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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리(非眞理)의 무화(無化)

로마서 김부겸 목사............... 조회 수 120 추천 수 0 2017.10.23 22: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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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2:28-29 
설교자 : 김부겸 목사 
참고 : http://blog.naver.com/malsoom/184103568 

2013년 3월 31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로마서 2장 28절~29절

설교제목 : 비진리(非眞理)의 무화(無化)

 

【겉모양으로 유대 사람이라고 해서 유대 사람이 아니요, 겉모양으로 살에다가 할례를 받았다고 해서 할례가 아닙니다. 오히려 속이 유대 사람인 사람이 유대 사람이며, 율법의 조문을 따라서가 아니라, 성령을 따라서 마음에 받는 할례가 참 할례입니다. 이런 사람은,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칭찬을 받습니다.(로마 2:28~29)】

 

 <유태인들의 종교의식>

  유태인은 전통적으로 아주 독특한 종교의식을 치르었는데, 그것은 남자 아이의 경우 태어난 지 8일 되었을 때, 그 생식기의 끝부분을 잘라내는 할례(割禮, circum-cision)의식을 치르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할례의식은 유태인들이 하나님에게서 선택받은 민족으로서의 자부심과 신비감, 특권의식과 배타적 차별의식을 갖게 하는 아주 특별한 예식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에게서 비롯된 진리운동이 터키와 로마 등지에 전해지면서, 할례의식이 골칫거리로 등장했습니다. 할례를 받은 유태인 출신 기독교인들은 특권의식을 버리지 못한 채 배타적인 존재로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려 했고, 이에 대해 현지 유럽 출신 기독교인들은 논리적으로 맞섰습니다. 할례냐 무할례냐를 놓고 논쟁이 그치지 않자, 오늘 바울이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성령에 따라 마음에 받는 할례가 참 할례입니다.”

 

 <바울의 해법에 대하여>

  바울의 해법이란 한마디로 말해서 “외형적인 차원에서 내면적인 차원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껍데기는 버리고 알맹이를 취하자는 입장입니다. 이는 당연한 해법이었고, 자연스러운 것이었고, 지혜로운 방식이었습니다. 아마 그 길 밖에 달리 해법을 찾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면 바울의 해법이 최종적인 해법일까요? 마지막 답일까요? 더 이상의 해법은 없을까요? …………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간이라는 심판관에 대하여>

  바울 이후 2천년 가까이 세월이 지난 지금, 우리가 주목하는 초점은 ‘할례냐 무할례냐’의 논쟁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는 점입니다. 이 시대에 아직도 할례를 통해서 거룩한 특권의식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이는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이는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요? 할례냐 무할례냐 그 자체가 이미 하느님의 진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쓸데 없는 논쟁이었다는 점입니다. 진리이냐 아니냐의 여부를 판가름 해주는 최종적 심판관은 장구한 시간인 것입니다.

 

 <바울식의 해법, 예수식의 해법>

  잠간 이런 상상을 해 봅니다. 만약 예수께서 바울의 상황, 즉 할례냐 무할례냐의 논쟁상황을 지켜보셨다면 어떻게 대처하셨을까요? 아마도 예수께서는 할례를 통한 특권의식을 유지보수 혹은 확대재생산하는 일에 대해서 단칼에 잘라버리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느님 진리의 형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사람인 예수가 보았을 때, 할례의식의 허점과 한계는 너무나 분명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든지 초대교회를 꾸려나가야 했을 바울의 입장은 달라야 했겠지요! 그이는 할례자들도 만족할 수 있고, 무할례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제3의 해법을 들고 나와야 했습니다. 그것이 곧 껍데기는 버리고 알맹이를 취하는, “성령에 따라 마음에 받는 할례”였을 것입니다.

 

 <설교의 결론>

  할례냐 무할례냐의 논쟁과 유사한 골칫거리들이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논쟁열기가 많이 식었지만, 기독교식 제사냐 유교식 제사냐의 문제라든가, 여성에게 성직을 허락할 것인가의 논쟁이라든가, 기독교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교리들을 어떻게 처리해야할 것인가의 문제라든가 … 이 글에 담을 수 없었지만 각기 다양한 골칫거리들이 논쟁거리로 교회 안팎을 떠돌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예수식의 해법을 선호하지만, 만약 바울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껍데기를 버리로 알맹이를 취하는” 바울식의 해법이 최종적인 답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표층(表層)을 버리고 심층(深層)을 찾는 방식이 아니라 …… 껍데기를 버리고 알맹이를 취하는 방식, 그러나 일시적으로라도 껍데기를 소중하게 감싸 안으면서 알맹이를 약화하는 방식, 그러나 마침내는 껍데기와 알맹이 모두를 무화(無化)시키는 부드러운 변증법적 개혁을 통해서 비진리(非眞理)를 무화(無化)시키는 데까지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설교의 결론>

  이제 설교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말씀의 제목을 ‘비진리(非眞理)의 무화(無化)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이 설교의 제목을 깊이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축도>

하늘의 하느님이여. 땅의 예수여. 바람의 성령이여!

이제는 우리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느님의 신비로운 사랑과

이 땅에서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총이

우리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영원토록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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