 곁에 선 계약결혼을 한 아내는 발악하는 남편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고 그저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가 ‘자유’란 주제로 수많은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입니다.

 1980년 4월 16일, 그가 입원한지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나자 프랑스 신문들이 썼습니다. “신으로부터의 자유를 그토록 자신 있고 당당하게 역설했던 사르트르가 왜 그렇게 비참하고 허무하게 죽었는가?” 그때 한 독자가 신문에 이렇게 투고했습니다. “사르트르의 말로가 그렇게 비참했던 이유는 그에게 돌아갈 고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르트르는 돌아갈 고향이 없었기에 마지막 순간에 지성을 잃고 허무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입니다. 반면에 본문에 나오는 다윗의 고백을 음미해보십시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윗은 천국에 집이 있음을 확신했기에 죽음을 넘어선 평안한 고백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언하는 고백이 있어야 그가 진정한 자유인입니다.

 사르트르와 함께 20세기 지성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또 한 사람이 독일 고백교회의 신학자인 본회퍼입니다. 그는 2차 세계 대전 중에 나치에 항거하다 수용소에 갇혔습니다. 어느 날, 간수 하나가 문을 두드리며 들어오자 직감적으로 본회퍼는 자신의 마지막 때가 온 것을 알고 감방 동료들에게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여러분! 먼저 떠납니다. 천국에서 기쁘게 다시 만날 때까지 잘들 계십시오.” 그때 그를 뒤덮은 깊은 평안이 모든 감방 동료들에게 큰 감동과 충격을 남겼습니다.

 본회퍼와 사르트르의 죽을 때의 극명한 차이는 무엇 때문입니까? 본회퍼는 돌아갈 고향이 있었고 사르트는 돌아갈 고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 일입니까? 명절 때 고향에 가는 기쁨보다 이 세상의 사명을 다 마치고 천국에 가는 기쁨은 더욱 큰 기쁨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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