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부활의 증인들

마태복음 서창원 목사............... 조회 수 5366 추천 수 0 2003.04.25 10:45:49
.........
성경본문 : 마28:1-15 
설교자 : 서창원 목사 
참고 : 새길교회 


 오늘 주일은 참으로 뜻 깊은 주일입니다. 주님께서 죽음의 세력을 꺾고 생명으로 다시 사신 부활주일입니다.

   부활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인간의 가장 큰 과제인 "죽음"을 향한 "생명"의 선포가 부활신앙입니다. 이제는 인간의 삶 속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거두어 버리고 영원한 삶의 가능성을 보증하는 믿음이 부활신앙입니다. 십자가의 수난과 피흘림의 사건은 역사의 시련과 개인적인 삶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연대하며 함께 하여 주신다는 믿음을 제공하여 줍니다. 그러나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는 부활이 없으면 기독교 신앙은 실패와 좌절로 끝나게 되며 패배를 미화시키는 낭만적인 종교로의 의미만을 지니게 됩니다. 죽음을 이기고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부활의 사건은 좌절과 시련을 넘어서 새로운 세계를 제공하는 승리를 보증하는 것입니다. 이 부활신앙은 삶을 궁극적으로 새롭게 하는 신앙의 절정이 되는 것입니다.

   지난주 수난주간을 지내면서 마지막 주간 예루살렘에서의 예수님의 행적을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손수 지시고 처형 받기 위해 골고다의 언덕으로 올라가시던 모습들은 주님을 믿는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는 것입니다. 주님의 최후의 십자가 처형으로 12제자와 주님을 따르던 우리들은 좌절되어 산산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계속되는 대 로마제국의 정치적 억압과 횡포에 시달렸고, 유대교의 종교적 형식주의와 진리 없는 율법주의의 가속되는 굴레에서 민중들은 견딜 수 없는 질곡 속에 허덕였습니다. 그들은 야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다윗의 뿌리로 오실 메시아의 등장을 매년 유월절 순례기간 중 예루살렘성에서 학수고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유대인의 왕으로 불려지던 예수와 두 정치 반란범이 함께 십자가형으로 처형되는 사건으로 막을 내리고 만 것입니다.

  이 예수의 사건을 근본적으로 뒤엎은 사건이 생겼습니다. 예루살렘에 일어났던 절망적 사건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처형 후 삼일이 되던 이른 새벽 아침에 주님의 무덤을 찾아갔던 증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허전하고 슬픈 마음을 반전시켜 주는 정말 놀라운 사건을 접하게 되는데 그것은 "빈 무덤의 발견"이 있습니다. 이들은 미진했던 주님의 장례를 위해 향료를 준비해 가지고 그 무덤을 찾았다가 죽은 분이 죽어 있지 않고 살아나신 부활의 놀라운 사건의 처음 목격자가 된 것입니다.

  첫째로, 우리의 관심은 누가 이 놀라운 사건의 처음 목격자이며 어떻게 해서 이들이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증인들은 남자들이 아니었으며 더구나 12제자들도 아니었습니다.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한 때 일곱 귀신에 사로잡혀 허덕이던 것을 주님께서 귀신을 내어쫓고 치료해준, 죄 많았던 여인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그리고 살로매와 마리아였습니다.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힌 나사렛 예수의 무덤을 찾았다가 너무나 엄청난 사건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어떻게 이 여인들이 부활의 처음 증인이 되었을까요? 그들은 주님을 너무나 사랑했던 연민의 정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영적인 감수성을 가진 증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삶의 고뇌에서 주님을 만나 참 삶의 자유와 죄와 억압에서 해방을 체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통해서 맺힌 한이 풀렸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그들은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만남을 접했던 구원의 체험을 가진 증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여인이었고 밑바닥 사람이었고 힘없는 여인들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주님을 진정으로 이해했던 사랑했기 때문에 새벽미명에 주님의 무덤을 찾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접한 것은 빈무덤 사건이었고 부활의 체험이었습니다. 이제 죽음은 죽어버린 것입니다. 생명만이 있습니다.

  둘째로, 이 여인들이 전해들은 첫 메시지는 제자들에게 약속대로 "갈릴리"에서 만나자는 전갈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갈릴리입니다. 그 장소는 제자들이 예수를 처음 만났던 장소입니다. 거기서 만나자는 말씀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갈릴리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까? 질병 때문에, 혹은 삶의 깊은 고뇌와 좌절의 번민 가운데 처음 만나 뵙게 되었습니까? 혹은 역사의 개혁을 위한 투신 가운데 세상을 새롭게 하는 분으로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인생의 깊은 불안과 염려의 한 가운데서 주님을 뵙게 되었습니까? 거기서 우리는 예수님을 뵙고 만나고, 처음 만난 감격을 체험했던 자리가 갈릴리입니다. 그때의 그분께 대한 감사, 그 분을 향한 헌신, 주님께 다짐했던 신앙의 충성을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갈릴리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갈릴리는 가난한 사람, 뿌리뽑힌 사람, 버려진 사람, 떠돌이, 하루 날품팔이들이 살던 곳으로 당시 체계와 제도에서 버려진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거기는 예수님이 12제자를 불렀던 곳입니다. 그곳으로 가야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약속의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이 부활 주일 아침, 우리도 부활체험의 사건에 초대되었습니다. 이 부활 사건의 증인으로 초청 받은 우리가 체험해야 할 사건입니다. 부활은 증인을 통해서 진실성이 선포되는 체험의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이 부활체험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은 믿어지게 되고 예수가 선포가 '하나님 나라'의 현실이 이 역사 위에서 실현되어 정의와 평화와 사랑의 세계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이 부활체험에서 십자가 위에서 두 정치범과 처형된 예수가 이제는 진정한 메시아이며 그리스도로 고백되어지게 됩니다.

  이 부활의 체험에서 우리는 소명에로의 부름을 입게 됩니다. 이 체험에서 눈이 열리고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생명과 평화, 정의와 사람을 선포하고 추구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1107 하박국 희망-하나님의 인간사 개입의 가능성 합3:17-19  최만자 원장  2004-02-12 2959
1106 하박국 없을지라도 합3:17-19  이재철 목사  2008-12-05 2992
1105 하박국 감사의 근거 합3:17-19  강종수 목사  2008-11-16 2522
1104 미가 삭개오 집에 임한 구원 미19:8-10  김경재 목사  2008-04-02 2135
1103 미가 미3:5-8  장경동 목사  2008-03-10 2130
1102 미가 성탄을 바라보는 사람 미5:1-15  김필곤 목사  2008-02-06 2778
1101 미가 칼을 쳐서 보습으로-구약성서에서 본 참 평화 현실 미4:1-5  김이곤 목사  2007-12-13 2432
1100 요나 고난 당할 때 야웨를 생각하라 욘2:5-7  조용기 목사  2008-05-19 2290
1099 요나 솔로몬의 재판 하나님의 심판 욘4:1-11  한인섭 형제  2007-12-19 3051
1098 미가 삶으로서의 예배 미6:6-16  정용섭 목사  2008-10-19 1971
1097 요나 참과 거짓 (The Word of Life) 욘2:7-10  조용기 목사  2008-09-06 1733
1096 미가 예배의 영성 미6:6-8  김기동 자매  2008-09-02 1782
1095 아모스 인도주의의 빛 암1:3-10  최만자 원장  2008-04-11 1705
1094 아모스 생명, 진리, 빛 암5:21-26  서공석 형제  2008-03-17 1937
1093 아모스 한국교회에 하나님이 계신가? 암5:21-24  권진관 교수  2003-06-05 4574
1092 호세아 이 명절에 무엇을 하려느냐? 호9:1-5  전원준 목사  2008-09-06 2045
1091 호세아 왜 믿느냐고 물으면 호1:8-10  류상태 형제  2008-08-26 1650
1090 호세아 하늘, 땅. 짐승, 사람 호2:21-23  민영진 목사  2007-12-18 2342
1089 다니엘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 단6:25-27  김태욱 형제  2008-04-05 2329
1088 다니엘 옳은 길로 인도합시다. 단12:3  한태완 목사  2007-11-06 2719
1087 에스겔 다시 일어나라 겔37:1-15  권진관 형제  2008-05-28 2207
1086 에스겔 생수의 강 겔47:1-12  조용기 목사  2008-05-19 3288
1085 에스겔 부활의 영 겔37:1-15  길희성 교수  2008-04-02 2175
1084 에스겔 부활의 신앙 겔37:1-12  김종일 형제  2005-02-16 2664
1083 에스겔 교회의 멸망을 막을 사람, 없는가? 겔22:23-31  박득훈 목사  2005-02-01 2292
1082 에스겔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라 겔33:1-9, 17  한태완 목사  2007-11-11 2908
1081 에스겔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 겔20:1-3  한태완 목사  2007-11-10 2358
1080 에스겔 참된 지도자의 요건 겔11:1-13  한태완 목사  2007-11-09 1993
1079 예레미야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 렘33:2-3  조용기 목사  2008-11-25 2747
1078 예레미야 수난 받는 구약성서 렘31:31-33  이경숙 교수  2008-10-15 1619
1077 예레미야 이스라엘의 고집 렘19:1-15  정용섭 목사  2008-09-18 1809
1076 예레미야 시위대 뜰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 렘33:1-3  조용기 목사  2008-06-20 3368
1075 예레미야 멈출 수 없는 일 렘29:1-14  최만자 원장  2008-02-15 2346
1074 예레미야 돌아오기를 거절하느냐? 렘8:5-6  양명수 목사  2007-12-18 1924
1073 예레미야 하나님을 만나는 길 렘29:12-13  강종수 목사  2007-09-16 2522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