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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받는 기도의 원리

마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240 추천 수 0 2008.12.26 19: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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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7:9-12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061119 분당샛별교회 
< 기도는 변화의 초석입니다 >

코카콜라의 창업자인 아사 캔들러(Asa Candler)는 원래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그는 수없이 금주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이런 마음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자신의 본능적 요구를 거절해야 성공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간에 아내가 집에서 그의 금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그날 술을 완전히 끊고, 십일조 생활을 시작하면서 코카콜라 회사를 세계적인 회사로 키웠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진실한 기도는 어디선가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초석이 됩니다. 기도는 나라와 민족을 변화시키고, 교회와 가정을 변화시키고, 배우자와 자녀를 변화시킵니다. 진정 무엇인가 변화되기를 원하고 자기를 포함해 누군가 변화되기를 원하면 무엇보다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누구나 꿈과 비전을 이루기를 원하는데 그 꿈과 비전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기도는 축복의 원료입니다. 기도가 없는 영혼은 휘발유가 떨어진 차와 같습니다. 사무엘상 12장 23절에서 사무엘은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성도가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죄입니다. 우리는 사소한 문제도 기도해야 합니다. 작은 문제도 하나님께 아뢰고 해결책을 구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제자훈련으로 유명한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목사님의 책 중에 “우리의 기도의 대부분은 하늘나라에서 잡동사니 우편물처럼 취급당합니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왜 우리 기도가 스팸 메일처럼 되어 하나님 앞에 상달되지 못하고 휴지통으로 가게 될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지 않고 욕심을 따라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밀어입니다. 그런 사랑의 밀어를 통해서 우리의 기도 메일이 하나님께 읽혀진다면 그때 놀라운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때 우리의 영혼은 힘과 능력과 지혜를 얻고, 우리 가정과 교회에는 축복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 응답받는 기도의 원리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기도 응답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을 얻기를 원하면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얻고 기도 응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구하십시오

본문 9-10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이 말씀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주기도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구약시대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친근하게 부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하나님 아버지’란 말을 너무 자연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하면 그것이 보통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못된 행동을 해도 여전히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문제와 고통 가운데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속히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어린 자녀들은 자기 아빠가 못하는 것이 없고 최고인 줄 압니다. 그때는 자녀도 아버지의 최고 사랑을 받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최고의 아버지로 믿으면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이 아빠에 대한 절대 믿음을 가지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절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 뜻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고난을 통해 야단을 맞아도 아버지에 대한 절대 믿음은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오래 기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식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식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자녀가 무엇을 달라고 하면 어떻게든 좋은 것을 주려고 합니다. 자식 잘되는 것이 아버지의 기쁨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그렇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거나 절망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그때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면 아버지가 들어주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누구보다 부자입니다. 비록 돈은 많지 않아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있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아버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아버지로 인식하고, 더 나아가 아버지께 기쁨을 드리려고 우리의 마음을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2. 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본문 11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라면 당연히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보기에는 좋은 것처럼 느껴지지 않아도 사실 그것은 가장 좋은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잘 모릅니다. 사람의 보기에는 축복 같은데 그것이 저주인 경우도 많고, 반대로 사람의 보기에는 저주 같은데 그것이 축복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처럼 사람은 진짜 축복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미래를 다 아시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셔서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고난을 통해서 오고, 진짜 축복이 아픔과 상처를 통해서 올 때도 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해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님까지 돌아가게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안 주실 리가 전혀 없습니다.

기도응답을 막는 2대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욕심과 의심입니다. 가끔 공항에 안개가 너무 짙게 끼면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을 하지 못합니다. 그처럼 불신과 의심의 안개는 축복의 화물기를 착륙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항상 좋은 것을 주심을 믿고, 우리가 구하는 대로 다 주시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 절대 신뢰를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항상 최선의 것으로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기도 응답이 다 되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입니다. 진짜 축복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가끔 어린 자녀들이 무엇을 사 달라고 할 때 부모들은 다 사주고 싶지만 아이들의 유익을 위해 해가 될만한 것은 사주지 않습니다. 자녀의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는 것은 자녀에게 독약을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용돈도 적게 주다가 나중에 성숙해서 때가 되면 자신의 기업까지 물려줍니다.

그처럼 어리석은 사람 부모도 최선을 다해 가장 적절한 때에 좋은 것을 주려고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욕심을 버리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점점 우리의 신앙과 인격이 아름답게 빚어지면 하나님께서 “됐다!” 하고 축복의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 응답이 없는 것 같아도 거기에 반드시 하나님의 더 좋은 뜻이 있음을 믿고 감사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3. 성령의 은혜를 추구하며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흔히 아는 대로 기도에는 4종류의 응답이 있습니다. 첫째는 “예스(yes)”라는 응답입니다. 둘째는 “노(no)”라는 응답도 있습니다. 셋째는 “웨이트(wait)”라는 응답이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넷째는 “올터너티브(alternative)”라는 기도 응답이 있습니다. 다른 것으로 대신해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 다른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기도할 때 우리가 이것만은 반드시 얻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입니다.

오늘 본문 11절 말씀과 똑같은 문맥의 말씀이 누가복음 11장 13절에 나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이 구절을 보면 본문 11절 말씀에 나오는 ‘좋은 것’이 ‘성령’으로 대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다른 것을 주실 때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 이미 우리는 다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성령 안에서 우리에게 사랑, 희락, 화평이 생겨납니다. 인내, 자비, 양선도 생겨납니다. 충성, 온유, 절제도 생겨납니다. 겸손과 감사도 생겨납니다. 마음에 만족이 생깁니다. 성령으로 인해서 마음의 상처가 다 씻겨집니다. 성령으로 인해서 응답의 확신도 생겨납니다. 성도에게 축복 중의 축복은 성령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다른 것은 못 받아도 성령은 받아야 합니다. 성령 충만의 축복은 지상 최대의 축복입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을 너무 쉽게 얘기하는데 진짜 성령 충만하면 사람이 완전히 딴 사람으로 변합니다. 악한 사단 마귀가 한 길로 찾아왔다가 성령의 벽에 부딪쳐 온 것보다 더 큰 반동으로 쫓겨나며 일곱 길로 도망가게 될 것입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성령 충만하면 어떤 문제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기도 응답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기도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십시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우리가 진정 주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주님을 사랑하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사실 기도는 기대하는 것이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넉넉한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면 최상의 것은 반드시 주어집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다른 것을 주지 않으실 때는 적어도 성령을 주십니다.

4. 남에게 대접을 하며 기도하십시오

본문 12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 말씀은 기도와는 별로 관련이 없는 말씀 같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 나오는 ‘그러므로’라는 인과접속사를 보면 본문 12절 말씀이 7-11절에 나오는 기도에 관한 말씀의 결론과도 같은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 말씀이 우리의 기도생활에서 꼭 명심해야 할 아주 중요한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 중요성을 주님은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라는 말씀을 淪漫?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이 율법 중의 대표적인 율법이고, 선지자들이 전한 말씀의 가장 핵심적이고 종합적인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 말씀은 성경의 원리를 가장 압축한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흔히 황금률(The Golden Rule)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왜 이 황금률을 기도에 관한 말씀의 결론으로 말씀하셨을까요? 응답받는 기도가 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자세가 바로 이 자세라는 것입니다. 즉 응답받는 기도를 하려면 남을 대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무엇입니까? 남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핵심 진리는 무엇입니까? 받고자 하면 덜 받고 주고자 하면 더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응답받고 축복받기를 원하면 기도하면서 남도 잘 대접해야 합니다.

천국은행의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할 때 꼭 필요한 4자의 영적 비밀문자가 있습니다. 그것은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대접하는 삶은 영적 복권입니다. 대접하면 큰 축복이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이방인을 대접하고, 처음 교회에 온 사람들을 대접하고, 연로하신 분을 대접하고, 없는 사람을 대접하고, 병자와 장애인을 대접해야 합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기도 응답은 대접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축복과 행복도 대접하는 사람 것입니다. 대접을 모르면 재산이 많아도 늘 불안합니다. 강도에게 당하지 않을까 불안하고, 자녀에게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불안하고, 갑자기 병마가 찾아오지 않을까 불안합니다. 대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삶을 누릴 줄 모릅니다. 그저 일평생 창고지기처럼 살다 죽은 후에는 절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잠언 11장 24-2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하나님께서는 대접하는 자를 축복하십니다. 천국의 놀라운 상급도 대접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대접은 꼭 물건을 나누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을 격려하고 배려하고 남의 입장을 생각해주는 것도 대접입니다. 그처럼 대접하면 가정도 행복하게 되고, 교회도 행복하게 됩니다. 부부가 서로 대접하는 마음을 가지면 싸울 일이 없게 됩니다. 부부싸움은 큰 문제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일에서 이해하고 배려하고 대접하는 마음을 가지면 부부싸움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일 저녁이면 너무 피곤해서 잠이 더 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아내와 아이들이 안마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은근히 힘든 표시를 합니다. 그런데도 안마를 해주지 않으면 아내와 아이들에게 섭섭한 마음이 생기고, 그런 마음이 있으면 말도 퉁명스럽게 나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대접받으려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요새는 생각을 달리 먹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피곤해서 잠이 잘 안 올 때는 “잠이 안 오는데 차라리 잘됐다. 아내와 아이들 안마나 해주자!”고 일어나서 안마를 해줍니다. 그러면 아내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다시 저를 위해서 해줍니다. 그러면 마음도 편하고 육신도 편해지면서 금방 잠이 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편한 잠을 줍니다. 그처럼 대접하는 마음은 기독교의 근본 진리이고, 문제 해결의 초석이고, 기도 응답의 열쇠입니다.

가끔 남편들 중에 “내가 밖에서 이렇게 생존투쟁을 하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아내가 반갑게 맞아주지 않는다!”고 마음이 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남편이 가정에 들어설 때 “여보! 오늘 힘드셨죠?”하고 아내가 반가운 말로 맞아주면 모든 피로가 씻깁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아내가 반갑게 맞이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힘든 일이 있지만 아내는 아내대로 힘든 일이 있습니다.

왜 아내에게 즐거운 미소가 없을까요? 아내에게도 속상한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남편이 오기 전에 자녀들을 야단 치고 자녀들과 한참 씨름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내도 남편이 “여보! 오늘 수고했죠?”라고 말 한 마디 해주길 기대했을지 모릅니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힘든 상황을 잘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잘 모르기 때문에 서로의 수고를 알아주고 대접하는 삶을 체질화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내 수고를 알아 달라!”고 하지 말고 먼저 남의 수고를 알아줘야 합니다. 먼저 대접해야 합니다. 먼저 칭찬해주고, 먼저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안마를 받고 싶으면 먼저 안마해주어야 합니다.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먼저 해주십시오. 그것이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황금률이고, 기도 응답을 이끌어내는 왕도입니다.

더 나아가서 이제는 먼저 마음으로만 대접하지 말고 물질로도 대접해야 합니다. 많이 베풀어야 합니다. 특별히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도 하면서 실질적인 후원에도 힘써 동참해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선교하는 교회로서 일찍부터 자녀에게도 선교에 동참하는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자녀가 큰 손이 되기를 원하면 어렸을 때부터 베푸는 습관을 체질화시켜야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것만은 철저히 가르쳐야 합니다.

요새 저희 요삼일육선교회의 협력선교사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개신교인 비율이 1.5% 밖에 되지 않는 프랑스로 선교를 떠나는 여승훈 선교사 부부를 새로 돕기로 작정했습니다. 그처럼 협력선교사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는데 후원자의 숫자는 잘 늘지 않고 있습니다. 요새 성도들은 십일조생활을 비교적 잘하는데 선교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선교에 보다 많은 관심을 두고 동참해야 합니다.

기도 응답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선교를 모르고 베풀 줄 모르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실 수 없습니다. 아무리 오래 기도해도 기도 응답이 없다면 꼭 살펴볼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선교하고 베풀고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베풀지 않으면서 구하면 하나님께서도 베풀어주실 수가 없습니다. 주님은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되다고 하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진실한 믿음은 주는 믿음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받기를 좋아하지만 우리는 주는 것을 좋아해야 합니다. 우리는 선교하고 주는 삶에서 희열을 느껴야 합니다. 은행에만 저축하지 말고 주님께 저축해야 합니다. 무엇이 주님께 저축하는 것입니까? 드리고 베풀고 나누는 삶이 주님께 저축하는 삶입니다. 그처럼 드리고 베풀 때 축복의 잔고도 쌓이고, 우리의 기도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 기도의 축복을 활용하십시오 >

이 세상에 기도처럼 소중한 축복은 없습니다. 기도는 의무가 아니라 영혼의 호흡입니다. 그 호흡이 막히면 점차 그 영혼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살 길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세상은 없어져도 우리의 기도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기도에 열립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기도할 때 가장 위대한 삶은 펼쳐지고, 우리의 가능성과 잠재력은 극대화되고, 악한 사단 마귀도 이길 수 있습니다.

기도는 설교보다 더 위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설교는 하나님에 관해 말하는 것이지만 기도는 하나님과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삶만큼 복된 삶은 없습니다. 10분간의 기도는 10일간의 걱정근심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기도는 위기를 기회로 바꿉니다. 기도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기도는 저주를 쫓아내는 채찍과 같고, 축복의 속도를 가속화시키는 박차와 같습니다.

이제 기도의 축복을 활용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같은 죄인의 작은 신음소리에도 어김없이 응답하십니다. 우리만 아는 아픔을 가지고 끙끙댈 때에 하나님께서는 기도 중에 위로의 음성을 주십니다. “이 집사야! 실망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 그 음성을 들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는 너무 말을 많이 하지 말고, 그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아무리 사소한 기도라도 사소하게 여기시지 않고 응답해주십니다.

요새 우리나라 경제가 너무 불안합니다. 돈이 돌면서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과도하게 받으면서 블랙홀처럼 은행 이자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살기 힘드니까 이민 행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직장이 없고 먹고살 것이 없는 사람의 통곡소리가 하나님 마음을 울립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통곡소릴 다 듣고 계십니다. 그 통곡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변환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자의 기도에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십니다.

어떤 때는 너무 힘들고 서러워서 기도할 힘조차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는 그 영혼의 깊은 기도까지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아도 다 듣고 계십니다. “하나님! 제 심정을 아시나요?”라고 할 때 벌써 그 마음을 읽어주시고 그 옆에 계십니다. 아이가 울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어머니처럼 하나님은 그보다 더 우리의 신음소리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소리에 매우 민감하십니다. 우리의 고통의 기도에도 최선의 방법으로 역사해주십니다. 세상이 다 버려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주님만 바라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는 길이 열립니다. 이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자녀에 대해서도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기도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의 자녀를 가장 멋지게 잘 자라게 하실 것입니다.

이제 주님만 바라보십시오. 문제 해결은 사람으로부터 오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고 환경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무엇이 없음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직 위를 바라보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신감을 찾고, 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제 기도를 소일거리처럼 소일 삼아서 하지 말고, 나의 영혼과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고 일 삼아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축복을 100% 활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어느새 우리 곁에 가까이 오셔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보여주시고, 반드시 우리의 기도에 최상의 방법으로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이제 열심히 기도하고, 기도의 체험을 맛보며 사는 복된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 이한규목사(분당 샛별교회)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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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 마태복음 원수를 극복하는 길 마5:38~41  조용기 목사  2009-06-11 3072
1608 빌립보서 삶과 염려, 근심, 걱정 빌4:6-7  조용기 목사  2009-06-11 4598
1607 로마서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롬8:33~39  조용기 목사  2009-06-11 2541
1606 누가복음 드리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 눅6:38  조용기 목사  2009-06-11 1897
1605 야고보서 자기를 비워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진다 약1:12~15  조용기 목사  2009-06-11 2623
1604 고린도전 새로운 각오 고전13:1~3  조용기 목사  2009-06-11 1938
1603 창세기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들 창22:15~18  조용기 목사  2009-06-11 3367
1602 시편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시31:19~21  조용기 목사  2009-06-11 3153
1601 예레미야 크고 비밀한 일 렘33:2~3  조용기 목사  2009-06-11 3487
1600 로마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조용기 목사  2009-06-11 3603
1599 고린도후 하나님보다 더 신령한 사람들 고후8:9  조용기 목사  2009-06-11 2073
1598 이사야 이 땅의 그루터기 사6:13  배현주 교수  2009-06-07 3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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